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3월 28일 (토요일) B4 경제 Friday, March 27, 2020 B4 경 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유가 전쟁으로 급락세를 보이는 국제유가 가 미국의 개입과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변수로 변동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 다. 도널드트럼프대통령이직접유가 전쟁에 관여하겠다고 밝히며 사우디 와 러시아에 증산 결정을 철회해 유 가를 끌어 올리도록 압박하고 있지 만 코로나19에 따른 원유 수요 급감 이 유가의 추가 하락을 불러일으키 는요인이될수있기때문이다. 미국은지난주트럼프대통령이사 우디와 러시아의 유가 전쟁과 관련, “적절한 시기에 개입할 것”이라고 밝 힌 후 사우디에 대한 압박을 가속화 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 관이 24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한 것이 대표적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빈 살만 왕세자에 게“전세계가심각한경제적불확실 성에직면한상황에서중요한에너지 국인 사우디가 세계 에너지·금융시 장을 안정시킬 기회를 가지고 있다” 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 셜타임스(FT)는이를두고미국이유 가 전쟁과 관련해 사우디에 언급한 것중가장직접적이라고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백악관 에서 에너지부 장관 선임보조관으로 자리를 옮긴 빅토리아 코츠 전 국가 안보부보좌관을 사우디 특별에너지 특사로 내정했다. 대통령 특사가 단 기 출장이나 방문 형식이 아닌 현지 부임하는 것은 매우 예외적으로 그 만큼 상황이 급박하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미국 최대 셰일업체 중 하 나인옥시덴탈페트롤리엄은최근경 영악화로직원급여를최대 30%삭 감하고 임원 급여도 평균 68% 줄이 기로결정했을정도다 미국 셰일오일의 중심지인 노스다 코다주의 케빈 존 크레이머 상원의 원을비롯해연방의회일부에서는유 가 전쟁이 끝나도록 사우디를 비롯 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산 원유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충격 요법을 쓰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 다. OPEC의 가격 및 생산량 조절을 담합행위로 규정해 이를 규제하는 법안인‘NOPEC Bill Bomb’을마련해 야한다는강경한목소리도나온다.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의 요구를 마냥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왕위 계승 문제를 둘 러싼왕실내일부세력의불만과자 신이 과감하게 추진하는 개혁 정책 에 비판적인 정통 이슬람주의자들을 돌파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유가를 통해 균형예산을 확 보할 필요가 있다. 사우디의 증산 결 정이코로나19가세계경제에미치는 파장이 가시화되기 전 나온 만큼 사 우디가동맹국인미국의감산요구를 받아들일가능성도있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해서도 제재의 강도를 높이며 사우디와의 증산 전 쟁을 중단할 것을 압박할 것으로 보 인다. 트럼프행정부는지금도러시아 의 크림반도 합병, 우크라이나 내전 개입등을이유로러시아정부및국 영에너지기업을제재하고있다. 그러나 미국이 원하는 대로 사우 디나러시아가증산결정을철회할지 는여전히불투명하다. FT는전세계 석유수요가향후 10년내정점을찍 고 꺾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사우 디가 남은 기간에 저유가를 밀어붙 이며 다른 산유국을 제치고 점유율 을 올리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는 분석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올 1 월사우디의원유재고량이 1억5,400 만배럴로 역대 최저 수준인 만큼 러 시아와 증산 경쟁에도 충분히 버틸 수있다는관측도있다.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며 글 로벌 석유 수요가 줄어드는 점도 유 가의 추가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우 려된다. 특히 세계 3대 석유 소비국 으로 인구가 13억명에 달하는 인도 가 25일부터 3주간 전 국민 이동 금 지령을발효하면서석유수요가급격 히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들어세계경제둔화가전 망되면서 유가가 하락세를 보여왔는 데 코로나19 사태가 이에 기름을 붓 고있는것이다. 세계최대원유중개업체인비톨의 러셀 하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글로 벌 원유 수요 감소가 하루 평균 709 만배럴에 이르고 있다”면서“여기에 3위 소비국인 인도의 여파가 더해지 면향후하루평균감소량이 1,500만 배럴안팎으로확대될수있다”고내 다봤다. 사우디감산압박에도…‘코로나발변수’유가더내리나 폼페이오, 왕세자에“세계에너지·금융시장안정기회”강조 사우디, 권력구도·점유율경쟁셈법복잡…감산여부미지수 인도이동금지령등글로벌수요급감이하락불붙일수도 마이크폼페이오국무장관이 25일국무부에서열린기자회견에서주요 7개국(G7) 외 교장관화상회의결과에대해설명하고있다. <연합> 현금을포함해단기금융상품같은 현금성 자산만 2,470억달러에 달하 는 애플은 아이폰이나 맥북을 한 대 도 팔지 않아도 492일을 버틸 수 있 다. 갖고 있는 현금으로 공장을 돌리 고직원에게임금을주면서 1년넘게 기업을운영할수있다는얘기다. 반면 보유현금이 2억4,000만달러 인초저가소매업체달러제너럴은매 출과 비용절감 없이 가까스로 4일을 견딜수있다. 달러제너럴측은“대출 을 비롯해 자금조달을 손쉽게 할 수 있다”고했지만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 감하고금융시장의변동성이커진지 금은 리스크가 클 수밖에 없다는 분 석이나온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에도 ‘현금이 왕’인 시대가 다시 열렸다. 코로나19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면서 현 금이 많고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이 살아남는데유리하기때문이다. 25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들 가운데 정보기술(IT) 업체들은 수익 이나 비용절감 없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만으로 약 270일(중앙값 기준)을 견딜수있다. 하지만소매업체들은최 악의상황에서 60일간운영이가능하 다. WSJ는“기술회사들은 재고자산이 많은소매업체들보다일반적으로현금 을많이갖고있다”면서도“(기업이보 유한 현금은) 갑작스러운 재정압박에 대한준비가얼마나잘돼있는지를보 여주는척도가될수있다”고전했다. ‘300조현금부자’애플, 아이폰안팔아도 492일버틴다 코로나위기속현금보유기업주목 세계 최대의 온라인 스트리밍 업 체인넷플릭스가미국과유럽에서한 때접속장애를일으켰다고로이터통 신이25일보도했다. 인터넷 접속 장애 추적 사이트인 다운디렉터에따르면미북동부와남 가주, 텍사스, 북유럽 지역의 넷플릭 스 이용자들은 이날 오전 홈페이지 접속과동영상재생에오류가생겼다 고신고했다. 넷플릭스도 뒤이어 성명을 내고 “미국과 유럽의 사용자들이 1시간가 량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 이발생했다”며“현재문제는해결됐 고,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쳐서 죄 송하다”고밝혔다. 넷플릭스는 다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한때 장애를 일으킨 이유 에관해선설명하지않았다. 외신들은 넷플릭스 접속 장애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유 행에 따른 트래픽 폭증 효과로 분석 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세 계 곳곳에서 이동제한령이 내려지 자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생 활하는사람이늘어나면서자연스레 넷플릭스와같은동영상스트리밍서 비스를이용하는시간이늘어났다는 것이다.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많은 사람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넷플릭스는인터넷트래픽증 가라는 공격에 대처해야 하는 상황” 이라고전했다. 코로나19 트래픽효과? 넷플릭스, 한때접속장애 Friday, March 27, 2020 B8 자동차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완성차 업계가 신 차 출시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품수급차질등으로맞은공장‘셧다 운’ 충격에서벗어난차업계는이제소비위축 에 따른 수요 감소를 우려하면서도 신차 효과 에기대를거는모습이다. 수입차 역시 꾸준히 신차를 투입하며 판매 회복을 꾀하고 있다. 다만, 유럽·미국 공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속속 폐쇄되면서 사태 장 기화에따른공급차질을우려하고있다. ◇코로나 뚫고 탄생한 XM3·쏘렌토·엘란 트라·G80 신차판매성적‘기대’ 22일자동차업계에따르면한국완성차업 체들은 코로나19 국면에도 대부분 계획에 맞 춰 준비한 신차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예전처럼 대규모 출시 행사는 못 하지만, 온라인 출시 행사나 소규모 시승회 를열어신차관심끌기에나서고있다. 일각의 우려와달리신차의사전예약및판매실적도 준수한편이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1월 중순 한국지 엠(GM)이 출시한 중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 (SUV) 트레일블레이저는 지금까지 사전계약 6,000대를넘기며순항하고있다. 지난달인천 부평공장이 중국산 부품 공급 문제로 잠시 멈 춰서긴 했으나 이후 생산 차질은 없어 내수· 수출물량공급에문제가없는상황이다. 르노삼성차는 이달 3일 예정했던 소형 SUV 신차 XM3 출시행사를 코 나19 우려로 취소 하고, 대신 3∼13일 2주일에걸쳐미디어대상 소규모시승회를진행했다. 소형급에서는보기 힘든쿠페형디자인에가성비(가격대비성능) 까지갖췄다는평가속에XM3는지난달 21일 사전계약 이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1만5,000 대가팔리며인기를끌고있다. 기아차도이달 17일준대형 SUV 쏘렌토 4세 대모델을정식출시하며신차경쟁에가세했다. 6년만에새롭게단장해선보이는주력모델 이지만, 코로나19시국이라대규모행사대신온 라인토크쇼로대체했다. 그럼에도쏘렌토는지 난달20일부터영업일기준18일동안2만6,368 대가사전계약되며돌풍을일으키는중이다. ‘큰형님’현대차도17일베스트셀러모델인엘 란트라(한국명아반떼) 7세대신차를공개했다. 출시행사는LA할리웃에서열었지만, 코로나 19확산을우려해관중없이온라인중계로진 행했다. 행사는한국을비롯해북미, 중국, 호주 등주요지역에중계했다. 5년 만에 완전변경된 엘란트라는 파격적인 디자인과넓어진실내공간으로출시직후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새 엘란트라는 한국에서는 25일부터사전계약을받고미국에서는올해가 을부터판매하며현대차판매견인을꾀한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올해 초 첫 SUV 모델인 GV80을 출시한 데 이어 ▲9일 GV80 ▲가솔린 모델을 더해 엔진 라인업을 완성했다. GV80은 출시 후 지난달까지 누적 계약이 2만1,000대를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2∼3개월 만에 올해 전체 판 매 목표인 2만4,000대 달성을 마쳐 물량 공급 이달리는실정이다. 제네시스는 30일에는 대표 대형 세단인 G80 신차를 내놓는다. 역시 코로나19 우려로 출시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G80은 이 달초신차이미지가일반에공개된뒤국내외 매체와자동차마니아층으로부터디자인호평 이이어지며성공기대감을키우고있다. ◇수입차도 신차 도전장…유럽·미 공장 폐쇄로공급차질우려 수입차 역시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신차를 꾸준히출시하며판매증대를꾀하고있다. 독일차 중에서는 폭스바겐이 지난달 대형 SUV 투아렉에 이어 이달 티구안 신차를 내놨 고, BMW가 320i 및 530e M 스포츠팩, 메르세 데스-벤츠가 GLC·GLC 쿠페, 아우디가 A7 55 TFSI 콰트로프리미엄을각각출시했다. 캐딜락 은이달대형 SUV XT6를선보였으며혼다어 코드, 렉서스 RX 450hl, 도요타프리우스 C 등 일본차도신차를속속국내에출시했다. 차업계는신차출시에도코로나19로영업점 을 찾는 고객이 거의 끊기다 피 하자 어떻게 든판매를이어가려안간힘을쓰고있다. 한국차·수입차 브랜드를 막론하고 영업점 과 전시·판매 차량에 대한 철저한 방역·소독 으로 고객 불안을 해소하 한편, 비대면·온 라인구매를확대하는등판매전략도수정하 고있다. 현대차그룹 계열 종합광고회사 이 노션 월드와이드는 미국법인(IWA)이 ‘2019 최고의 자동차 광고회사’ (Auto- motive Agency of the Year)로 선정됐다 고23일밝혔다. 최고의 자동차 광고회사 상은 미국 유명 광고·마케팅 전문지인 미디어포 스트(MediaPost)가 주관해 광고·마케팅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미국 시장 내 자 동차 광고주를 보유한 에이전시들을 평 가해수여한다. 현대자동차를 대상으로 광고·마케 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노션 미국법 인은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판매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수상했다고 회사는 전 했다. 특히지난해미국프로미식축구결승 전(슈퍼볼) 때 공개한 현대차 광고‘엘 리베이터’ 편이 유튜브에서 3천600만 조회수를기록하며가장인상적인자동 차광고로꼽혔다. 이 광고는 시청자 실시간 투표로 진 행된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자 동차부문 1위, 전체브랜드 4위에오르 기도했다. 이밖에미국법인은데이터분석기반 광고와체험마케팅으로현대차가미국 시장에서 2016년 이래 최고의 판매 실 적을달성하는데큰역할을했다는평 가를받았다. 데이비스리북미현대디자인센터선임디자이너(왼쪽부터),호세무뇨스현대차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COO) 겸북미권역본부장(사장)과씨제이에크만현대차북미권역본부매니저가지난 17일할리웃에서공개한엘 란트라행사에서차량을소개하고있다. <현대차제공> 이노션월드와이드는현대차에광고·마케팅서비스를제공하는미 국법인이광고·마케팅전문지미디어포스트선정‘2019 최고의자 동차광고회사’ 상을수상했다고밝혔다. 사진은현대차 2019년슈 퍼볼광고‘엘리베이터’편의한장면. <이노션제공> ‘코로나직격탄’차업계, 신차로돌파구찾을까 이노션, 미국‘2019 최고의자동차광고회사’선정 “현대브랜드제고·판매기여” XM3·쏘렌토·엘란트라등 코로나국면뚫고속속출시 우려딛고초기판매‘호조’ 200306_10300799_19_LABEEComm_8 beeinvestment.com 213.272.7377 준정 jmok7878@gmail.com BRE#01292015 213.216.3052 BRE#01299943 정훈기 mikyung77m@yahoo.com BRE# 01736298 213-344-9585 상업용, 투자용 건물 &1031 Exchange Liquor+Property $1.55M liquor매상$13만가격$75만 rental income $1,000 (monthtomonth) Lot size3,497sq ft Building2,860sq ft ExpressCarwash+건물 LA남쪽 2016buildup 건물2,100sf. 땅16,500sf. 포텐셜많은곳 $300만 독점리스팅! 투자용NNN건물 LongBeach 작은단독건물2개 건물2,600sf.땅11,000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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