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3월 9일 (월요일) D8 사회 유학생^출장 회사원부랴부랴 일본행$日기업입사 미뤄 ‘멘붕’ 일본정부가갑작스럽게한국입국자제 한조치를강화하면서일본에서공부하고 있는한국인유학생이나취업준비생및업 무차 출장을 준비하는 회사원등이큰 혼 란에빠졌다.일본정부 측은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사태의 장기화우려속에심각한한일외교현안으 로번질가능성도배제할수없다. 통상 4월에개학하는일본 대학의학사 일정을감안해느긋하던일본유학생들의 발등에우선불이떨어졌다. 일본 측입국 제한 조치가 9일부터시행되는 만큼 한국 에있는유학생들은모든일정을취소하고 부랴부랴귀국을서두르는상황이다.일본 대학입학예정자인김모(20)씨는 8일통화 에서“일본정부발표를보고서둘러항공 권을구입했다”며“원래는가족들과 시간 을더보내고월말쯤돌아갈예정이었지만 서둘러출국하게됐다”고말했다. 일본정부가입국금지조치를이달말까 지로제한한상태지만,자칫코로나사태가 장기화할가능성도우려하지않을수없다. 이종호일본대학입시전문학원이치고이 치에대표는 “8일이전에돌아간학생들은 문제가없지만못돌아간학생들은피해가 클것”이라며“입국제한조치가연장될경 우휴학을해야하는등학사일정에차질 이생길가능성이높다”고설명했다. 일본에서회사를 다니다가 잠시귀국한 이들도 서둘러일본으로 돌아갔다. 8일까 지일본에입국하지못할경우기존비자가 취소되기때문이다.도쿄소재회사에근무 하는박해영(30)씨는“첫휴가를쓰고부모 님을뵈러지난주귀국했는데일본정부의 일방적조치에바로떠나게됐다”면서“사 전예고도없는 조치라 황당하기만 하다” 고했다. 일본출장을앞두고있는회사원들도서 둘러일본행항공기에몸을실었다.12일일 본 회사 측과 미팅을 하기위해전날 출발 하는항공권을구입했던회사원구모(45) 씨는 8일출국티켓을서둘러구해김포공 항으로향했다.구씨는“9일이후입국하는 한국인은 모두 2주일간격리상태로살아 야하기때문에출장일정에여유가있더라 도앞당겨일본행을 택할 수밖에없었다” 고했다. 일본기업입사예정자들은 상황이더욱 심각하다.일본취업을준비하는온라인카 페등에서는 “취업이무기한 연기됐다”는 글이속출하고있다.일본정부가기존 취 업비자까지정지시키고신규비자를 틀어 막은탓에일본기업들로서는한국인취업 준비생들을고용하기가어려워졌기때문이 다.취준생윤상우(32)씨는“그간한일관계 가악화되면서일본취업시장이많이위축 된상황인데코로나사태까지터져취준생 들의걱정이이만저만이아니다”라고분위 기를전했다. 일본행‘출국러시’가이어지며항공권가 격도크게올랐다.이날항공권검색엔진스 카이스캐너에따르면평소 5만원대로구입 가능했던서울~도쿄항공권은 3배이상비 싼15만7,000원에판매되고있다. 일본발 한국행항공편이제한되면서역 으로한국으로급히귀국하는사례도속출 하고있다. 9일이후부터는일본발한국행 항공편출발지가도쿄나리타공항과오사 카 간사이공항으로 제한되는 것은 물론, 운항편수도각각 2편으로크게줄었기때 문이다. 김정현^안하늘기자 “마스크이미다나갔어요.어차피내일부 터마스크 5부제가 시행돼서내일 오셔도 마스크 못 사요. 손님은태어난연도 끝자 리가‘8’이니까목요일에오세요.” 정부가 ‘마스크 대란’을 막겠다며인당 마스크구입가능수량을 2장으로묶는긴 급조치를내놨지만시민들의마스크구하 기전쟁은주말에도이어졌다.특히마스크 5부제시행을 앞두고 출생연도를 따지지 않고 마스크를 구할 수있는 마지막 기회 란점이부각돼서인지약국엔이른아침부 터인파가몰렸다. 8일오전서울중구신당동인근약국에 선이른아침부터마스크를사려는긴줄이 늘어섰다.전날미리오전11시부터공적마 스크를팔겠다는공지를했지만주민들은 한시간전부터약국문이열리기만을기다 렸다.약사는주민등록증과중복구매확인 시스템을통해금요일과토요일에마스크 를산적이있는지를일일이확인하고마스 크를2장씩내줬다. 인당마스크구입가능수량이5장에서2 장으로줄었는데도공적마스크는 10분도 안돼동이났다.인근다른약국도상황은 비슷했다. 약사들은 마스크를 사지못해 발길을돌린손님들에게9일부터시행되는 ‘5부제’를설명하느라진땀을뺐다. 현장에선정책취지는이해가가지만당장 마스크가급한데마스크를살수없어답답 하다는불만이적잖게나왔다.이날1시간넘 게줄을섰는데도마스크를사지못한주민 박모(53)씨는“가족들까지동원해줄을섰 지만내 앞에서떨어졌다”며“우리 가족은 당장급한데마스크가한장도없다.이럴땐 어떡해야하느냐”며목소리를높였다.김상 운(47)씨는“나처럼식당일을하는사람은 마스크두장으로버틸수가없다”고했다. 상황이이렇다보니마스크 5부제시행에 도정부가예상한대로 ‘마스크대란’이잠 잠해질지는지켜봐야한다는지적이많다. 마스크수요는여전히폭증추세인데정 부가확보한물량은이런수요를맞추기에 턱없이부족하기때문이다.국내하루마스 크생산량은1,000~1,100만장수준.정부는 이중 80%를 공적물량으로 내놓는다. 통 계청에따르면 1920~2019년출생자중출 생연도 끝자리2ㆍ7에태어난인구는 1,061 만여명, 4ㆍ9는 1,042만여명,0ㆍ5는 1,029만 여명, 3ㆍ8은 1,025만여명,1ㆍ6은 1,024만여 명으로, 모두 1,000만명이넘는다. 산술적 으로하루에한사람이1장사기도빠듯한 셈이다. 안하늘기자 대구지역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확진판정을받은임산부가순 조롭게출산했다.아기는음성판정을받았 다. 대구와 부산에서확진판정을 받은임 신부는모두8명이다. 8일 대구시와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 8 명의임산부가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가운데1명은경주생활치료센 터로이송됐고, 5명은자가격리중이다.신 종코로나확진을받은 20대산모는지난 6일 대구 파티마병원에서여자아이를 출 산했다. 아이는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 았다. 이산모는지난달 24일서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양성판정을 받았고, 대구파 티마병원에서제왕절개로 37주 6일째분 만했다. 분만후산모는병원내음압병동 에입원 중이다. 아이는 출산과 함께신생 아 집중치료센터로 옮겨신종 코로나 검 사를 받았고, 일반 병실에서안정을 취하 고있다. 파티마병원측은의료진이방호복을착 용하고제왕절개수술을 했고, 수술을 마 친후관련시설에대해선모두방역작업을 마쳤다. 방역당국은중국우한에서도 9명의임산 부가출산했지만태아모두음성으로나타 났다는점에서출산과정에서감염우려는 낮은것으로파악하고있다. 김신우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확진자출산과정에서기형이나사산등의 사례는아직보고되지않았다”며“임산부 가 감기에걸린다고 해태아에게전염되지 않는것처럼이에따른전파가능성은낮은 것으로보고있다”고말했다. 한편,대구시는지난달 26일신종코로나 에취약한임산부들을위해대구파티마병 원응급실을 분만의료전문기관으로지정 했다. 시는신종코로나 확진판정을받았 거나의심증상이나타난임산부가▦응급 분만(자연분만또는제왕절개)▦복통,양 수흐름,진통등응급증상▦임신중독증 및기타입원치료가필요한경우이곳에서 치료받을수있도록하고있다. 대구=김재현기자 이중근부영그룹회장의개인저서출간 을돕는과정에서뒷돈을챙긴혐의로기소 된대학 교수에게징역형의집행유예가 확 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이동원대법관)는 배임 수재혐의로기소된김명호성공회대석좌 교수에게징역 1년6개월에집행유예 2년 을 선고하고 32억여원의추징을 명한 원 심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함께재판 에넘겨진인쇄업체대표 신모씨는 징역 1 년6개월집행유예2년을선고한원심이확 정됐다. 베스트셀러‘중국인이야기’ 등의저자로 유명한김교수는 2014~2016년이회장의 개인출판사에서고문으로일하며이회장 의저서‘6^25전쟁 1129일’의출간을 도왔 다.이과정에서지인이운영하는인쇄업체 를소개해계약을체결하게하고,이업체로 부터32억5,600만원의뒷돈을받아챙긴혐 의로기소됐다. 1, 2심재판부는 “피고인은이회장과의 신임관계를배반하고,수년간 32억원이라 는거액의돈을받아죄책이가볍지않다”며 김교수에게유죄를선고했다. 다만, 김교 수가적극적으로인쇄업체에돈을 달라고 요구하진않았고,이회장이재판부에김교 수의선처를구한점등을고려해집행유예 를선고했다. 대법원도 “배임수재죄에서의 부정한청탁과대가관계등에관한법리등 을오해한잘못이없다”며김교수의상고 를기각했다. 최동순기자 이중근회장저서출간뒷돈 김명호교수집행유예확정 코로나확진임산부 ‘건강한아기’출산 대구파티마병원서‘음성’판정 中 9명도$감염우려낮은듯 오늘부터日입국제한대혼란 코로나사태장기화우려속 비자취소될라서둘러출국줄이어 서울^도쿄항공권가격3배비싸 한국으로귀국서두르는사람속출 10분도안돼동나$주말에도‘마스크구하기전쟁’여전 이른아침부터약국앞에인파 약사들 5부제설명하느라진땀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이 8일 제주공항국제선출발대합실 에서길게줄을선채,출국수 속을기다리고있다. 국내코 로나 사태가 악화한 뒤중국 인불법체류자들의자진출국 신청이쇄도하자이날 제주~ 중국직항노선이임시로투입 됐다. 제주=연합뉴스 중국불법체류자 자진출국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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