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3월 20일 (금요일) B3 경제 뉴욕증시가 또 급락세를 탔다. 일시적 으로 거래가 중단되는‘서킷브레이커’ 도발동됐다.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1,338.46포인트(6.30%) 떨어진 19,898.92에 마감했다. 장중 2,300포인트이상밀렸다가장막판낙 폭을 줄였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3년 2개월만에‘2만 고지’를 내주며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1 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다우지수는 지난 2017년 1월 25일 사상 처음으로 20,000선을뚫으면서가파른랠리를이 어왔다. S&P 500 지 수 는 131.09포 인 트 (5.18%) 내린 2,398.10에 거래를 마 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4.94포인트(4.70%)내린6,989.8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가 6,000대로내 려앉은지난 2018년 1월 2일사상처음 으로7,000선을웃돈이후로처음이다. 점심무렵엔S&P500지수가7%이상 밀리면서, 15분간 거래가 중단되는 서 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서킷브 레이커가발동된것은최근열흘간벌써 네번째다. 투자자들의 공포감도 증폭했다. 월가 의‘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 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 가량 상승한 85선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변동성지수 (VIX)는 지난 16일 82.69로 치솟으면 서 2008년 11월금융위기 당시의기록 (80.74)을웃돈바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가 코로나19 사 태로월스트릿의객장을일시폐쇄한다. 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인 인터콘티넨 털익스체인지(ICE)는 이날“객장 내 주 식·옵션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고 밝혔다. 오는 23일부터는 완전하게 전자거래로만 매매가 이뤄지지만 증권 거래및감독업무는차질없이진행된다 고 ICE는 설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맨해튼월스트릿에오프라인객장을유 지해왔다. 실제로대부분의거래는온라 인으로이뤄지고있지만, 뉴욕증권거래 소의오프라인객장은뉴욕증시의상징 으로여겨졌다. 다우지수 1,338p 급락 서킷브레이커 또 발동 다우 2만·나스닥 7천 붕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대유행으로전세계적으로2,500 만개의일자리가사라질것이라는분석 이나왔다. 국제노동기구(ILO)는 18일 코로나19 여파로 실업자가 최소 530만명에서 최 대 2,470만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 망했다. 이는지난2008년금융위기때 실업자가2,200만명이었던것과비교하 면더많은것이다. 이같은고용감소에 따른 근로자들의 소득도 올해 말까지 최소 8,600억∼3조4,000억달러 감소 할것으로예상됐다. ILO는 소득 감소는 재화와 용역의 소 비감소로이어져기업과경제전체에영 향을미칠것이라고우려했다.특히저임 금 노동자와 여성, 이주민 취약 계층이 이런 일자리 위기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지적했다. 가이라이더ILO사무총장은“이것(코 로나19)은 더는 글로벌 보건 위기가 아 니라노동시장과경제의위기이기도하 다”고지적했다. 이어“2008년에는세계가금융위기의 결과를 다루기 위해 단합된 전선을 제 시했고, 최악의상황을피했다”며“지금 그런리더십과해결책이필요하다”고강 조했다. 그러면서“어려운 시기에 피해 를최소화하기위해서는모든것이이뤄 져야한다”면서노사간대화등을제시 했다. ILO “글로벌 일자리 2,500만개 사라질 것” 소득 3조4천억달러 감소전망 맨해튼 월가 객장 임시폐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세계적대유행(팬데믹)으로확산되 면서경제계이곳저곳에선매출감소로 일자리가 위협을 받는 것과는 대조적으 로취업시장에서채용수요가치솟으면 서인기를모으고있는직업군들도있다. USA 투데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취 업시장이위축되고있는상황에서헬스 케어와방역관련직종을비롯해지역사 회소통전문가, 위기관리전문가등의인 력수요가급증하고있다고보도했다. 구직웹사이트‘글래스도어’(Glass- door)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세계적 대 유행(팬데믹)으로규정되면서코로나19 와연관된직종의인력수요가 3배까지 급증한것으로나타났다. 글래스도어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번 달 6일까지분석한결과헬스케어와방 역, 소통 및 위기관리 전문가의 인력 수 요가 100명에서 300명까지 늘어났다. 주로코로나19확진환자가발생해증가 하고있는캘리포니아주,워싱턴주,그리 고 뉴욕주 등에서 인력 수요 증가가 더 욱두드러졌다고매체는전했다. 그중가장많은인력수요가있는직업 은 공인 간호사(RN)인 것으로 집계됐 다.최근들어코로나바이러스를제거하 는방역관련인력수요가부쩍늘었다. 구인구직 웹사이트‘집리크루터’ (ZipRecruiter)에따르면방역관련직업 군의수요는 3월들어급증하면서지난 해동기대비75%까지치솟았다. 이에 비해 소매업과 요식업, 숙박업을 중심으로인력수요가급감해대조를이 뤘다. <남상욱기자> ‘팬데믹’에 뜨는 직업 있다 헬스케어·방역·위기관리 전문가 구인 3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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