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3월 26일 (목요일) A10 특집 사이버보안전문가들에따르면코 로나19 확산은 신용 사기범들에게 는 최고의 환경이다. 감염공포심, 자가격리에서오는외로움, 미래에 대한불확실성등의불안심리를이 용하기쉬운상황이기때문이다. 코로나19를 이용한 신용 사기의 형태는다양하지만목적은현금탈 취다.이를위해개인정보를빼내는 수법이쓰이기도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해도적절한치료를받 으면완쾌되는것과는달린신용사 기에는백신도, 치료제도존재하지 않는다. 뱅크레잇닷컴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를이용한신용사기를피할수 있는방법을정리했다. ■ 의심스런웹사이트는피하라 신용 사기를 위해 꾸며진 웹사이 트는 다양한 형태의 모습을 갖고 있지만 2가지 형태로 압축되고 있 다. 하나는 IT형 웹사이트로 자택 근무자를 위한 원격 근무 환경을 만들어주는모습을갖추고있다. 또다른하나는코로나19형웹사 이트다. 이는 감염자를 추적해 도 움을 준다는 명목을 주제로 삼아 꾸며진웹사이트다. IT형 웹사이트에 대해 알아보자. 코로나19의확산으로원격근무가 효율적인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신 용사기범들은재택근무자를대상 으로정교하게꾸며진웹사이트로 접근을시도하고있다. 웹사이트를 사용한신용사기범들은재택근무 를채택한기업들을탐색해IT헬프 데스크(helpdesk)를가장해멀웨어 (악성코드)를직원개인PC에심는 방법으로침투한다. 또는 신용 사기범들은 문의 업체 임을 가장해 재택 근무를 위해 프 로그램설치를하라는거짓이메일 안내문을직원들에게보내는수법 을사용하기도한다. 최근 특별한 사기 수법이 등장하 고있다. 이는전화를통해재택근 무를 위해 자신들이 보내주는 프 로그램을설치하라고독려하는방 식이다. IT형웹사이트범죄수법의 변형인셈이다. 이들 신용 사기범들이 노리는 것 은단한가지다. 직원개인의민감 한신상정보나기업의정보다. 코로나19형 웹사이트나 많은 문 제를일으키고있다.현재활동하고 있는코로나19형웹사이트중50% 정도는스캠일가능성이크다는게 사이버보안전문가들의진단이다. 예를들면코로나19확진환자현 황을알려주는프로그램설치를요 구하는게대표적인수법이다. 현재 존스홉킨스 대학이 운영하 고있는‘COVID-19 대시보드’와 같은합법사이트를가장해멀웨어 프로그램을퍼트리고있는상황이 다. 코로나19 환자를돕는것을가 장해성금을모으는웹사이트로신 용사기를벌이는수법도나타나고 있다. 사이버보안전문가들에따르 면사기성금웹사이트의위험성은 단지성금으로보내현금의액수에 그치는것이아니라성금과함께보 내 개인 신용 정보도 함께 신용 사 기범에들어간다는데있다. 2차피 해가발생한다는의미다. ■ 코로나19퇴치제품안내피하라 신용 사기범들이 사용 수법 중의 하나가코로나19감염을물리칠수 있는 상품을 소개하는 것이다. 코 로나19를 예방한다거나 치료제를 판매한다고 속이는 이메일을 통해 개인정보를빼내는수법이다. 전형적인 신용 사기 수법으로 최 근들어급증하고있는수법이라고 전문가들은설명하고있다. 연방거 래위원회(FTC)는 미국 내 소비자 들이 이 같은 코로나19 관련 제품 사기에 노출되어 있다고 경고하고 나설정도로심각한수준이다. 연방거래위원회는코로나19와관 련해백신이나어떤종류의치료약 도 개발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 예 방및치료제는존재하지않는다고 강고하고있다. 따라서코로나19와 관련해효과가있다는제품을홍보 하는 웹사이트나 이메일은 피해는 게좋다. 현재코로나19에대한백 신이나치료제개발을위해연구진 들이치열하게개발에매진을하고 있는상황이다.개발이완료되면연 방정부당국을통해공개되는것이 상식이다. 코로나19 관련제품안내항목을 클릭하거나첨부파일을다운로드 해클릭하는순간피싱웹사이트로 넘어가거나 아니면 멀웨어 프로그 램이 사용 PC에 설치된다. 그러면 개인정보는물론신용과관련된중 요한 정보들, 예를 들어, 은행계좌, 신용카드어카운트,각종아이디와 패스워드등이신용사기범에손에 넘어가게된다. 연방거래위원회와 연방식품의약 국은 합동으로 가짜 또는 과대 선 전을 하는 각종 치료제에 대한 검 사를실시하고있다.부적격판정을 받은 제품의 생산업체에게 시정을 요구하는작업을하고있다. ■ ‘안전’ ‘확실’ 투자를조심하라 코로나19 확산 사태처럼 불안한 시기에 고수익의 안전한 투자처라 고 홍보하는 신용 사기도 급증한 다. 재정전문가들에따르면연방예 금보험공사(FDIC)가 지급보증하 는은행계좌에있지않는한손실 없는수익은모두거짓이다. 투자시장이과거몇개월동안급 락하는상황을이용해무지한투자 자를안전하고고수익이보장된투 자라고속이는수법이다. 이과정에서연방예금보험공사의 로고를사용하는경우도다반사다. 이에 따라 연방예금보험공사는 신용 사기에‘FDIC’이름이 사용 되고있다는점을경고하고나섰다. 또한 연방예금보험공사는 특정 투자상품을홍보하거나개인의신 용정보를요구하는일은하지않는 다는점을분명히했다. 연방예금보험공사가 지급보증하 는 은행 계좌는 가장 안전한 투자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계좌에 보관 된현금은어떤일이발생해도연방 정부가지급을보증하고있기때문 이다. 한 계좌의 한 개인에게 최고 25만달러까지지급보증된다. 이자율이 낮은 지금과 같은 시기 에는은행별로이자율을비교해고 이율을적용하는곳으로예금을옮 기는것도바람직하다. 주식, 본드, 펀드 등 특정 시장에 투자했다면다른투자처에비해위 험성은낮은편이다.하지만공식적 인투자처라도시장상황에따라투 자금을잃을수도있는위험성은늘 존재하고있다는것을명심해야한 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시기 에는 현금 필요성이 그 어느 때 보 다높아지는특성이있어가급적입 출금이자유로운투자상품에투자 하는 것을 재정전문가들은 조언하 고 있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신용 사기가좀처럼줄어들지않는것은 그만큼신용사기에현혹되는피해 자들이있기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업소에대한영업제한과주민 들의이동제한을요구하는긴급행 정명령이발동되는등불안한사회 분위기에편승한신용사기에희생 되지않기위해자신을보호하는것 이필요한시점이다. 무엇보다 신용 사기를 구분하는 데는상식만큼유용한것이없다는 점을전문가들은강조하고있다. 남상욱기자 코로나19 의 확산에 사회경제 적 불안감 이 고조되 면서 이를 이용한 신 용 사기가 급증해 주 의가 요구 되고있다. <AP> 고수익 안전 투자처 안내 확진자 현황 알려준다 등 정교한 가짜 사이트 만들어 개인정보 빼내는 수법 기승 ‘재택근무 위한 프로그램 설치’ 속지 마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창궐을 틈 타 각종 신용 사기(스 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국 내 확진 환자 수가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코로나19감염공포심을이용하려는스캠들이판을치고있다. 이런 점에서 코로나바이러스는 어떤 이들에게는 건강과 생명에 위협을 주 는존재인동시에또다른이들에게는현금을노리며정교한수법으로치명 적인재정손실을일으키는수단이되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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