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3월 28일 (토요일) A6 종교 청각·시각장애인이젠불편없이성경읽는다 성경번역단체‘위클리프협회’ (Wycliffe Associates)가 전 세계 청각및시각장애인이쉽게읽을 수있는신약성경번역본을개발 해공개했다. 협회가개발한새신 약 번역본은 성경의 개념을 상징 부호로 표기한 번역본으로 협회 측에 따르면 장애인들은 일주일 안에읽는법을배울수있다. 새 번역본에 사용된 상징부호 ‘SUN’(SymbolicUniversalNo- tation)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협 회의 전 자원봉사자인 에밀리 왕 에의해개발됐다. 왕은청각과시 각장애를모두지닌장애인가세 계에 60만명이넘는다는사실을 알고이후중국어글자모양에착 안해전세계장애인가시각과감 각을통해읽을수있는부호SUN 을개발하게됐다. SUN은왕을비 롯, 미국내약400명의자원봉사 자들이 참여에 의해 약 1년 반에 걸친기간을통해완성됐다. ‘문자 중심 성경’(Unlocked Literal Bible)을기반으로완성된 SUN 번역본을 읽으려면 약 100 개의핵심부호의뜻과이들을조 합해서완성되는의미만이해하면 된다. 로리젠킨스SUN프로그램 디렉터는“신약성경각장과절의 개념을 부호화 한 번역본”이라며 “청각과시각장애를동시에지닌 장애인를위한3 D버전번역본도 개발 중”이라고 크리스천 포스트 지와의인터뷰에서밝혔다. 협회측은전세계약5,600만명 에달하는청각, 시각장애인들에 게SUN번역본이전달될수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협회에 따르 면 세계적으로 약 7,000만 명이 청각 장애를 갖고 태어나고 있으 며이중약80%는출생국가의수 화를배울기회를접하지못한다. SUN번역본은학습에수년씩걸 리는점자보다쉽게배울수있는 점이가장큰장점이다. 점자가문자나단어에의존한체 계인반면SUN는성경개념을부 호로 풀어냈기 때문에 배우기 쉽 다는 것이 협회의 설명이다. 젠킨 스디렉터는“수화를전혀배우지 못한 청각 장애인이 워크숍을 통 해 SUN 번역본과 수화를 동시에 배워가고있다”라며“하나님의말 씀에 장애인들의 세상이 열리는 것을 목격하는 은혜스러운 체험” 이라고설명했다. 협회는우선청각장애인를대상 으로 시각적인 방법으로SUN 번 역본 읽는 법을 교육했고 대부분 3~5일 내에 읽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젠킨스디렉터는“많은장애 인들이 3일만에마가복음 1장을 읽기 시작했고‘어떻게 예수님을 마음을 받아들이나요?’라고 질 문하며 성경에 대한 의사소통이 시작됐다”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미 약 9개 국가에서 SUN 번역 본교육을시험했고이밖에도약 16개국가번역본을전달했다. 협회 측은 올해 안으로 약 40개 국가에 SUN 번역본을 전달할 계 획으로 현재 구약성경 번역 작업 도 진행 중이다. 구약성경 번역에 는 이미 개발된상징 부호의 약 2 배에 달하는 부호를 새로 개발해 야하고협회측은조만간에번역 작업을 끝마칠 수 있기를 기대하 고있다.젠킨스디렉터는“SUN번 역본은 청각, 시각 장애인뿐만 아 니라 자폐 장애와 같이 의사소통 이힘든장애인들에게도성경을접 할기회를제공할것”이라고밝혔 다. 위클리프협회의 SUN 번역본 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 드할 수 있다. ▶홈페이지 https:// bibleineverylanguage.org/pro- cesses/sun/ 준최객원기자 위클리프협회가공개한SUN성경번역본중요한복음3장의모습. 이모티콘을연상 케하는점이흥미롭다.<위클리프협회홉페이지캡처> 성경번역 위클리프협회 부호 체계 ‘SUN’ 이용 신약 성경본 출간 일주일 만에 학습 가능 대한불교 조계종은 20일“코로 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4월5 일까지전국사찰의법회를비롯한 불교 대학 교육 등 대중이 참여하 는 행사와 모임을 전면 중단한다’ 라고알렸다. 앞서 조계종은 2월20일부터 한 달간전국사찰에서법회를중단할 것을요청했으나코로나19 사태가 크게호전되지않으면서종단차원 에서 추가 연장 조치에 나서게 됐 다. 조계종은사찰내예방조치로▲ 법당 등 실내 참배공간 출입문 개 방 및 환기 ▲화장실·종무소·접 수처등대중출입공간매일소독 ▲문고리·손잡이·난간등자주접 촉하는 물체 표면 수시 소독 ▲시 설내부출입시출입대장기재▲ 방역 당국과 상시 협력 체계 구축 및 비상 상황 대비 등을 당부했다. 조계종은 각 사찰에서 비상상황 발생시교구본사비상대응본부, 총무원 비상 대응 본부로 상황을 공유해달라고요청했다. 조계종을 비롯한 불교계는 4월 30일로예정된‘부처님오신날봉 축법요식’등관련행사를 5월말 로 한 달간 미루면서 불교도 각자 가 사찰과 가정에서 코로나19 극 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정진에 동 참할것을촉구한바있다. 조계종, 전국 모든 사찰 법회 중단 4월5일까지 연장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 5월30일로 한달간 미뤄 6살밖에안된소녀가자폐장애 를 겪는 오빠에게 성경 구절을 읽 어주며코로나바이러스를무서워 하지말라고하는영상이소셜미디 어상에서화제다. 화제의주인공은아동도서작가 쉘리타브런디드지의딸로트위터 에 올라온 영상에는 딸이 자기 바 로위의7살오빠에게디모데후서 1장 7절을읽어주며“코로나바이 러스에대한오빠의두려움하나님 에 대한 믿음보다 커지지 않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보혈을 주장하 고기도하고손을자주씻을수있 도록도와주세요. 아멘.”이라고기 도하는모습이나온다. 영상은 트위터뿐만 아니라 폭스 뉴스와 ABC 간판 프로그램 굿모 닝아메리카에도소개되며화제를 모으고있다. “오빠 무서워 마, 믿음이 더 강해” 6살 소녀, 자폐 오빠에게 성경 읽어주며 코로나 극복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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