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0년 3월 17일 (화) B 지폐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이 전파될 수 있다는 우 려속에현금결제를기피하는업소들이 늘어나고있다. 신용카드 업계가 현금 기피 현상을 신 용카드사용확산의기회로삼고나서자 은행 등이 현금 사용 독려에 나서면서 때아닌현금사용과신용카드사용을놓 고업계간경쟁이벌어진모양새다. 12일 LA타임스는지폐가코로나19의 매개체역할을한다는우려를놓고금융 업계에서뜨거운논쟁이벌어진가운데 현금대신신용카드로결제를요구하는 업소들이 늘어나면서 은행과 신용카드 업체사이에치열한수싸움이전개되고 있다고보도했다. 현금 거절 사태는 연방준비제도이사 회(연준)가미국내코로나19 확산차단 을위해아시아지역에서유통되다가유 입된달러화를격리조치한데서비롯됐 다. 은행을 중심으로 현금 사용에 위험성 이 극히 낮다는 성명 발표를 하라는 압 력을연준에가하고있지만연준은질병 예방통제센터(CDC)에 가이드라인을 의뢰한상태로답을기다리고있다며입 장표명을유보하고있는상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은행권과 신용카 드업체사이에입장차이가극명하게드 러나고있다. 은행권의 입장에서 보면 각종 공과금 수납을처리하는데따른수십억원의이 윤 창출 수입원이 현금 사용 기피로 줄 어들게된다. 특히 중소 규모의 은행들에게는 치명 타에 가깝다. 현금 인출기 사용을 권장 하면서 현금 사용에 따른 감염 위험이 낮다는점을강조하고있다. 이에 반해 신용카드업계로서는 현금 기피현상은‘현금과전쟁’을치르고있 는상황에서반가운소식임에틀림없다.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수수료를 챙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용카드 사용 부채 금에따른이자수입도늘어나기때문이 다. 신용카드업체들은 이번 지폐의 코로 나19 전파 가능설이 신용카드 사용 확 산의전기를마련해줄하나의‘방아쇠 역할’이 될 줄 것을 내심 바라는 눈치 다. 신용카드업체들이이런기대감을갖게 된데는미국인들의‘현금사랑’이경제 전반에깔려있기때문이다. 신용카드 사용이 예전에 비해 늘어난 것이사실이지만현금은여전히미국내 에서결제수단중가장애용되고있다. 현금 결제 거부가 확산되면서 경제적 차별을받는층도발생하고있다고신문 은전했다. 바로 은행 계좌가 없는 저소득층이나 은행서비스가미치지못하는농촌지역 에거주하는미국인들이다. <남상욱기자> ‘현금이냐 카드냐’ 뜨거운 논쟁 신용카드사 “오염된 돈으로 코로나 감염위험” 은행권 “감염위험 낮아” 현금 기피현상 우려 지폐를통한코로나19 감염우려가불거지며현 금 결제를 거부하는 소매업체들이 늘어나고 있 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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