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0년 3월 20일 (금) B 1달러에1,300원이가능할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확산으로원달러환율이최근들 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0년 만 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한 원화값 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 서 유학생과 지상사 직원은 물론 수출 입업체들이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서울 외환시장에 서원달러환율은전날보다2.2원오른 1,245.7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10년 6월11일1,246.1원을기록한이후약10 년만에처음이다. 이달 들어서만 원달러 환율은 52원이 나급등했다.코로나19에서촉발된경기 침체공포가걷잡을수없이퍼져나가고 있는데다 연방정부의 비상사태 선언에 도불구하고뉴욕증시는기록적인낙폭 을기록하고있는상황이더해지면서위 험자산으로분류되는원화의가치가급 락하고있다는분석이다. ■ 환율변동에희비 유학생인 한인 K씨는 이번 달 들어서 환율을 수시로 체크하고 있다. 한국에 있는부모님이매달보내주는렌트비와 생활비는 환율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 문이다. K씨는환율이급등하면서걱정 이 많아졌다. 같은 금액을 한국에서 보 내도 손에 쥐는 달러가 눈에 띄게 줄었 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강의가 온라 인 강의로 전환된 상황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것도비용을절약하는방법이 라고K씨는생각하고있다. 환율 상승으로 걱정하기는 지상사 직 원들도마찬가지다. 매달한국본사에서 보내오는급여를받아생활하는지상사 직원들에게 환율 상승은 급여 삭감과 같다. 한국에서 같은 액수의 급여(원화) 를 달러로 교환해 보내주다 보니 환율 상승으로달러로받는급여가줄어들기 때문이다. 가뜩이나코로나19확산으로 경기 부진에 따른 실적 하락에 급여 마 저 줄어들게 되자 마음이 편치 않다는 게지상사직원들의공통된말이다. 한국에서 미국을 방문하는 경우에도 추락한원화로인한손해를보고있다. 반면달러화강세에웃는사람들도있 다. 바로 한국에서 물건을 수입하는 무 역업체들이다. 원화약세에따른환차익 을볼수있기때문이다. 한한인무역업 체대표는“수입하는입장에선환율상 승이실보다는득이더많은게사실”이 라고말했다. 또한한국을방문하는경우강해진달 러로 인해 이전보다 훨씬 많은 원화를 받을 수 있다. 한국에서 구입하는 모든 물건과서비스도‘환율디스카운트’혜 택을 받게 된다. 달러를 한국으로 송금 하는 경우에도 한국에서 더 많은 원화 를받을수있다. ■ 환율상승당분간지속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금융시장의 불 안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현상은 당 분간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코로나19확산으로촉발된경기부진에 따른 충격이 어디까지 갈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한 원화가치가더떨어질수도있다는우려 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 금과같이환율이크게요동일칠때섣 불리환차익을목적으로투자결정을하 면안된다는것이다. 하루단위의환율 변동에일희일비해서는안된다는게시 장전문가들의조언이다. <남상욱기자> 자고나면 뛰는 환율… 유학생 ‘애간장’ 지상사 직원·미 방문자는 앉아서 손해 울상 강달러에 수입업자는 환차익… 희비 엇갈려 ■ 연일 급등 1달러 1,245원 ‘10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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