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3월 28일(토) D 코로나發세계적사재기광풍불구 국내선온라인배송발달불안감해소 주거지인근마트 ㆍ 슈퍼많아공급신뢰 일본도쿄중심가에거주중인직장인 유승범(39)씨는매일아침눈뜨기가무 섭게슈퍼마켓으로먼저달려간다고했 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환자 증가로 외출 자제령이 내려 지면서생필품구하기가어려워졌기때 문이다. 그는“휴지는 기본이고 라면, 냉동식품, 통조림 등 기본적인 생필품 구하기가‘하늘의별따기’다”며“극심 한 사재기로 주택가 내의 일반 마트나 슈퍼 진열대도 아침 일찍부터 텅텅 비 어있는곳도태반이다”고현지상황을 전했다. 지구촌을마비시킨코로나19가‘사재 기’열풍까지 불러 일으키고 있다. 코로 나19 사태 장기화로 쌓여 가는 공포와 불안감에 따른 부작용이다. 영국을 포 함한유럽과미국, 홍콩등사재기로물 든지역도확대일로다. 이웃나라인일본역시예외는아니다. 27일일본아사히신문등에따르면“유 통시스템에문제가없으니사재기를줄 여달라”는정부방침을인용하면서현 지 주민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 만생필품싹쓸이는좀처럼개선될조짐 을보이지않고있다. 사재기와 얽힌 사연은 사회관계망서 비스(SNS)에서도속속전해지고있다.“ 병원중환자실에서40시간교대근무이 후, 슈퍼마켓에 갔지만 사재기로 야채 나과일이아무것도없었다”며영국국 민공공보건서비스 소속 간호사가 최근 SNS에 눈물로 호소한 동영상은 전 세 계네티즌들로부터많은공감을얻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상황은 다르다. 생필 품 사재기는 다른 나라 사정이다. 이에 대해유통업계에선우선확실하게자리 잡은배송시스템을첫번째원인으로꼽 는다. 현재 국내 대형마트에선 오프라 인 매장 운영은 물론, 안정적인 온라인 물류시스템을갖추고있다. 전자상거래 업체의 모바일 쇼핑 또한 든든한 우군 이다.지난달중순‘신천지확진자’를계 기로생필품에대한수요가급증했지만 배송 기일이 다소 늦어졌을 뿐 공급에 무리는없었다.앞서경험했던학습효과 도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재기 방지에도움이됐다는평가다. 지난2004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사스), 2009년 신종인플루엔 자, 2015년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등의 위기를 겪었던 당시에도 생필품수급은비교적안정적이었다. 감 염에 대한 공포가 물건을 사지 못할 것 이란두려움까지전이되진않았단얘기 다. 이와함께코로나19상황에대한투명 한정보공유가국민의불안을잠재우고 있다는시각도나온다. 영국일간지인가디언은“한국질병관 리본부는매일브리핑을열어바이러스 가어떻게퍼졌는지설명한다”며“이것 이국민불안을잠재우는데큰역할을 했다”고진단했다. 아울러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편의점 등 주거지 내 위치한 유통점에 대한 높 은신뢰도도사재기예방에한몫했다는 분석이다.이은희인하대소비자학과교 수는“주거지 가까이에 다양한 유통채 널이 포진해있어 한 군데 없으면 다른 곳에서 구할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 이있다”고설명했다. 강은영기자 한국엔사재기없는이유… ‘K택배’의힘 ★주 내일 신문 “반성합니다 20대국회를 원혜영^정병국등불출마 30일반성문^국회개혁계 4^15총선에불출마하는여야5선 ‘20대국회대국민반성문’을낸다. 국회’와‘동물국회’라는오명을동 20대국회의무능을중진의원들이 반성하겠다는취지다.국회개혁의 각오를담아국회법개정안도공동 정파를초월한중진들이의원임기 앞두고자성의메시지를함께내는 이례적이다.20대국회가적대적대 파행으로얼룩진데다,21대총선마 위성정당’난립속에치르게된상 인식한결과다. 27일원혜영더불어민주당의원과 미래통합당의원등에따르면,여야 30일국회에서기자회견을열어‘2 반성및국회법개정추진계획’을 입장문을발표한다.민주당(더불어 측에선원혜영(5선)^이석현(6선)^이 의원이,통합당(미래한국당포함) 김무성(6선)^원유철(5선)^이주영(5 )^정병국(5선)의원이이름을올린 국회의장을제외한여야5선이상 전원이동참하는셈이다. 이들은20대국회를비롯한역대국 반성하고국민앞에허리를숙이기 개혁방안으로△국회개원직후원 장기화에따른국회공전방지대책 매월개회의무화등‘일하는국회 △윤리특별위원회실질화와국회 확정을위한독립기구신설등‘깨 대책’등을내놓는다. 김혜영^정승임기자 종교와세속의영역은다르다. 어느한쪽의 잣대만으로다른한쪽을온전히이해하기란애 당초불가능하다. 각각을구성하고지탱하는 규범과문화, 질서, 가치등에는분명공통분모 가있으면서도근본적인차이도함께존재한 다. 그럼에도현대사회에서두영역은커다란 충돌없이공존하고있다. 정치권력과교회권 력의분리로확립된세속주의이념이‘종교의 자유’라는개인의권리를낳았고, 이는다시개 별종교활동에대한국가의개입최소화로이 어졌기때문이다. ★관련기획2면 그러나특정종교가자신의원칙만을내세우 며사회의안전이나시스템에위협을가하게 되면사정은달라진다. 최근들어여론의뭇매 를맞고있는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 지)이그런경우다. 지난달중순신천지대구교 회에서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집단감염이발생한사실이드러난직후, 신 천지측은방역당국의협조요청에제대로응 하지않아‘코로나확산주범’으로몰리고있 다. 게다가서울시가이만희신천지총회장을 비롯한지도부13명을,대구시도신천지대구교 회측을각각고발함에따라형사처벌될위기 에놓여있다. 종교단체가이른바‘세속법’의 심판대에설수도있는처지가된셈이다. 한국일보는신종코로나사태이전, 사법영 역에서다뤄진신천지관련사건들을살펴보기 위해최근 5년간의법원판결문 105건을확보 해분석했다.‘대한민국법원판결서인터넷열 람’시스템에서 2015년 1월~2019년 12월선고 된확정사건판결문을일일이검토한결과, 형 사사건(91건)이거의대부분을차지했다. 민 사사건과행정사건은각각 10건, 4건에그쳤 다. 판결문은모두비(非)실명처리돼있다. 형사사건판결문에등장하는신천지의모습 은다양했다. 신천지교인이기소돼피고인이 됐던경우는 3분의 1이넘는 36건이었고, 피해 자인경우는 21건으로집계됐다(양쪽모두해 당하는경우는5건). 사건에제3자로연루된사 례는 16건이었다. 나머지판결문 23건에선신 천지가직^간접적관련성이없었으나, 한건을 제외하곤모두관련자들로부터‘부정적이미 지’로묘사돼있었다. 가장눈에띄는사건은2017년9월춘천지법 원주지원의부부간폭행판결이었다. 해당판 결문에기재된피고인A(남편)씨에대한공소 사실을요약하면이렇다.“A씨는 2016년 2월 잠을자던아내B씨를깨워‘종교문제를해결 하자’며상담소에서함께상담을받자고얘기 했다. 하지만아내 B씨가이를거절하자주먹 으로B씨머리를수차례때려2주간치료를요 하는머리부분손상등의상해를가했다.”당시 B씨는신천지교회를다니던상태였다. 경찰조사에서B씨는폭행피해를당했다고 주장했고, 머리에난상처사진과병원진단서 도제출했다. A씨는줄곧“아내가머리로내턱 을들이받은것”이라고강변했으나, 먹히지않 았다. 검찰로선B씨의일관된진술, 관련증거 등에따라A씨를재판에넘길수밖에없었다. 김정우기자^강보인인턴기자 ☞2면에계속 한국엔 사재기 없는 이유$‘K택배’의 힘 일본도쿄중심가에거주중인직장인유승범(39) 씨는매일아침눈뜨기가무섭게슈퍼마켓으로먼저 려간다고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 나19) 환자증가로외출자제령이내려지면서생필 품구하기가어려워졌기때문이다. 그는“휴지는기 본이고라면, 냉동식품, 통조림등기본적인생필품 구하기가‘하늘의별따기’다”며“극심한사재기로 주택가내의일반마트나슈퍼진열대도아침일찍부 터텅텅비어있는곳도태반이다”고현지상황을전 했다. ★관련기사3^6^8^11^17^18^21^24^25면 지구촌을마비시킨코로나19가‘사재기’열풍까지 불러일으키고있다. 코로나19사태장기화로쌓여가 는공포와불안감에따른부작용이다. 영국을포함한 유럽과미국, 홍콩등사재기로물든지역도확대일 로다. 이웃나라인일본역시예외는아니다. 27일일 본아사히신문등에따르면“유통시스템에문제가 없으니사재기를줄여달라”는정부방침을인용하 면서현지주민의동참을유도하고있다. 하지만생 필품싹쓸이는좀처럼개선될조짐을보이지않고있 다. 사재기와얽힌사연은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도속속전해지고있다.“병원중환자실에서 40시 간교대근무이후, 슈퍼마켓에갔지만사재기로야채 나과일이아무것도없었다”며영국국민공공보건서 비스소속간호사가최근SNS에눈물로호소한동영 상은전세계네티즌들로부터많은공감을얻었다. 하지만우리나라상황은다르다. 생필품사재기는 다른나라사정이다. 이에대해유통업계에선우선 확실하게자리잡은배송시스템을첫번째원인으로 꼽는다. 현재국내대형마트에선오프라인매장운영 은물론, 안정적인온라인물류시스템을갖추고있 다. 전자상거래업체의모바일쇼핑또한든든한우 군이다. 지난달중순‘신천지코로나19 확진자’를계 기로생필품에대한수요가급증했지만배송기일이 다소늦어졌을뿐공급에무리는없었다. 앞서경험했던학습효과도이번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재기 방지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지난 2004년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2009 년 신종인플루엔자,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 (MERS^메르스) 등의위기를겪었던당시에도생필 품수급은비교적안정적이었다. 감염에대한공포가 물건을사지못할것이란두려움까지전이되진않았 단얘기다. 이와함께코로나19상황에대한투명한정보공유 가국민의불안을잠재우고있다는시각도나온다. 영국일간지인가디언은“한국질병관리본부는매일 브리핑을열어바이러스가어떻게퍼졌는지설명한 다”며“이것이국민불안을잠재우는데큰역할을했 다”고진단했다. 아울러대형마트와슈퍼마켓, 편의점등주거지내 위치한유통점에대한높은신뢰도도사재기예방에 한몫했다는분석이다. 이은희인하대소비자학과교 수는“주거지가까이에다양한유통채널이포진해 있어한군데없으면다른곳에서구할수있다는심 리적안정감이있다”고설명했다. 강은영기자 5년간신천지관련판결문 105건분석 남편이때렸다던신자진술번복 “신천지지침따라거짓고발했다” 신천지측은“공식지침없어”부인 사건유형 1위‘反신천지시위마찰’ ‘신천지 가족 구출 관련’이 2위 반대시위자엔‘위력’과시하기도 코로나發 세계적사재기광풍불구 국내선온라인배송발달불안감해소 주거지인근마트^슈퍼많아공급신뢰 메르스학습효과^투명한정보공유덕도 문재인대통령이27일국립대전현충원에서열린제5회 서해수호의날기념식에서분향을하자‘천안함46용 사’인고민평기상사의모친윤청자씨가다가와말을걸고있다. 윤씨가“대통령님, 누구소행인지말씀좀해주세요”라고하자 문대통령은“정부입장은같다. 걱정하시는것은정부가(살펴보겠다)”고위로했다. ★관련기사4면 대전=왕태석선임기자 文대통령, 서해수호의날첫참석$ 다가온천안함유족 ‘反신천지대응’상황별매뉴얼있었다 4^15 총선 후보 등록 마감 30 2020년 3월 28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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