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정치에등돌리는20대,투표의사‘뚝’ …총선변수로 2020년 3월 9일(월) D 코로나불황에영세업붕괴위기 푸드트럭운영하는30대청년 사업4년만에처음 … 영업중단 “저축한돈헐어생활해야”한숨 경기 성남에서‘푸드트럭’으로 스테 이크를 팔던 윤신호(가명·34)씨는 이 달초부터영업을잠정중단했다. 설연 휴 전후로 줄어들기 시작한 매출이 급 기야지난달말부터3일연속‘제로’(0) 를찍은뒤로더이상버틸재간이없기 때문이다.사업4년만에처음있는일이 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각 지역 행사도 모조리 취소돼 당분간 푸드트럭을 몰 고 갈 데도 없어진 윤씨는 5일 전부터 온라인 쇼핑몰‘쿠팡’물류창고에서 ‘새벽 택배 단기 알바’를 시작했다. 하 루40여개를배송하고버는5만원남짓 이유일한생계비. 그는“회사원은월급 이라도받지만자영업자는수입이끊기 면 그날부터 저축한 돈을 헐어 생활을 해야 한다”며“이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게제일불안하다”고토로했 다. ★관련기사2·3·4면 신종 코로나 사태로 바닥경기가 얼어 붙으면서영세자영업자들이비명을지 매출‘0’자영업자,새벽배송알바내몰렸다 르고 있다. 가뜩이나 불황인데 코로나 까지덮치자손님들발길이끊기면서매 출이한없이곤두박질치면서다. 온라인 공간엔“더는버틸 수 없어 폐 업한다”는 자영업자 한탄이 쏟아진다. 위기에몰린자영업자들이일손을줄이 면서아르바이트생과같은일용직노동 자들도일자리를잃는악순환이벌어지 고 있다. 코로나 쇼크로 우리 경제의가 장 약한 고리부터 직격탄을 맞고 있는 셈이다. 코로나사태이후번화가마다유동인 구가줄면서지역상권은사실상초토화 됐다. 지난 5일찾은서울중구무교동의한고 깃집. 손님이한창몰릴저녁시간인데도 40여석의 홀엔 달랑 두 테이블에만 손 님이 앉아 있었다. 무교동 일대는 여행 사와 관공서 등이밀집해이지역 식당 가는 불황에도 별타격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여행사들이 줄줄이문을닫고, 인근회사대부분이 재택근무로 시스템을 바꾸면서상황이 돌변했다. 김정현·김동욱기자☞4면에계속 文정부에실망반영한듯 與악재될수도 20대의투표율이4·15총선의새로운 변수로떠올랐다.총선을약40일앞두고 ‘반드시 투표하겠다’는적극적 투표 의 사비율이거의모든세대에서올라가는 추세이지만, 유독 20대 사이에선 하락 하고있다. 문재인정부에대한실망과보수야권 에 대한 불신이겹쳐 20대들이 정치에 등을돌리고있는탓이다. 20대는 전통적으로 정치에 냉담했다. 2017년 대선때는 달랐다. 20대의 투표 율이 80% 가까이까지 치솟았고, 이는 문재인정부탄생의동력이됐다.‘20대= 진보 성향’라는 공식이 성립하지는 않 지만, 20대의 이탈이 이번 총선에서 더 불어민주당에상대적으로더불리하게 작용할수있다는얘기다.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 난 1, 2일실시한여론조사에따르면,‘4 월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 한 20대(만 18~29세) 응답자는 55.9% 로집계됐다. 박준석·조소진기자☞6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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