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3월 16일 (월요일) B3 부동산 ■ 5명중4명 ‘내집장만’이우선순위 설문 조사에서 연령과 상관없이 5명 중4명꼴인약84%가내집마련을인생 의우선순위로두고있다고답했다.지난 해조사때비율인약 75%보다더높아 진 수치로 매물 부족과 집값 급등에 따 른주택구입여건악화에도불구하고미 국인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한 열망이 더 욱 높아졌다. 내 집 마련의 가장 중요한 인생목표로생각하는비율은젊은층일 수록높았다.밀레니엄세대중에서는약 88%, Z세대에서는약84%가내집마련 을우선순위라고답했다. 경제상황개선으로전체미국인중약 44%에해당하는약 1억명이지난해보 다자신의주택구입능력이나아진것으 로느낀다고답했다. ■ 39%, 5년내주택구입계획 미국인 중 약 39%에 해당하는 약 9, 930만명은앞으로5년내에내집마련 계획이있다고밝혀주택시장을바라보 는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약 2,700만명에달하는미국인이향후 12개월내에주택구입계획을갖고있다 고답했다.향후5년내에주택구입계획 이 있다는 응답자 중 절반에 달하는 약 52%는소득증가로주택구입능력이작 년보다나아진것으로판단하고있었다. 주택구입계획자중에는생애첫주택 구입 계획자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약 3,080만명에달하는첫주택구입자들 이향후5년내에내집을마련하고싶다 는 희망을 밝혔다. 하지만 현재 주택 시 장에 나온 매물 사정을 감안할 때 앞으 로도첫주택구입여건은그다지나아지 지않을전망이다.‘전국부동산중개인 협회’(NAR)와연방센서스국의집계에 따르면지난해매매된주택은총약 600 만채로이중약200만채가첫주택구입 자에의한거래였다. ■ 내집열망에부응못하는야속한시장 내집마련에대한열망이과거어느때 보다도높아졌음에도불구하고주택구 입여건은밝은편이아니다. 이번설문조사응답자들역시이같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75%에해당하는응답자들이현재주 택 구입 사정이 25년 전에 비해 나빠진 것으로느낀다고답했다. 주택구입여건악화로젊은층의주택 소유율은최근수년째하락세다. 너드월 렛이연방센서스국통계를분석한바에 따르면 첫 주택 구입자가 다수인 25세 ~39세의주택소유율은2000년약54% 에서2018년약46%로하락했다. 젊은 층의 주택 소유율 하락은 소득은 올랐지만주택가격이더빠르게오르고 있기때문이다. 너드월렛에따르면주택 시장이바닥을친 2012년이후주택가 격은약86%나상승했지만같은기간첫 주택구입연령대의중간소득은약24% 오르는데그쳤다. ■ 다운페이먼트마련쉽지않네 내집장만이힘든이유로는낮은소득 때문이라는답변이약42%로가장높았 다.낮은소득으로인해다운페이먼트마 련이힘들다는답변도약37%로비교적 높았다.주택보유자중에서는주택구입 이힘든이유로마땅한매물을찾기힘들 다는답변이약 23%로많았다. 이밖에 도낮은크레딧점수, 높은개인부채, 주 택구입과열경쟁등의이유로내집장 만이힘들게느껴진다는답변도있었다. 너드월렛은다운페이먼트준비와관련, 목표금액을너무높게세우지않도록하 는것이첫주택구입에도움이될수있 다고조언했다. 일부 첫 주택 구입자는 비현실적으로 높은금액을목표로삼고다운페이먼트 를 모으다 보니 기간이 오래 소요될 뿐 만아니라결국주택구입시기를놓치기 쉽다.너드월렛의조사에서약62%에해 당하는응답자들이주택구입을위해서 무조건 (주택구입가격의) 20%에해당 하는다운페이먼트를모아야한다고믿 는것으로나타났다. ■ 내후보당선안되면 ‘집안살것’ 미국인들은주택구입전망을밝게보 면서도전반적인경제상황에대한전망 은부정적인것으로조사됐다.최근코로 나바이러스사태로주식시장이요동치 고있는가운데약30%의응답자가미국 경제가침체로향하고있다고답했고약 37%는이미침체가시작된것으로여긴 다고답했다.이로인해현재경제상황과 정치환경이향후주택구입계획에영향 을미칠것이라는답변이지난해보다크 게많아졌다. 응답자중약 49%가경제 및 정치 상황에 따라 주택 구입 가능성 이높아질것이라고답했고낮아질것이 란답변은약29%로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약 26%는 자신이 선택한 대선후보가당선되지않을경우주택구 입계획을중단하겠다는반응을나타냈 다. 한편향후주택구입계획자들이느 끼는스트레스요인은적합한매물찾기 (약49%), 모기지대출승인(약38%), 구 입가능가격대확인(약38%),오퍼작성 및협상과정(약41%)등으로조사됐다. <준최객원기자> 인생 최우선 과제는 뭐니 뭐니 해도 ‘내 집 마련’ 매물 부족으로 인한 주택 가격 급등 현 상에도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미국인은 오히려 더 많아졌다. 인터넷 재정 매체‘ 너드월렛’(NerdWallet)이 여론 조사 기 관해리스폴에의뢰해최근실시한설문 조사에서 전 연령대에서 내집 마련이‘ 우선순위’라는 답변 비율이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 이 같은 답변 비율은 젊은 층일수록더욱높았고앞으로주택구입 을 심각하게 계획중인 미국인도 상당수 인것으로조사됐다. 주택구입사정이어렵지만조만간내집을장만하겠다는미국인은크게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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