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3월 17일 (화요일) B3 경제 한국일보 광고문의 770. 622. 9600 유가불안 더 이어질 듯…“향후 6개월 고통”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유가 전 쟁’으로국제유가가4년내최저수준으 로 급락한 가운데 원유 시장이 조기에 진정되기는어려울것이란전망이나온 다.투자은행골드만삭스의원자재리서 치책임자제프리커리는지난주경제방 송 CNBC에 출연해“향후 6개월은 더 욱 고통스러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 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증산을 준비 중인 만큼앞으로몇달간배럴당 20달러선 을 향해 유가가 추가 급락하는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 는2분기유가전망을서부텍사스산원 유(WTI) 기준 배럴당 42.50달러에서 29달러로 낮췄다. 이날 WTI와 브렌트 유 가격은 이미 연초보다 40%가량 낮 은수준인배럴당33.82달러와37.13달 러에형성됐는데추가하락여지가여전 히크다는의미다. 앞서사우디국영석 유사 아람코는 4월부터 산유량을 하루 1천230만 배럴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2월평균산유량보다 27%나많은 것이다. 러시아정부는“하루50만배럴 을추가로생산할수있다”고맞불을놓 았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지 난9일주미러시아대사를만나에너지 시장의질서를유지할필요가있다는입 장을피력했지만급박하게돌아가는상 황에큰영향력을발휘하지는못한것으 로보인다.국제유가의급락은미국셰일 산업에직격탄으로작용하고있다. 퇴적암(셰일)층에 고압의 액체를 분사 해원유와가스를뽑아내는셰일산업이 채산성을 가지려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40∼50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현 유가수준으로는셰일원유를뽑아낼수 록손해라는이야기다. 이에미국최대석유회사중하나인옥 시덴탈 페트롤륨은 9일 하루에만 주가 가 53%급락했다. 이회사는분기배당 금을 86% 삭감하고 지출을 대폭 축소 하기로했다.다이아몬드백과파슬리등 여타셰일석유업체들도산유량을줄이 는등대책을강구중이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WP)는 미 국백악관이셰일기업연쇄도산을막기 위해연방정부차원에서저금리로자금 을지원하는방안등을검토하고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유가 불안 사태는 결국 원인제공자인사우디와러시아의움직 임에달린만큼양국정세등을놓고다 양한관측이제기되고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석유수출국기 구(OPEC) 회담에 관여했던 소식통을 인용해무함마드빈살만왕세자가자신 의권력기반을강화하고국제적영향력 을높이려는과정에서유가전쟁이일어 났다는시각이있다고전했다. 무함마드 왕세자가 지난달 초 러시아 와의동맹강화를위한회담에서대러시 아투자확대와러시아의시리아군사활 동지지를받아들이지않아러시아와의 관계가틀어진것이이번사태로이어졌 다는 해석이다. 또 다른 소식통은 무함 마드왕세자가사우디석유정책에대한 영향력을확고히하려고산유국감산협 상에영향력을행사해러시아가받아들 이기힘든조건을내세우게했다고말하 기도했다. 반대로러시아가유가전쟁을유도했다 는주장도제기된다. CNN 방송에따르 면라보뱅크의에너지전략가라이언피 츠모리스는“러시아가부채에시달리는 미국석유산업을겨냥했다는것이우리 의견해”라고말했다. 부채가많은미국 석유산업의 취약성을 아는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대통령이적절한시점을골 라공격에나섰다는해석이다. 한편 골드만 삭스는 코로나19 확산과 유가전쟁의여파로폭락한글로벌증시 가 좀더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 망했다. 4년 내 최저 수준 급락 원인 놓고도 해석 분분 버크셔해서웨이의 워런 버핏(89) 회장 이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주주참석없는’주총을열 겠다고 밝혔다. 13일 경제매체 CNBC 방송에따르면버핏회장은주주들에게 보낸서한을통해이같이밝혔다. 본사가 있는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서 매년 수많은 인파가 몰려 축제처럼 치러지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연례 주총 은올해의경우오는 5월 2일열릴예정 이었다. 버핏회장은“올해주총참석은 나를비롯해찰리,그리고대리의결권을 행사할수명의직원으로제한될것”이라 면서“주총은 주주들에게 온라인으로 중계될예정”이라고말했다.버핏회장이 언급한찰리는‘버핏의오른팔’로불리 는찰스멍거(96)부회장을말한다. 버핏회장은“수십년간연례주총은나 와나의파트너들에게연중최고의시기 였다”면서“그러나 대규모 모임은 참석 자들은물론지역사회의건강에위험이 되는것이현재는확실하다”면서‘주주 참석 없는 주총’결정의 불가피성을 설 명했다. ‘투자의귀재’,‘오마하의현인’으로불 리는버핏회장이이끄는버크셔해서웨이 의연례주총은‘자본가들을위한우드스 톡’(Woodstock)으로 불리며, 2018년에 는전세계에서4만명이상이참석했다고 CNBC는전했다. 버핏, 코로나 탓 ‘주주 참석 없는’ 주총 열기로 소수만 참석… 온라인 중계 소속 크루즈선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노출된 프린세스 크루즈사가 두 달 간 운항을 중단하기로했다고로이터통신등외신 들이전했다. 이에따라프린세스크루즈가전세계 에서운영하는18척의크루즈선의운항 이지난 12일부터오는 5월10일까지중 단된다. 프린세스크루즈는캘리포니아주샌타 클라리타에본사를두고있다. ‘잇단 코로나19 대규모 감염’ 프린세스 크루즈,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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