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3월 13일 (금요일) A5 종합 한국산팽이버섯먹고4명사망,전량리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자 코스 코 등 대형마켓들에서 마스크와 손 세정제가동나고있다. 하지만요즘이들물품못지않게진 열대에서 보기 어려운 게 있다. 바로 휴지다. 많은 소매업체들이 1회 휴지 구매 량을 제한하고 있으나 이미 일부 마 켓들에서는 아예 휴지 제품이 바닥 났고, 호주에서는 마지막 남은 휴지 뭉치를머리채를잡으며싸우는일도 벌어졌다. 마스크나손세정제와달리바이러 스 차단 기능도 없는 휴지가 왜 사재 기대상이된걸까? CNN은 10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휴지를대량으로사들이는 5가지이유를제시했다. 방송은우선사람들이상충하는메 시지를들었을때과도하게반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라는위험이다가오지만대처할방법 은그저손을잘씻는것밖에없다는, 위협수위에상응하지않는대책만이 남아있을 때 극단적 행동을 하는 경 향이있다는설명이다. 캐나다브리티시컬럼비아대스티븐 테일러교수는“이해할수있지만과 한면도있다”며“‘패닉’하지않고도 준비할수있다”고지적했다. 일부는코로나19에대한정부의대 처가부족해서휴지를사들이고있다 고CNN은전했다. 중국과 이탈리아 등의 국가에서 대 규모격리·봉쇄조처를단행하자, 다 른 국가 국민들도 비슷한 상황이 발 생할지모른다는판단하에대비하는 것일수있다고CNN은분석했다. 바루크 피쇼프 카네기멜런대 교수 는“정부가 국민을 보호해주겠다고 공식적으로약속하지않은상황에서, 앞으로휴지가더필요하겠다고생각 할수있다”고설명했다. 사재기 관련 뉴스가 실제 사재기를 더부추기는측면도있다.뉴스를통해 텅빈진열대사진을본사람들은가능 한한빨리자신도사야겠다고결심하 게된다는의미다. 테일러교수는“사 재기를목격하는것은공포가전염되 는효과를낳는다”고설명했다. 프랭크 팔리 템플대 심리학 교수는 “코로나19가 생존주의 심리를 낳아, 사람들은집에서최대한오래지내기 위해필수품을비축하고있으며휴지 도필수품에해당한다”고설명했다. 사람들은 휴지를 사면서 자신이 상 황을통제하고있다는안도감도느끼 는것으로분석된다. 피쇼프교수는휴지를구매하는일 이“자신이할수있는일은다했다는 느낌을 주고, 코로나19 이외의 다른 생각을 하도록 도와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휴지 사재기는 도대체 왜? 지난 7일 워싱 턴주타코마지 역의코스코매 장에서 이용객 들이이매장에 갓도착한휴지 를서둘러구매 하고있다. 마스크·손세정제 사재기 이해하는데… 리스테리아균에오염된한국산팽이버 섯을 섭취한 캘리포니아 주민 등 4명이 식중독증상으로사망한것으로밝혀져 연방보건당국이이팽이버섯제품에대 한전량리콜조치를취했다. 이 팽이버섯으로 인해 현재 17개주에 서 36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에 서치료를받은것으로밝혀졌다. 지난 9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선홍식품’(Sun Hong Foods, Inc.)이 미전역에서유통하고있는‘팽이버섯’ (Enoki Mushroom) 제품에서식중독을 유발하는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돼 해당 제품전량을리콜한다고밝혔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 면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9년 12 월까지 약 3년간 해당 팽이버섯 제품 을 섭취한 후 식중독 증상을 일으켜 사 망한 주민이 4명으로 집계됐으며 식중 독 증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받은 주민 은 3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된 팽 이버섯 제품은 7.05 온스의 200g 단위 로포장돼있으며,포장겉면에‘한국산’ (Product of Korea)으로표시되어있다. CDC는“이 팽이버섯으로 식중독 증 상이나타난임산부 6명중 2명은유산 을했다”며“노약자,임산부등면역력이 약한사람들에게리스테리아균은치명 적”이라고경고했다. FDA에따르면이팽이버섯제품은캘 리포니아, 텍사스, 오리건, 워싱턴, 일리 노이,플로리다주등에서유통됐다. 이 제품을 유통한 선홍식품의 웹사이 트에따르면이업체는몬테벨로에본사 를두고있으며한국을비롯해중국, 미 국등에서재배한버섯을판매하고있다. 석인희기자  ‘선홍식품’ 리스테리아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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