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D8 사회 2020년3월12일목요일 전국이 맑고 포근하다가 밤 부터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 부지역부터비가오겠다. 전국맑음 “코로나에교육 올스톱 외면못해” 발 벗고나선 IT 스타트업청년들 “기존업무 ‘올스톱’이지만마음만은따 뜻해요” 온라인강의소통 플랫폼 ‘클라썸’은지 난달 26일부터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 고있다.신종코로나사태이후각대학이 개강을 연기한 채온라인 강의체제를 도 입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강의에익숙 하지않은 교수들이고심하고 있다는 소 식을 듣고이른바 ‘온라인강의실’을 무료 제공하기로 결심한 것. 1학기가 종료되는 6월까지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실 이알려지면서대학이나교수개인등의신 청이 500건을 넘었다. 이채린(24) 클라썸 대표는 “신규 이용자들의문의와 요청이 쏟아져전직원이비상근무체제에들어갔 다”면서“신종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데, 조금이라도사회에도움이됐으면하는바 람”이라고했다. 신종코로나사태로대학을비롯한전국 의각급학교가사실상휴교를단행하면서 교육공백이현실화하자,교육IT스타트업 의청년들이발벗고나섰다.처음진행하는 온라인강의에서시행착오를거듭하고있 는대학사회의고민과초중고교학생자녀 를둔학부모들의근심을지켜보던IT업계 ‘청년스타터’들이사회공헌에뛰어든것이 다. 온라인교육업계가 때아닌호황을 누 릴수있는호기를만났지만이들은 “모두 가힘든상황인데국가적재난을사업확대 의도약대로활용할수는없었다”고했다. 클라썸은이대표를비롯한카이스트학 생들이주축이돼 2018년 2월정식서비스 를 론칭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사한 사용자 UI로 수업참여도를 높여 대학인트라넷에비해유용하다는입소문 이번지면서서울대,카이스트등전국각대 학교수들이애용하고있다. 당초학습게시판이나과제물공지등의 강의소통통로를제공하던클라쎔은최근 온라인강의영상업로드기능을추가하는 작업에구슬땀을 흘리고있다.이또한 무 료로제공할예정이다.학생1인당월8,000 원의이용료를감안하면서비스를이용하 는교수나대학입장에서는막대한비용의 절감이가능하다. 이채린대표는 “수익도 포기하고업무도 늘었지만 ‘정말 고맙다’ 는선생님들의말씀에힘을얻는다”라고말 했다. 최원규(41)캐치잇플레이대표도최근게 임을이용한영어학습응용소프트웨어(앱) ‘캐치잇잉글리시’의월이용료를 7월 31일 까지무료로전환했다. 공지이틀 만에무 료서비스를신청한학생이6,000명을넘어 섰다. 코로나사태를맞아최대표가개발한앱 은 특히초중등 교사 사회의이목을 집중 시키고있다.게임을통한학습이라코로나 사태로집에서보내는시간이많은아이들 도손쉽게접할수있다는평가가번지면서 다.최대표는“학생들과함께협동하며학 습할 수있도록 학급 단위클래스를개설 해달라는교사들의쇄도하는주문에기존 업무는올스톱한상태”라고했다. 최대표는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석 사과정시절부터게임을통한학습동기유 발을연구해온교육스타트업계의‘대부’격 이다.월간이용료(9,900원)을감안하면막 대한 수익을 포기하는셈이지만 대구지역 교사들의요청과직원들의성화에결단을 내렸다고했다. 서비스 무료제공이후 충 남태안의한초등학교교사로부터‘기업의 선한영향력에감동받았습니다.앞으로승 승장구하시길기원합니다’라고메일을받 았다는최대표는 “오프라인교육 공백을 메우는데생색내기가아닌실질적도움을 드리고싶었다”고했다. 이승엽기자 품절로뜬약국인데재고남아$‘마스크앱’첫날혼선 ‘공적마스크 5부제’에이어마스크판매 약국위치와재고량을실시간으로알려주 는애플리케이션(앱^ 사진 )들이11일출시됐 지만접속자가몰리며원활히작동하지못 했다.앱에는 ‘품절’로 표시된약국에실제 로는마스크재고가있거나반대의경우도 속출해마스크를찾아나선소비자들이혼 선을겪었다. 이날 오전 8시부터민간 개발사들이제 작한 ‘마스크스캐너’와 ‘똑닥’ ‘웨어마스 크’ 등 공적 마스크 관련 앱들이앱 장터 에하나씩올라왔다. 몇몇앱은불과몇시 간 만에100만회이상 다운로드될정도로 사용자들이몰리며접속 장애가 발생하기 도했다. 앱이알려준 정보도 정확하지않았다. 한 앱으로 확인한 서울 중구의A 약국은 품절로 나타났지만 직접 방문하니아직 마스크 10여장이남아있었다. 같은약국 인데도 마스크앱마다재고 수량이‘충분’ ‘보통’ ‘품절’로 제각각 표시되기도 했다. 앱을 보고 약국으로 달려갔다 빈손으로 발길을 돌린시민들은 온라인공간에“앱 정보가 정확하지않아 또 허탕을 쳤다” “재고가있어도이미줄을길게서있어나 까지는 차례가 안 왔다” 등의불만을 쏟 아냈다. 공적마스크앱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평원)이각 약국으로부터취합한 마스 크 보유 현황 등의데이터가 토대다. 한국 정보화진흥원(NIA)이이를가공해민간개 발사들에무료로제공한다. 공공기관두곳이약국들과민간개발사 를연결해주는 구조인데, 서비스첫날 ‘두 다리’를거쳐데이터를전송하는 과정에서 혼선이생긴것으로 파악된다.여기에‘1인 약국’등일손이부족한약국들이실시간으 로전산시스템에마스크판매정보를입력 하지못한영향도있다.NIA 관계자는“오 전에심평원에마스크판매정보가몰리며 서버가과부화됐고,민간개발사들이데이 터를끌어다쓰는과정에서도일부혼선이 있었던것같다”고설명했다. 김현종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사태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 의어려움이큰 가운데경기수원의한 식당 대표와 종업원이내놓은 ‘상생방 안’이눈길을 끌고 있다. 모두가 어려 운시기에함께상대측을배려한게특 징이다. 11일수원시인계동영천식당 2호점 에서만난임태선(47)대표는이번사태 로심각한경영난에빠졌다고했다. 11 년간 한우전문으로유명세를 탄 본점 과평소저녁시간예약이필수였던 2호 점모두직격탄을맞았다는것이다. 임씨는“점심시간은그나마직장인들 로 손님이있지만 저녁장사는 지난달 중순부터하루한두테이블이전부”라 고말했다. 이에임씨는지난달말매달수백만원 에달하는임대료를감당하기힘들어2 호점을폐업하기로마음먹었다.하지만 5년전개업초기부터함께했고,집안의 가장이나 다름없는 6명의직원들이눈 에밟혔다. 결국임씨는폐업대신낮장 사만하기로했다. 그래야그나마직원 들의급여는줄수있어서다. 임씨의마음을알았는지, 2호점직원 들은 자신들도 돕겠다며‘임금의 40% 자진삭감’을역제안했다. 낮장사만하 는데급여를모두받을수는없고,그렇 다고절반을 깎기엔부담이커 40%만 삭감하자고의견이모인것이다. 임씨는 “처음에직원들 얘기를 듣고 두귀를의심했다”며“그들의제안을뿌 리치는게맞는데그들에게‘고맙다’는 인사를하고있는나를보면서씁쓸했 다”고솔직한감정을토로했다. 삭감을제안한 2호점종업원신두철 (44)씨는“내가사장이라도이런상황에 서가게를 운영하는건정말 힘들어보 인다”며“사장이폐업하기로했다가우 리때문에낮장사라도한다는말을듣 고우리만배를채울수없다는생각에 급여일부를내놓게됐다”고말했다. 이소식을 접한 본점직원들도 함께 하겠다고나섰다.본점직원6명도이달 (3월) 급여부터 30만원씩반납하기로 한것이다. 본점장홍화(45)씨는 “사장님과 2호 점직원들이서로 돕자는데우리도 가 만히있을수없지않냐”며“우리는점심 과저녁장사모두하니각자 30만원씩 내놓기로했다”고말했다. 임씨는 “직원들이내놓은 급여는 본 점과 2호점임대료에상당한보탬이되 는금액”이라며“신종코로나사태가정 리되고, 경제가 회복되면 반드시직원 들의급여를 환원할계획”이라고 말했 다.그러면서“모든자영업자,소상공인 들도함께힘을냈으면좋겠다”고말했 다. 임명수기자 서울구로구콜센터에서일어난신종코 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집단확진 이제주에까지확산될우려가커지고있다. 구로구 콜센터직원 1명이제주를 다녀갔 던것으로확인되면서제주방역당국에비 상이걸렸다. 제주도는 지난 7일제주를여행한 서울 구로구 소재콜센터직원A(40^여)씨가지 난 10일서울에서신종코로나확진판정을 받았다는동작구청의통보에따라역학조 사와 긴급 방역등을실시했다고 11일밝 혔다. 다만 A씨가 신종 코로나 의심증상 을보인시기를놓고당초동작구청의통보 내용과본인진술이차이가있다고도는전 했다. 도는당초동작구로부터전달받은대로 A씨가지난 4일부터기침과인후통 등신 종코로나의심증상을보였고, 제주방문 당시에도증상이있었다고발표했다.하지 만 도가진행한 2차조사에서A씨는확진 판정을받은 10일까지증상이없었다고진 술했다. 도는또A씨가지난 6일까지해당 콜센터에서근무한후퇴사했으며,이날콜 센터첫확진자와접촉한것으로파악했다. 이에따라 A씨가제주를여행한 지난 7일 은 ‘감염후무증상상태’로보인다고도는 설명했다. 도는그러나지역내전파가능성을차단 하기위해역학조사와함께긴급방역을실 시했다. A씨는지난 7일오전 8시45분쯤김포공 항에서제주행아시아나항공OZ8915편을 이용해혼자제주공항에도착했다.이어버 스를이용해서귀포시성산읍광치기해변 등을방문했다.또제주시조천읍함덕리로 이동해마트, 펜션, 편의점등을방문한 후 다시버스를타고제주공항으로이동했다. A씨는이날 오후 9시10분쯤 김포행아시 아나항공OZ8996편을타고서울로돌아 갔다. 도는A씨와접촉한버스기사와승객등 33명을확인해자가격리조치했고,방문장 소 5곳에대해도방역을완료했다. 그동안 도내에서는 4명의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고,지역내전파와집단감염사례는 발생하지않았다.이때문에만에하나서울 구로구의집단감염충격이이곳에전파될 가능성에신경이곤두선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다행히폐쇄회로(CC)TV 등을통해확인결과A씨가도내에서이동 중에는대부분마스크를착용한것으로파 악됐다”고말했다. 제주=김영헌기자 군인들이부대에서경미한 규정을 위반 해가벼운처벌을 받을때가는 곳은영창 (민간 경찰서유치장 해당)이었다. 하지만 지난 1월군인사법개정으로 구한말 고종 때시작된 군 영창제도는 사라졌다. 영창 대신참호파고메우기나팔굽혀펴기같은 이른바 ‘얼차려’가군기훈련형식으로존재 했지만법적근거는없었다. 국방부는11일군기훈련의목적과취지를 명시하고시행 방법등을담은‘군인의지위 및복무에관한법률시행령개정안’을입법예 고했다.영창폐지등의내용이담긴군인사법 이국회를통과해올상반기시행을앞두고있 는상황에서영창행대신적용할군기훈련의 법적근거를마련하기위한조치다. 그동안 육^해^공군, 해병대는 자체규정 (내규)으로참호파고메우기, 팔굽혀펴기, 완전군장연병장돌기등의군기교육을군 기훈련명목으로 실시해왔다. 개정안에선 ‘군기훈련방법등’이라는항목을신설, 법 적제재또는징계외경미한위반자에대한 교정^교화를목적으로군기훈련을실시할 수있도록 했다. ‘인권침해소지를없애고 군기훈련대상자가정신수양및체력단련 의성취감을 느낄수있도록해야 한다’고 규정해군기훈련이가혹행위가되지않도 록제한했다. 이에따라 군기훈련은 하루 2시간이내 로제한하고,1시간을넘을경우도중에휴 식시간을보장하도록했다.구체적인훈련 의종류등은육^해^공군참모총장이정하도 록위임했다.또한전년도군기훈련실시결 과를매년2월까지부대장및참모장등장 성급지휘관에게대상및시기,장소와방법 등을보고하도록해사후점검이가능하도 록 했다. 하지만 군대내군기훈련필요성 자체에는 의문도여전하다. 국방부는 “법 률의근본 취지와 명확한 기준에따라 각 부대가군기훈련을시행할수있도록여건 을보장하기위한것”이라고설명했다. 각 군은군기훈련의종류등을검토중인것으 로알려졌다. 안아람기자 “콜센터감염불똥튈라”제주긴급방역비상 직원과접촉기사등33명자가격리 공항등방문장소5곳모두방역 폐업대신낮장사만$임금 40%반납 식당대표^종업원들‘아름다운상생’ 사용자몰리며접속장애잇따라 1인약국등실시간입력역부족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한 교육 공백해소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서비스를무료로제공하는온라 인강의소통 플랫폼 클라썸의이채린(오른쪽) 대 표와최유진부대표. 클라썸제공 온라인강의소통플랫폼‘클라썸’ 6월까지강의실무료서비스 교수등신청순식간에500건넘어 게임으로영어학습‘캐치잇플레이’ 무료공지하자6000명이상신청 “수익없지만감사의말에힘얻어” 신종코로나사태로마스크품귀현상이계속된11일경기수원시영통구의살균기제조업체썬웨이브직원들이발광다이오드(LED)살균기를이용한마스크살균시연을하고 있다. 연합뉴스 “참호파고메운다, 실시!” 국방부,영창제도폐지로 군기훈련시행령입법예고 LED로마스크살균시연 Z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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