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3월 9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 ‘내집마련뒤결혼’으로바꾸니홀가분 오하이오주리마에거주하는덕샌더 스(26)는결혼을먼저하고집을장만하 겠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집 을구입하려면적어도남편과부인 2명 의소득이필요할것이라고생각했기때 문이다. 그러던 중 대학을 졸업한 샌더 스는한맥주회사의영업직직원으로취 직하고부모님집에얹혀살기시작했다. 눈코뜰새없이바쁜직장생활을보낸 덕택에월급은다달이쌓여갔고영업책 임자로승진하면서월급이쌓이는속도 가 더욱 빨라졌다. 은행 계좌에 약 2만 달러의 돈이 모였을 때 샌더스는 집을 사야겠다는생각이들었다. “다운페이먼트로 충분할 것 같다”라 는 샌더스는“부모님 집에서 독립해 임 대를 하느니 내 집을 장만하는 것이 나 을것같다”라고설명했다. 결혼부터하 고 집을 구입하겠다는 평소 생각에 변 화가생긴것이다.샌더스는결국지난해 10월독신의신분으로부모님의도움을 조금받아약12만달러규모의생애첫 주택을장만하는데성공했다. ■ 주택시장독신자위주로재편 샌더스는최근결혼보다내집마련을 먼저이루는수많은젊은이중한명에 불과하다.주택매매정보업체‘하우스’ (Haus)가연방센서스국자료를분석한 바에따르면지난 2018년전체주택보 유자 중 독신 주택 보유자는 사상 최고 비율인약38.4%를기록했다.주택보유 자 3명중 1명이독신이라는조사결과 로 가파르게 오르는 주택 가격 문제를 해결하기위해남편과부부라는전통적 인가구형태가아닌독신등과거와다 른 가구 형태로 주택 구입에 나서는 비 율이높아지고있는것으로풀이된다. 독신보유자증가추세가지속될경우 주택시장의판도마저뒤바뀔것으로예 상된다. 부부 및 자녀 위주의 가구보다 는 독신자 수요에 맞는 주택 위주로 주 택 공급 시장이 바뀔 것이란 전망도 얼 마든지가능하다.‘전국주택건축업협 회’(NAHB)에따르면독신자를겨냥한 것으로볼수있는2,400평방피트미만 의신규주택공급이2015년전체중약 47%에서2018년약51%로상승했다. ■ 독신부추기는사회적배경 독신자가늘어날수밖에없는사회및 경제 상황이 독신자 주택 보유자를 양 산하고 있다. 하우스의 조사에 따르면 2018년 18세~34세 중 독신자 비율은 약72.3%로불과10년전의약67.2%에 비해급등했다. 랠프 맥래플린 하우스 수석 이코노미 스트는“결혼 연령이 높아지는 트렌드 가 자리 잡은 지 이미 오래다”라며“이 같은현상은여성사이에서더욱뚜렷하 다”라고설명했다. 맥래플린 이코노미스트는 1940년대 부터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면서 결혼 연령이 늦춰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하면 서2000년부터직업을찾으려는여성의 비율이급격히늘었다고설명했다. ■ 밀레니얼, 결혼보다부동산구입이우선 불과 10년전경기대침체를생생하게 경험한밀레니엄세대에게결혼의중요 성이크게낮아졌다. 대신언제올지모 를침체를대비해안정적인직업을구하 고 서둘러 자산을 쌓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밀레니엄세대가대부분이다. 이런 젊은 세대에게는 결혼 보다 주택 구입이무엇보다급선무다.부동산자산 을빨리축적할수있는요즘과같은주 택가격상승기회를놓칠수없기때문 이다. <준최객원기자> 젊은 세대 ‘내 집 마련→결혼→자녀’ 순 치솟는주택가격이젊은세대의인생목표까지바꾸고있다.흔히아메리칸드림으로대변되는내집마련은결혼, 자녀출산에뒤이은마지막과정이었다.하지만최근10여년간주택가격이가파르게오르면서젊은층사이에서 내집마련을아메리칸드림실현의첫번째순서로시작하려는경향이뚜렷해졌다.USA투데이가최근급변하고 있는젊은층의인생패턴을자세히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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