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3월 24일 (화요일) B4 경제 191116_16_HankukTV_#1 191116_16_HankukTV _#2 191116_16_HankukTV _#3 Monday, March 23, 2020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코로 나19 시대가 큰 정부를 돌아오게 했 다’는 제목의 기사에서“전 세계 국 가 지도자들이 실업과 사회적 고통 의여파에대비하고있다”며각국정 부가대규모지출을계획하고있다고 보도했다. 주요국이 2008년말촉발된 글로벌금융위기에서벗어난이후긴 축정책기조를보이며‘작은정부’도 돌아선 것과는 거리가 먼 현상이 벌 어진다는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주요20개국(G20) 의 코로나19 대응을 소개한 기사에서 전세계적으로 공표된 경기부양책이 3 조달러에달한다고전했다. 블룸버그는 “정부와 중앙은행이 이자율 인하에서 기업과가계지원등경제적충격대응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경기부양책 이점점늘어나고있다“고말했다. 국가별로 미국은 1조달러의 긴급 예산을 추가로 마련하기 위한 논의 를진행중이다. 올해한국예산 513 조원의 배가 넘는 천문학적 금액을 코로나19 대응에만 쓰기로 한 것이 다. 특히 미국은 지난 5일 83억달러, 18일 1,000억달러가 넘는 예산법안 을 의회에서 통과시킨 데 이어 이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코로나19 예 산안을 준비했다. 여기에는 미국 성 인 1인당 1,200달러를 현금으로 지 급하는내용이포함돼있다. 한마디 로 공중에서 돈을 살포하겠다는 것 과 마찬가지다. WP는정부의시장개 입을꺼리는공화당의이전집권기간 에는생각할수없었던현금지원이라 고평가했다. 1조달러예산은글로벌금융위기직 후인2009년2월의회를통과한8,310 억달러 예산을 넘어선 것으로서, 그 만큼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본다는 말이기도 하다. 미 연방준비제도이 사회(FRB·연준) 역시 기준금리를 0~0.25%로‘제로금리’ 수준으로 떨 어뜨리고장기유동성을대량으로공 급하는 양적 완화(QE) 프로그램을 사실상 재가동했다. 코로나19의 여 파를 최소화하려는노력은다른나라 도마찬가지다. 한국은 코로나19 피해를 본 중소 기업과 소상공인 지원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50조원 규모의 금융대 책을 내놨다. 또 한국은행은 기준금 리를 0.75%로 인하해 사상 처음으로 0%대금리시대를열었다. 일본은 이달 들어 190억달러에 달 하는 코로나19 대응 패키지를 내놨 고, 추가로 1인당 110달러의 현금 지 급을검토하고있다. 독일중앙은행은어려움에처한기 업을위해6,100만달러를대출할수있 다고 밝혔고, 코로나19 대응에 소극적 이던영국정부역시개인과기업을위 해4,000억달러의대출과350억달러의 직접지원책을제시했다. 프랑스는 새 긴급 예산으로 3,200 억달러의 대출 보증과 500억달러의 지출을 제안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전염병과 싸우는 데 병력 을 집중해야 한다“며 자신의 최대 역 점사업이던연금개혁논의중단까지 선언했다. 코로나19로‘큰정부’시대…글로벌부양만3조달러 금융위기극복후‘작은정부’서변화 WP“정부의대규모개입요구” 블룸버그“경기부양더늘어날것” 미국등전세계정부가코로나19사태에따른경제적타격을극복하기위한대규모경기부양정책에나섰다. 텍사스한공항이승 객이거의없어한산하다. <AP>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대유행이후각국정부가적극적역할에 나서면서전세계가다시‘큰정부’시대로되돌아가려는흐름을보인다.코로나 19 확산이정책당국자에게국민의건강보호와경기침체완화라는이중의과 제를안겨준가운데각국이대규모재정및금융정책을동원,건강과경제를동 시에지키기위해안간힘을쏟고있기때문이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연준)가회사채시장에도개입해 야한다는목소리가커지고있다. 연준이‘기업어음(CP) 매입’을 통 해민간기업에도유동성지원에나섰 지만, 미국 금융시장의 뇌관으로 부 상한회사채시장을안정시키지않고 서는근본적으로금융불안이잦아들 지않는다는이유에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유지된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은, 재무구 조가 취약한 기업들도 손쉽게 대출 을 늘리는 여건을 마련했다. 이런 상 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라는 예상 밖 충격이 닥치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시장이 무너지고연쇄파산으로이어질수있 다는우려가나온다. 20일월스트릿저널(WSJ) 등에따르 면 미국 회사채 시장은 약 9조달러 규모로추산된다. 이 가운데 레버리지 대출 등을 기 반으로발행된정크등급시장이 1조 2,000억달러 규모다. 2015년 초와 비 교하면 4,000억달러가 불어난 것으 로 추정된다. 이들 투기등급 회사채 부터 직접적인 자금경색에 놓일 수 있다. 여기에 신용등급이 높은 투자등 급 회사채마저 등급이 하향조정되면 서 기업의 자금조달 시장 전반이 무 너지는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 특히 투자등급중에서가장낮은‘BBB’급 회사채 시장이 가장 빠르게 위축되 는것으로알려졌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는 항공사 보잉의 신용등급을 ‘A-’에서‘BBB’로 한단계 강등한 상 태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편입 종목인 보잉이 정크본드의 문턱까지 내몰린셈이다. 미회사채‘시한폭탄’어쩌나…커지는‘연준개입론’ ‘정크본드자금경색’ 도미노충격우려 도널드트럼프행정부가유가급락 으로타격을입고있는미국석유업 계를 지원하기 위해 총 7,700만배럴 의미국산원유를매입하기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원유 증산 경쟁’으로 국제유가가 급격히 하 락해배럴당20~30달러까지이르자미 국이시장에직접개입해유가를지지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사실상 배럴당 40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채산성을 갖 는미국셰일가스업계를보호하기위 한조치로분석된다. 연방 에너지부는 19일 전략비축유 (SPR)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총 7,700만배럴의 미국산 원유를 구 입하기로했다고밝혔다. 이는 이날 종가(배럴당 25.22달러) 기준으로 19억4,200만달러 규모에 이른다. 에너지부는 우선 3,000만배 럴을6월까지사들인이후나머지물 량을구입하겠다는계획이다. 댄 브루일레 연방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조치배경에대해“코로나19사태 충격과 외국의 의도적인 세계 원유시 장방해로재앙수준의손실을겪고있 는 미국 원유회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빠르게움직일것”이라고설명했다. 미국 정부가 사들이는 원유는 직원 5,000명이하석유중소업체들이생산 하는물량이다.최근원유가격하락에 따라생존을위협받는중소업체들부터 챙기겠다는계획이라고볼수있다. 미국, 원유 7,700만배럴구매 유가방어·셰일산업보호조치 지난해 LA 카운티에서 신차 48만 여대가 팔렸으나 2018년에 비해서 는 4.3% 감소했다. 또승용차 보다는 SUV와 트럭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 으로 나타났다. 한국차는 7.3%의 시 장 점유율로 전년도에 비해 상승했 다. < 도표참조 > 20일 딜러와 제조사 자료에 따르 면 지난 2019년 LA 카운티에서 판 매, 등록된신차는48만4,484대를기 록, 2018년의 50만6,148대에 비해 4.3%(2만1,664대) 감소했다. 지난해 LA 카운티에서 승용차 판 매는 전체의 46.1%인 22만3,130대 에그쳐 2018년의 24만8,743대에비 해 10.3%나 큰 폭으로 급감했다. 반 면SUV와트럭판매는전체의53.9% 인 26만1,354대로 전년 동기의 25만 7,405대에 비해 1.5% 증가하며 점유 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전 국적인 SUV와 트럭 판매 증가세가 LA 카운티 서도 뚜렷하게 나타나 고있는것이다. 국적별브랜드별로는일본산브랜 드가 지난해 LA 카운티에서 점유율 49.5%로 전년 동기의 49.4%에 비해 0.1%포인트 소폭이나마 시장 점유율 을 높이며 여전히 시장의 절반을 차 지하고있다. BMW와 머세데즈-벤츠가 선전한 유럽 브랜드는 시장 점유율 21.7%를 기록, 2018년의 20.9%에 비해 0.8% 포인트 늘었다. 포드와 셰볼레, 테슬 라 등을 중심으로 한 미국산 브랜드 는시장점유율이 2018년의 22.9%에 서 지난해에는 21.6%로 1.3%포인트 감소했다. 현대·기아·제네시스 등 한국 브 랜드는 지난해 7.3% 시장 점유율로 2018년의 6.9%에 비해 0.4%포인트 상승했다. 현대·기아·제네시스 등 한국산 3 개 브랜드는 지난해 LA 카운티에서 3만5,206대가 팔려 2018년의 3만 4,910대에 비해 0.8% 증가했다. 특히 LA 카운티의 경우 기아차 점유율이 4.3%로 현대차의 2.9%보다 높아 주 목을끌었다. LA 카운티 전체로는 조사 대상에 포함된 35개 브랜드 중 일본 브랜드 가초강세를보였다. 시장점유율기 준으로 지난해 도요타가 17.1%로 1 위, 혼다가 시장 점유율 15.0%로 2 위에 올랐다. 이밖에 렉서스(4.9%) 가 6위, 닛산(4.6%) 8위, 수바루 (3.4%)가 11위, 마즈다(2.2%)가 16 위, 인피니티(1.2%) 19위등탑20 브 랜드에 가장 많은 7개 제조사가 포 함됐다. 셰볼레(5.6%)와 BMW(5.6%), 머세 데즈-벤츠(5.6%)가 3~5위 그룹을 형 성했다. 한국 브랜드로는 기아(4.3%) 가 9위, 현대(2.9%)가 13위, 제네시스 (0.1%)가 35위를각각차지했다. <조환동기자> ■2019년 LA 카운티자동차판매량·시장점유율 순위 브랜드 판매량 전년대비증감 시장점유율 1 도요타 82,793 -3.9% 17.1% 2 혼다 72,479 1.3% 15.0% 3 셰볼레 27,300 -17.5% 5.6% 4 BMW 27,106 3.0% 5.6% 5 머세데즈-벤츠 27,088 0.7% 5.6% 6 렉서스 23,698 1.5% 4.9% 7 포드 23,044 -10.6% 4.8% 8 닛산 22,120 -19.7% 4.6% 9 기아 20,625 4.6% 4.3% 10 테슬라 16,734 9.4% 3.5% 11 수바루 16,357 -0.8% 3.4% 12 지프 14,471 -4.7% 3.0% 13 현대 14,047 -4.5% 2.9% 14 아우디 13,507 -4.8% 2.8% 15 폭스바겐 13,198 0.2% 2.7% 16 마즈다 10,508 -5.1% 2.2% 17 랜드로버 6,518 1.3% 1.3% 18 닷지 6,469 -11.9% 1.3% 19 인피니티 5,740 -19.0% 1.2% 20 램 5,425 4.7% 1.1% 21 애큐라 4,906 -4.4% 1.0% 22 포르셰 4,828 8.1% 1.0% 23 볼보 4,108 7.5% 0.8% 24 GMC 3,720 -20.0% .8% 25 캐딜락 2,989 -14.1% 0.6% 26 미니 2,646 -19.7% 0.5% 27 알파로메오 1,949 -18.4% 0.4% 28 링컨 1,830 -8.8% 0.4% 29 재규어 1,542 -4.2% 0.3% 30 기타 1,433 19.1% 0.3% 31 뷰익 1,330 -23.5% 0.3% 32 미쓰비시 1,239 -18.6% 0.3% 33 크라이슬러 1,115 -41.3% 0.2% 34 마세라티 585 -36.2% 0.1% 35 제네시스 534 9.7% 0.1% 36 피아트 503 -46.9% 0.1% 합계 LA 카운티 484,484 -4.3% 100% <자료: 자동차제조사·딜러>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19일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FT)가보도했다. 피치는이날발간한‘세계경제전 망-2020년3월’보고서에서신종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전세계국내총생산(GDP)을압박하고 있다면서2020년성장률전망치를작 년 12월 예상한 2.5%에서 1.3%로 절 반가량 낮췄다. 개정 전망치에 따라 세계GDP는종전예측보다8,500억달 러낮아질것으로추산했다. 피치는“우리는 사실상 세계적 리 세션(경기침체) 영역에있다”며“공급 망 붕괴와 중국의 수요 감소 영향에 따른 여파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특히 아시아와 유로존 지역에서 심 할수있다”고말했다. 또“중국과이 탈리아에서 나타난 경제 활동 중단 은규모나속도면에서군사충돌, 자 연재해, 금융위기말고는볼수없었 던 수준”이라며“전염병 팬데믹(세계 적 대유행)으로 모든 주요 경제에서 이와 같은 갑작스러운 중단을 볼 위 험이있다”고지적했다. 미국 근로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소수 이며, 인종별 격차도 뚜렷하다는 분 석이제기됐다. 19일 CNN 방송에 따르면 워싱턴 DC소재싱크탱크인경제정책연구소 는 이날 이러한 내용의 보고서를 내 놓았다. 연구소는“얼마나 많은 사람이 재 택근무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잘못 된정보가많다”며“재택근무자는노 동 인구의 아주 작은 부분이고, 대부 분의 사람은 재택근무를 할 수 없다” 고밝혔다. 연구소는미국노동통계국 의 자료를 토대로 미국 전체 근로자 가운데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비율 은30%에도못미친다고분석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재택근무가 가능 한근로자를인종별로따졌을때아 시아 노동자는 37%로 가장 높았고, 백인근로자는 29.9%였다. 반면흑인 과 히스패닉 근로자의 재택근무 가 능비율은각각 19.7%와 16.2%였다. 또한 근로자 소득별로 4단계로 나 눴을때최상위소득근로자의61.5% 는 원격근무가 가능했지만, 최하위 소득 근로자 가운데 원격근무가 가 능한비율은9.2%였다. 연구소는“미국에는 여전히 인종 에 따라 직업별 구분이 존재하고, 히 스패닉은건설분야에, 흑인은서비스 부문에많이종사한다”며“흑인과히 스패닉노동자의경우재택근무를할 가능성이훨씬작다”고말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대규모 현 금인출이잇따르자금융당국이예금 주들의불안감해소에나섰다. 20일일간월스트릿저널(WSJ)에따 르면 미국에서는 최근 뉴욕과 시애 틀 등지 부촌에서까지 수만달러 이 상의 거액을 인출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노부부가 한 번에 25만달러를 인 출하는사례도포착됐다. 최근 대규모 현금인출은‘뱅크런’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까지는 아니 지만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에 자극 받은 측면이 있는 것으로 은행권은 보고 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현 금인출양상이수상하자연방예금보 험공사(FDIC)가 예금주들의 불안 해 소에나섰다. FDIC는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내고“1922년 이후 어떤 예금자도 FDIC가보증한돈에서손해를본적 이 없다”며 현금을 집에 보관하기보 다 은행에 예치해두는 게 안전하다 고 밝혔다. 콜로라도 은행가협회는 “지폐 한 장에는 많게는 3,000종의 세균이 서식할 수 있다”며“돈을 은 행에 맡기는 것은 감염에 분별 있게 대응하는 방안이기도 하다”란 입장 을밝히기도했다. 미국 은행권은 코로나19에 대응해 일부지점문을닫았지만예금주들이 언제든 돈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때문에다른매장처럼함부로대규 모휴업에들어가지는못하고있다. 오데온 캐피털의 딕 보브 애널리 스트는“사람들을 그들 돈과 떼어놓 고 은행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유지 할수는없다”고말했다. 실제로일부 은행은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면 서도기본업무는계속하고자드라이 브스루방식위주로지점을운영하겠 다는계획까지내놓고있다. 다만 JP모건체이스는 19일부터 전 국 5,000여개 지점 중 1,000여곳을 폐쇄했고, 캐피털원 파이낸셜 그룹도 지난 16일 461개 지점 가운데 4분의 1가량을닫았다. Monday, March 23, 2020 B2 경 제 Postmaster: Send Address changes to The Korea Times P.O.Box 74517, Los Angeles, CA 90004-9517 현대·기아신차판매·시장점유율소폭상승 기아, 판매9위점유율 4.3% 현대, 판매13위점유율2.9% 총신차판매전년보다4.3%↓ ■ 2019년LA카운티현황 인종별격차도심해 흑인·히스패닉20%안돼 코로나재택근무아직30%미달 ‘코로나쇼크’현금인출조짐에 금융당국“집보다은행이안전” 지폐3,000종세균서식 지난해 LA카운티에서기아와현대차가각각시장점유율기준9위와13위를차 지했다. <AP> 피치, 세계성장률전망치 2.5%→1.3%‘대폭하향’ 200320_10301755_15_KiaofAlhambra_65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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