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A6 종합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광장 출입 금지 ■ 손씻기만으로안된다 전세계의지역사회들이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하면서 보 건당국이내놓는가장중요한조 언은손을씻으라는것이다. 그러 나많은보건연구원들은얼굴만 지기에 대해서도 강력한 경고가 포함되어야한다고말한다. 오하이오 주 샤인빌의 가정의 학과 의사 윌리엄 소여 박사는 “CDC와 WHO는 손으로 눈, 코, 입 만지는 일을‘피하라’고 하지 만 그보다는‘절대로 만지지 말 라!’고해야한다. 얼굴점막에손 을 대지 않으면 바이러스성 호흡 기 감염으로 병에 걸릴 가능성이 줄어든다”고말했다. 세계적 유행병(pandemic)이 도 는동안손의위생과얼굴만지기 가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드는지를 이해하려면 바이러스가 어떻게 확산되는지알아보면된다. 감염된사람이엘리베이터를타 면안이나밖에있는버튼을누르 기도하고그안에서재채기를할 수있다. 그 사람이 떠나도 바이러스를 함유한 미세물방울은 남아있고, 다음사람이같은버튼을누르거 나표면을만지면손에그바이러 스가 묻게 되며, 그 손으로 코를 긁거나 눈을 비비면 감염되는 것 이다. “눈, 코, 입의 모든 점막은 코비 드19또는사스(SARS)와같은바 이러스가몸으로들어가는관문” 이라고 호주 시드니의 뉴사우스 웨일즈 대학 전염병학 교수인 매 리루이즈맥로스박사는말했다. “어제컨퍼런스를하는동안사람 들을 관찰했는데 불과 2분 동안 에 어떤 사람은 열두번이나 점막 에 손을 대는 것을 보았다”고 말 한 맥로스 박사는“사람들은 매 우 일상적으로 눈을 비비고 코를 긁으며 입을 만지는데 우리가 얼 마나 자주 얼굴을 만지는지를 알 아야한다”고지적했다. ■ 바이러스9일까지생존가능 손에서얼굴로바이러스를감염 시킬위험은바이러스유형, 표면 의비다공성여부, 바이러스가얼 마나 오래 방치되었는지, 감염된 사람이그곳에서얼마나많은시 간을보냈는지,또온도와습도등 여러가지요인에따라달라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가 표면에서 얼 마나 오래 살아남는지는 알지 못 하지만 불행히도 다른 코로나바 이러스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고지적했다. 병원감염저널의최근연구에따 르면 비슷한 코로나바이러스는 이상적인조건에서는 9일동안이 나 표면에서 생존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것은딱딱한표면의이 상적인 조건에서 최대 24시간 생 존할수있는독감바이러스보다 훨씬긴것이다. 영국공중보건이 사스 및 메르스(MERS) 등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실제상황에서오염된표 면에서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포 착할위험은72시간후크게줄어 들것”이라고전한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문손잡 이, 카운터, 난간등금속및플라 스틱으로 만들어진 비다공성 표 면에서가장오래생존한다. 직물 이나 티슈에서는 바이러스가 더 빨리죽는다. 손에묻은바이러스 는 힘이 떨어지기 시작하지만 손 이얼굴을만질때까지정도는오 래 산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일반 감기를 유발하는 리노바이러스 에대한한연구에서소량의바이 러스를 참가자의 손가락에 묻혔 더니 한 시간 후에도 바이러스의 약 40%가 여전히 생존했고 3시 간후에도16%가감지되었다. ■ 얼굴만지는습관없애려면 좋은 소식은 손을 자주 씻으면 감염위험을크게낮출수있다는 것이다. 사스가창궐했을때도손 씻기는 전염 위험을 30~50% 줄 여주었다. 그러나손을씻은후에 도 여전히 얼굴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닥터 소여는 말 했다. “손을 깨끗이 씻었어도 문손잡 이나 난간을 잡으면 다시 오염될 수있다.그손으로점막을만지면 부주의하게 그 유기체를 자신에 게접종시킬수있다. 감염을예방 할수있는한가지행동이있다면 T존을만지지않는것이다” 얼굴만지는습관을없애려면코 를긁거나눈을비벼야할경우휴 지를사용해본다. 화장을하는것 도한방법이다. 화장이뭉개지거 나 지워지지 않도록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한연구에따르면여성 들은화장했을때얼굴을훨씬덜 만졌다. 또다른해결책은건성피 부나 가려운 눈의 경우 보습제나 점안액을 사용함으로써 눈을 비 비거나 얼굴을 긁을 가능성을 줄 이는것이다. 또한 안경을 쓰면 눈을 만지는 걸 막아주고, 장갑이나 벙어리장 갑을 끼면 얼굴을 만지지 않도록 더욱주의를기울이게한다. 장갑 도 오염될 수 있지만 바이러스는 직물이나 가죽에서는 오래 살지 못한다. 얼굴 만지는 것은 오래된 습관 이므로손을자주씻는일과책상, 전화 및 공동물건의 표면을 열심 히닦는것이합리적이다. 손세정 제를 가지고 다니며 자주 사용한 다. 손을주기적으로자주씻는것 에대해더많은관심을가질수록 손이만지는것에대해서도더많 은관심을갖게될것이다. <ByTaraParker-Pope> 손씻기는 기본… 얼굴 만지기도 이제 그만! ■뉴욕타임스 제시 ‘코로나 감염 예방법’ 눈, 코, 입의점막은 바이러스감염통로 휴지사용도한방법 건강하게살고싶으면손으로얼굴만지는일을그만둬야한다. 공중보건에서가장어려운과제중하나는사람들에게‘손을자주씻고 얼굴을만지지말라’고교육하는일이다.눈,코,입등의점막은새로운코 로나바이러스및기타병원균들이침입하는입구이기때문이다. 의사와진료소직원들이얼굴을만지는것을연구한오리건보건과학대학 의가정의학과교수낸시엘더박사는“코를긁고, 눈을비비고, 턱을괴 고, 입가에손가락을가져가는것, 모두해당된다”고말하고“얼굴만지 기는깨기힘든습관”이라고지적했다. 유엔본부, ‘일반인방문·투어프로그램’중단 유엔이 10일신종코로나바이러 스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위해 맨하탄에 있는 뉴욕 유엔본부에 대한 일반인 방문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에서의 코로나19 확산 이빨라지고있는가운데나온조 치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 은 이날 일반인들에 대한 유엔본 부의 개방을 중단하고 모든 투어 프로그램도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일시적으로중단하기로결 정했다고밝혔다. 이같은조치는이날오후 8시부 터 적용돼 일반인의 유엔본부 방 문과 투어 프로그램 중단은 실 질적으로 11일부터 적용될 것으 로 보인다. 유엔은 일반인들을 대 상으로 일정 절차를 거쳐 유엔본 부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유엔본부에는 평상시 매주 5,000명이 투어프로그램을 통해 유엔본부를방문한다고AFP통신 은전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 로나19) 확산으로 바티칸 시국의 성베드로대성당및광장도내달3 일까지관광객입장이금지된다. 교황청은10일(현지시간)성명을 통해 방역 활동에 힘을 보태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은이탈리아정부가내달3일 까지 전국적으로 주민 이동을 제 한하기로한것과보조를맞춘것 이다. 다만, 사제가신자참석없는 개인 미사를 위해 개별적으로 성 당에들어가는것은허용된다. 17세기 초 완성된 성베드로대성 당은 하루에도 수만 명의 관광객 과순례객이찾는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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