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3월 11일 (수요일) A4 종합 비농업부문임시취업비자(H-2B) 쿼타3만5천개추가배정 ‘미국을웃긴최초한국인,천상의별되다’ 지난 8일 별세한‘코미디계의 대부’ 자니윤(한국명윤종승)씨는미국연예 계에서 주목 받으며 성공한 한인 스탠 드업코미디언이자배우며토크쇼 MC 로유명세를떨쳤다. 1936년 충청북도에서 태어난 그는 1959년도미, 해군에입대했다. 제대후 미국에머무르며오하이오웨슬리안대 학교 성악과를 졸업했고 이후 가수, 연 기자, 코미디언으로 타고난 끼를 발휘 했다. 1964년뉴욕의텔아비브라는카페에 서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보이며‘미국 을웃긴최초의한국인’이되었다.자극 적인 소재를 쓰지 않고 여유로운 표정 으로 동양인으로서의 자신에 대한 비 하, 성적풍자, 정치풍자등으로미국인 들을 웃게 만들던 그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인기토크쇼‘자니카슨의투나잇 쇼’(TheTonight Show)다. 1977년 샌타모니카 코미디 클럽에서 ‘투나잇 쇼’의 MC 자니 카슨에게 발 탁된자니윤은아시안최초로‘투나잇 쇼’에출연하게된다. 짧은스탠드업코 미디만선보일계획이었는데운좋게찰 턴 헤스턴의 대타로 시간을 끌다가 20 분 가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태리 가곡‘오 솔레미오’까지 부르며 자니 카슨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그는 자니 카슨의 요청으로 34회 단골 게스트로 출연,일약스타덤에올랐다. 이후 NBC 방송과 전속계약을 하며 ‘자니윤스페셜쇼’를진행했고TV시 리즈‘M*A*S*H’와‘러브보트’등에 출연하며 미국에서 전성기를 구가했 다. 미국의코미디계와토크쇼를장악 하며 자니 윤만의 아성을 구축한 그는 1982년자신이직접각본, 제작, 주연을 맡은영화‘그들은나를브루스라고부 른다’(They Call Me Bruce)가 흥행에 성공,배우로이름을알렸다. 1989년한국으로돌아가대한민국방 송 사상 처음으로 KBS2를 통해 자신 의이름을내건토크쇼‘자니윤쇼’를 진행하며 한국 토크쇼의 원조가 되었 다. 당시 가수 조영남이 보조진행자로 배철수와송골매가음악밴드로출연해 대히트를 기록했으나 이듬해 폐지되고 SBS에서‘자니윤, 이야기쇼’로 1992 년12월까지이어졌다. 이후미국과한국을오가며노후를보 내던그는 1999년자신보다 18살어린 하이이불 대표 줄리아 리씨와 결혼했 고, 2009년이혼했다. 2002년 iTV 토크쇼‘자니윤의 What’s Up’과 KBS‘코미디클럽’으 로한국방송에복귀했고 2009년 SBS 골프채널‘자니윤의 싱글로’를 진행하 기도했다. 자니윤은박근혜전대통령의미국후 원회장을 맡은 인연으로 박 대통령의 재임시절인 2014년 8월부터 2016년 6 월까지한국관광공사상임감사로활동 했다. 임기를한달가량남겨두고뇌출혈을 일으켜한국관광공사감사직에서물러 나 미국으로 다시 돌아왔으며 뇌졸증 으로병원에입원했다. 이후 치매 상태로 LA의 헌팅턴 요양 원에서쓸쓸한노년생활을보냈다. 하은선기자 별세한‘코미디계대부’자니윤 영화‘그들은나를부르스라고부른다’속자니윤. 호텔·식당등인력난완화될듯 매년한인등비전문직이민노동자들 이 대거 몰려 쿼타 부족난이 반복되고 있는‘비농업부문임시취업비자’(H- 2B)쿼타가3만5,000개추가될것으로 보여 쿼타 부족난이 다소 완화될 것으 로보인다. 연방 국토안보부는 지난 5일 비농업 부문임시직종에구인난이심화되고있 어연간정규쿼타 6만 6,000개와는별 도로 3만 5,000개의쿼타를추가배정 할것이라고밝혔다. 이로써올해비농업부문임시취업비 자 쿼타는 10만 1,000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안보부는추가된쿼타 3만 5,000 개 중 1만개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과테말라국적자에게우선적으로배정 한다.이들3개국에쿼타를우선배정하 기로 한 것은 이들 정부가 트럼프 행정 부의 망명 정책에 협력하고 있기 때문 인것으로알려졌다. ‘비농업부문임시취업비자’(H-2B) 는 매년 쿼타가 부족해 단기 처방으로 매년1만개정도의쿼타가별도로배정 되는일이잦았으나, 이번처럼 3만개가 넘는쿼타가추가되기는트럼프행정부 출범이후처음이다. ‘비농업부문임시취업비자’(H-2B) 는전문직취업비자인H-1B나농업종 사취업비자H-2A와달리계절적으로 수요가 많은 호텔이나 식당, 레저 부문 종사자들에게 발급되는 비전문직 임시 취업비자로 대체로 비자기한이 1년을 넘지않는다. ‘비농업부문임시취업비자’(H-2B) 는 거의 모든 직종에서 비교적 손쉽게 일자리를얻어비자를받을수있는장 점이 있으나 1년마다 연장신청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최대 연장 기간인 3년이 지나면 본국으로 돌아가 야 하기 때문에 영주권 수속은 어렵다 는게단점이다. 김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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