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3월 14일 (토요일) A6 종교 코로나 19바이러스가 미 전역으 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LA를 비롯 뉴욕, 시애틀 등 전국 한인교회들 의 주일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성 경 공부 및 구역 예배를 카카오톡 등앱모임으로의대체하거나주일 점심 식사 제공을 중단하고 온라 인예배확대등대책마련에나서 고있다. 뉴욕의 경우 퀸즈의 후러싱제일 교회(담임목사김정호)는 9일부터 모든 소그룹 모임들을 코로나 19 바이러스확산이진정될때까지일 시적으로연기또는대체한다고밝 혔다. 교회측은 속회와 큐티방 등 소그룹 성경공부 및 구역별 예배 등은그룹카카오톡을이용해진행 하도록권고하면서,카카오톡그룹 미팅방법을안내하는안내문을 8 일 배포했다. 후러싱 제일 교회는 이외에도 사태가 진정될때까지 수 요예배를 중단하며, 성극, 성경 박 물관으로의 필드 트립, 온두라스, 나바호, 멕시코 유카탄 등으로의 선교여행도중단한다. 효신장로교회(담임목사 문석호) 는8일부터주일점심식사순서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달 들어 고령자들은 가정 예배로 주일 예 배를대체하도록권고하고,한국과 중국, 일본, 이탈리아등대규모코 로나감염이발생한지역을방문했 거나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교인들 에게는자가격리를당부하면서주 일예배참석교인은약 10%줄었 다. 문석호목사는“고령자들의경 우 감염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집에 머물 것을 당부하고 있다”라며“뉴욕에서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코로나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 다 녀온교인들은커뮤니티를위해최 소한 한달 동안 외출을 삼갈 것을 권고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 이고있다”고말했다. 3단계로 단계를 나눠 대책 마련 을 강구해온 퀸즈 프라미스교회 (담임목사허연행)는8일을기점으 로경계단계를2단계로올리고, 모 든소그룹모임과행사를잠정적으 로 연기, 중단했다. 교회측은“뉴 욕뉴저지확진자가발생함에따라 경계단계를 2단계로격상시켰다” 라며“이에따라체육관사용을잠 정중단하고, 해외 또는 타주 감염 지역방문자및가족, 발열과기침 등호흡기증상자에게는온라인예 배를권고하고있다“고전했다. 프라미스 교회는 주일 예배 1, 2 부와 월요일~토요일까지 새벽 예 배, 금요예배등을온라인으로생 중계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바이 러스 감염 예방 행동 수칙을 온라 인을 통해 홍보하고 있으며 코로 나 바이러스 행동 수칙과 문의를 전담하는 담당 교역자를 두고 있 다. 교회측은성도또는건물출입 자 중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대처 방안을3단계로올릴예정이다. 시애틀 지역의 한인교회들도 마 찬가지다. 오프라인과 함께 온라 인 예배를 병행하는 한인 교회들 도크게늘어나고있다. 당초지난 8일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 하기로 했던 벨뷰 한인장로교회 (담임배종덕)는성도한명이나오 는바람에주일예배를드리는한편 동영상 설교를 담아 온라인으로 올려성도들이예배를드리도록했 다. 시애틀 형제교회와 시애틀연합 장로교회, 온누리 교회 등 시애틀 지역한인대형교회들은지난8일 주일예배만정상진행했지만예배 에 참석하는 교인들의 숫자가 눈 에띄게줄어들었다. 교회들은예 배에 나오지 못한 성도들을 위해 온라인서비스도동시에진행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애 쓰는모습이었다. 최희은기자 전국 한인 교회들도 ‘코로나 비상’ 성경공부·구역예배를 카톡 등 앱 모임 대체 주일 점심제공 중단 온라인 예배도 확대 거의 대부분의 개신교회가 장애 인 교인과 그 가족을 받아들이고 있지만장애인시설이나관련프로 그램은미흡하다고인정했다. 기독교계 출판사‘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가 개신교 목사 1,000명과 개신교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목사중약99%, 교인중 약 97%가 장애인 교인이 출석 교 회에서환영받는다고느낄것으로 믿는다고답했다. 또 목사 중 약 99%는 규정과 상 관없이장애인교인을위한적절한 시설에대한설치가반드시필요하 다고 답했고 약 76%는 교회는 지 역 내 장애인과 가족에 재정적인 지원을 할 책임이 있다는 반응도 보였다. 반면장애인교인을돕는전문인 력과프로그램을제공하는교회는 많지않는것으로조사됐다. 약50%에해당하는목사만교회 내에 장애인 담당 전문 교사를 두 고있다고답했고장애인만을위한 전문수업과프로그램을제공하는 교회는약29%에그쳤다. 장애인 전문 인력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회의 비율은 규모가 작을수록낮았다. 출석교인규모 250명 이상 교회 중 약 75%가 장 애인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반 면 100명~249명(약 54%), 50 명~99명(약 46%), 50명 미만(약 35%)로 프로그램 운영 비율이 점 차낮아졌다. 교회들, 장애인 교인 환영한다지만… 장애인 시설·담당 인력 프로그램은 많지 않아 설문조사에서개신교목사대부분이교회내장애인시설설치필요성을느낀다고답 했다. <AP> 불교ㆍ천주교 도시락ㆍ후원금으로 코로나의료진응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 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고생하 고 있는 의료진을 종교계가 응원 하고 나섰다. 도시락과 후원금 등 을통해서다. 10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 날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한 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직접 만든사찰음식도시락을서울지 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 보건 의료 기관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일ㆍ월요일을제외한 15일간의료 진에 제공되는 사찰 음식 도시락 은 매일 100개씩, 모두 1,500개 다. 도시락은사찰음식전문가스님 들이 요리해 만든다. 면역력 강화 에좋은표고버섯밥과곤드레영 양밥, 능이버섯밥 등에다 기운을 북돋아주는들깨탕, 쑥콩가루국, 근대유부된장국등이준비된다. 반찬으로는머위두부무침, 봄동 겉절이, 방풍나물무침등제철봄 나물이도시락에담긴다. 도시락이배달되는곳은국립중 앙의료원과 동국대 일산병원, 서 울시 시민건강국, 은평보건소 등 이다. 이날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지역 의료기관에후원금3억원을나눠 전달했다. 후원금은코로나19지역거점병 원인 계명대 동산병원과 교구 산 하 의료 기관인 대구가톨릭대 병 원, 파티마병원등3곳에1억원씩 전달됐다. 대구가톨릭대병원에는 교구 지원금 1억원을 추가해 총 2 억원을 전달했다고 교구 측은 설 명했다. 후원금은 대구대교구와 각계 각 층에서 보내온 성금을 모아 마련 했다. 교구 관계자는“‘한티피정 의집’을코로나19경증환자격리 치료를위한생활치료센터로제공 하는등코로나19극복을위한교 구 차원 노력과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말했다. 권경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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