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3월 10일 (화요일) A8 오피니언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주 소: The Korea Times (오피니언 담당자앞)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팩 스: 770-622-9605 ▲이메일: ekoreatimes@gmail.com *모든 칼럼은애틀랜타 한국일보의편집방향과다를수있습니다 시사만평 코로나바이러스 광장 수필 정희숙 (애틀랜타문학회회원) 코로나바이러스 애틀랜타 칼럼 이용희 (목사) 종의 모습 겨울에 보는 메밀꽃 개리맥코이작 케이글USA 본사특약 새로집을사서이사를온지도 일년이넘어가고있다 혼자사시던옛주인께서 나름대로앞뒷뜰을가꾼다고가꾸어놓았지만 꽃나무들보다는groundceder plant만앞뒷뜰에깔끔하게다듬어저심겨있었다 아마사계절관리하지않아도될거란생각에심어놓은듯했다 난낮엔샾에서일하고해질무렵퇴근하여톱질하면서잘라내고꽃나무를심기도하고 심을수도있는자리가만들어저갔다... 처마밑에자리잡고살던작은새가족들이들락날락하면서입으로물어 날으다가화단에떨어뜨려버린이름모를꽃들과푸른잎들이무성하게자라준한해였다 지금은벽을더렵힌다는이유로강제추방당하고흔적만남아있지만 하지만그작은새가족들이귀하게남겨주고떠난것이있다는걸뒤늦게야알게되었다... 화단을만들기위하여새워놓은벽돌들사이로오래전잊었던기억을되살리게하는것들이 눈에들어왔다 사이사이에서자라고있는풀들이아무리봐도고향들판에무성했던 메밀이였다꽃이필때까지기다렸는데모가진씨았들이분명메밀인것이아닌가 난까마득히잊고있었던옛친구들과하얗게핀메밀꽃사이에서웃음지며 사진을찍고난리법석을떨곤했던추억이되살아났다.. 그리많지는않지만하얗게꽃이피었다가진후에메달려있던씨앗을소중하게 따서내년에새로운해에더많은량으로피어날것을기대하면서 화단에뿌려줬다 기온이떨어지고다른풀들은죽어버렸지만처마밑이라 아직도얼어죽지않고계속살아몇송이안되는꽃이지만계속피었다지기를 반복하고있다더많은씨앗을얻기위하여소중하게 아끼면서들어가고나갈때마다눈으로확인하면서... 지극히작은것이지만고국에있을때좋아했던꽃들이라 이렇게귀하게여겨질수가있을까싶다.. 씨앗을받아올해엔더많은수확을얻어보고싶다는기대를해보는새해아침이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 로마 제국 시대에 가장 많은 노예. 즉 종들 이 있었다고 합니다. 로마가 통 치하던 시대에 노예가 자그마치 6.000만 명이나 있었다고 합니 다. 현재우리대한민국의인구를 약 5,000만 정도로 볼 때 6.000 만의 노예가얼마나 큰 숫자인지 짐작할수있을것입니다. 노예가 아닌 사람은 자유인이라고 불렀 는데그당시의노예와자유인의 비율은로마시에서 4대 1이었다 고합니다. 자유인 한 사람당 노예가 평균 4명씩은 되었다는 말입니다. 물 론 통계상 평균치이므로 부유한 집에서는더많은수의노예를거 느렀을것으로추정할수있습니 다. 제가 어떤 통계 자료를 살펴보 았더니바울사도가복음을전하 던시대에로마시에서가장많은 노예를 거느린 사람으로 기록된 사례가 한 집에서 무려 4,116명 의노예를부린것입니다. 그 당시 노예의 비참성에 관한 기록을읽어보면노예는인간이 하의취급을받았음을알게됩니 다.주인의허락없이는결혼도마 음대로할수없었습니다. 주인이 짝지어주는대로결혼하거나심 한경우결혼하여잘사는데주인 이이혼하라면주인의명령에따 라이혼도해야했습니다. 그만큼 주인이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 었다는말입니다. 주인은마음대 로종들을성적으로희롱할수있 었습니다. 노예들은 주인의 갖은 학대와 힘든노역에도불평한마디할수 없었습니다. 주인이 말하면 절대 적인 복종을 해야 했습니다. 그 만큼주인의권세는대단했고노 예가된다는것은너무나도비참 한일이었습니다. 로마제국 당시 최대의 행운은 노예로 태어나지 않는 것이었습 니다.최고의행복은노예생활을 하던 사람이 노예에서 해방되어 자유인이되는것입니다. 이보다 더 큰 행복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당시에이스라엘백성. 유대인 들의기도문중에이런기도가있 었다고합니다. 남자들의기도인데아침에일어 나면다음세가지감사기도를합 니다. 첫째. 저를 이방인이 아니라 유 대인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태 어나게하신것을감사합니다. 둘째. 여자가 아니라 남자로 태 어나게하신것을감사합니다. 셋째로. 노예가 아니라 자유인 으로태어나가하신것을감사합 니다.노예가된다는것은이루말 로할수없이비참한일이었습니 다.사람으로서사람대접을받지 못하던 노에에게 자유인에 대한 소식은 귀가 번쩍 뜨이는 일이었 습니다. 사람들이 이제 바울 사도를 통 해서 혹은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서예수그리스도의복음의메시 지를듣게되었습니다. 복음이그 들에게 가져다 준 놀라운 사실 가운데하나는복음에진정한자 유의 능력이 있다는 것이었습니 다. 물론 로마 시대의 노예가 복 음을 받아들이고 진실한 그리스 도인이 되었다고 해서 자유인이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그들은 영적으로 자유인 이된것입니다. 비록 육체는 아직도 부자유한 상태에놓여있다할지라도복음 을통해하나님앞에서자유인임 을 선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얼마나놀라운축복입니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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