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A8 오피니언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이메일: ekoreatimes@gmail.com *모든칼럼은 애틀랜타한국일보의편집방향과 다를 수있습니다 시사만평 안전수칙 때문에 장사할 건물을 임대해놓고 뉴욕으로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2부 -미국 이민 정착기(15)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칼럼니스트) “이 팬데믹이 끝날 때까지 내가 얼굴에 손 대지 못하게 도와주는 더 좋은 방법 있으면… 말해봐 들을 테니” 데이빗핏시먼스작 케이글USA 본사특약 KBS TV에서 일했던 나와 김규 환씨와 한성태씨세사람은 가발 장사가돈벌기쉬운꽃놀이같은 것으로 착각하고 기고만장 축배 를 높이 들고 춤을 추며 신나게 출발을했다. 사전 준비나 시장 조사를 무시 한채시작한가발행상의결과는 가발을한개도팔지못하는참담 한 결과가 발생했고 무식하게 큰 돈을벌겠다는허망한꿈이완전 히깨지고말았다.세사람은실패 를자인하고장사를포기할수밖 에없었다. 1974년이민초기무지한세사 람이돈을벌겠다고마구시작한 코메디같은가발행상의실화다. 다음날 한성태씨는 Philadel- phia로 돌아가고 나와 김규환씨 는의논을거듭한끝에가발장사 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찾기로 했 다.가발장사를시작한유흥주씨 의조언대로 인구 5만가까운소 도시중한인들이운영하고있는 가발상이없는곳을찾아나섰다. 동남부각도시를조사하면서상 공회의소를찾아인구분포와상 업현황과전망을조사했다. 그러 나 한인들이 운영하는 가발상이 없는 곳을 찾을 수가 없어 할 수 없이나는인구 5만이하의소도 시인Dublin , GA에상점을임대 했으며 김규환씨는 Waycross, GA에 상점을 임대했다. 앞으로 장사가어떻게될지알길이없지 만또다시도박은시작됐다. 동남부 각 도시를찾아 다니며 알게된것은한국사람들이넓은 미국각도시에서가발상을운영 하고있다는놀라운사실과또가 는곳마다태권도 도장이있는데 관장은거의다한국사람들이었 고일부미국사람들이운영하는 도장이 있는데 도장마다 태극기 와성조기가비치돼있고기본교 육에대한구령은한국말을사용 하고있다는사실이었다. 그런 현장을 직접 목격한 나는 태권도가국위선양에빛나는역 할을하고있는것을실감했고지 난 날 고국에서 태권도를 외면해 왔던무지를뉘우치게됐다. 집에 도착하니 뉴욕 최수영씨 로 부터 편지가 와 있었다. 그 분 은한국의류가공회사뉴욕지사 장인데 본사에서 수입금 일부를 나에게 전달하라고 했다며 돈을 찾아가라는내용이었다.그돈은 한국에서집을판돈의일부인데 당시돈을마음대로가지고외국 을나갈수가없었고이민을가는 사람들도 가족당 $200.00이 법 적인한도금액이었기때문에편 법을 활용했다. 하지만 고위층이 나부정축재자들은외화를마음 대로 가지고 나가 흥청망청 쓰면 서살았다. 한국사회실정이불공 정했지만 법을 어긴 것은 잘못이 고죄를지은것이라양심상참회 를했다. 나는 돈도 찾고 물건도 구입할 겸 뉴욕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최원용씨를 다시 찾아가게 됐 다, 가족과 함께 뉴욕 구경도 할 겸 겁도 없이 차를 몰고 뉴욕행 을 결정을 하고 밤 늦게까지 지 도를 펴 놓고 복잡한 길들을 점 검하고살폈다. 트럼프는2016년70세로대통령 에 당선되었다. 초선으로는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나이에 당선된 것이다. 그는 금년 73세로 재선에 도전한다. 1980년69세로처음대 통령에당선된레이건이4년후재 선에 출마했을 때 진보계와 민주 당은 그가 대통령의 직무를 계속 하기에는너무노령이라고주장했 었다. 그러나 금년 재선에서 누구 도트럼프의나이를문제삼지못 할것같다.그의나이가상대민주 당후보보다 4-5살적을것이확 실시되기때문이다. 민주당예선에난립했던 20여명 의 후보들이 이제 모두 하차하고 두 명의 선두주자만 남아 경쟁을 하고있다. 78세의버니샌더스상 원의원과 77세의조바이든전부 통령이다. 헌법은 35세 이상으로 대통령 연령자격을 제한하고 있 다. 하지만 몇살 이하여야 된다는 제한은없다. 그러나 이들 두 민주당 후보의 나이는 이미 선거 이슈가 되고 있 다.얼마전타운홀미팅에서80대 의 한 참석자는 바이든에게 당신 은 대통령이 되기에 나이가 너무 많다고 직접 지적했다. 특히 바이 든 전부통령의 거듭되는 말 실수 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는 의문 을갖게한다. 1968년에암살된로 버트 케네디 상원의원과 마틴 루 터킹목사가1970년대후반에암 살되었다고 말했는가 하면, 민주 당후보 토론에서는 2007년 이래 미국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1억5 천만명이총기로살해되었다고황 당한 주장을 하기도 했다. 지난 2 주 동안에도 바이든은 대통령 예 비선거 유세에서 자신이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라고 혼동하는가 하면 수퍼 튜스데이를 수퍼 목요 일로, 그리고폭스뉴스의유명한 앵커 크리스 왈러스(Chris Wal- lace)와인터뷰를마치고그를‘척 (Chuck)’이라고부르는실수를했 다. 만약샌더스의원이민주당후보 로 확정된다면 2019년 말 갑자기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심장수술 을받은그의건강도나이와함께 선거이슈가될것으로보인다. 대통령의나이와건강은조지워 싱턴 초대 대통령 때에도 이슈가 됐다. 선거인단 전원의 찬성투표 로 연임을 한 워싱턴 대통령에게 많은사람들이3선을해야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워싱턴은 대통 령의 막중한 책임을 다시 맡기에 는 65세의 고령인 자신의 건강이 염려되고, 만약재임시죽게되면 대통령이 종신직으로 인식될 수 있는 선례를 남길수있다고사양 했다. 자신의 약점을 알고 자신보 다 국가를 먼저 생각한 결정이었 다.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었 던 레이건은 78세에 임기를 마치 고국민들의높은지지속에백악 관을떠났다. 하지만그는재임중 피부암과 전립선 수술 등으로 어 려움을 겪었고, 대장 수술 시에는 대통령 권한을 부통령에게 잠시 위임하기도 했다. 그는 백악관을 떠난후치매에시달리다 2004년 사망했다. 하지만그의아들은레 이건이 백악관을 떠나기 오래 전 부터 치매 증상을 보였다고 그의 저서에서 밝혔다. 금년 선거에서 바이든이나샌더스가당선되면취 임할때그의나이는레이건이두 번의 임기를 마치고 백악관을 떠 날때나이와같거나많게된다. 물론나이와건강의관계는사람 에따라다르다. 하지만모든사람 은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 정신적 능력의 감소를 경험하게 된다. 일 반적으로 사람들은 고령이 되어 도 오랫동안 살면서 습득한 사실 이나지식, 그리고이미몸에읽힌 기술 등을 유지하는 능력(결정성 지능: Crystallized intelligence)은 비교적 잘 보존한다. 그러나 새로 운 지식을 습득하고 주어진 상황 을 융통성있게 생각하면서 합리 적인 판단을 하고 문제를 해결하 는능력(유동성지능: Fluid intel- ligence)은비교적빨리감소된다. 또 나이 들면서 사람들은 동시에 여러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능 력도 약해지고 머릿속에 저장된 정보를기억해내는속도도느려진 다. 대통령은 국내외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새로운 상황에 융통성 있게, 신속히 그리고 최선의 방법 으로 대처해야 하는 가장 어렵고 힘든 직책이다. 복잡하고 다양한 정보와 조언들을 신속히 정확하 게흡수분석하고옳은결정을내 릴수있어야함은물론이다. 대통 령의나이와인지능력도선거에서 고려되어야된다고생각하는이유 이다. 발언대 대통령과 나이 박옥춘 조지메이슨대학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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