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3월 30일 (월요일) D6 사회 전국의아침기온이 -1~8 도로 떨어지고 일교차도 10도이상으로크겠다. 큰일교차 마스크도 안 쓴채 식당^마트^PC방 코로나 방역 ‘구멍’ 내는입국자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이급증하면서국내입국자들에 대한검역과 자가격리중요성이커지고있 지만이를가볍게여기는입국자들로인해 곳곳에서방역의‘구멍’이뚫리고있다.정부 는내달 1일부터모든입국자에대해자가 격리를의무화하기로했지만검진후결과 를기다리는도중공공시설을이용하는등 지역전파 위험을 부추기는 사례는 끊이지 않고있다. 29일 경기고양시에 따르면 부산에 주 소를 두고 태국 방콕에거주 중인사업가 A(34)씨는지난 27일오전 8시인천공항을 통해입국한뒤고양시로이동, 명지병원에 서신종 코로나검사를 받았다. 공항입국 시별다른이상증상이없어검역소를통과 했으나사정상출국전신종코로나 ‘음성’ 판정을받았다는확인서가필요해서였다. A씨는검사후병원으로부터“결과가나 올 때까지자가격리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하지만지역연고가없던그는 결 과가나오기까지인근식당에서밥을먹고, 환자와 방문객이다수이용하는 병원 1층 화장실에서양치질을하는등자가격리수 칙을깡그리무시했다. 명지병원응급의학 과 B교수는 “마땅히갈 곳이없다는 말을 먼저하지않으면병원측에서도이들을관 리할 방법이없는게현실”이라고 밝혔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감염내과교수는“현 재선별진료소가병원외부에있고, A씨의 경우입원이나응급실환자가아니라병원 에서그를관리할방법이없었을것”이라고 말했다. 결국A씨가27일오후확진판정을받자 불똥은그가오간시설이용자들과병원으 로튀었다.병원측은다급히A씨의병원내 동선을파악해동시간대병원1층화장실 을이용한 남성 7명에대해자가격리조치 를내렸다.B교수는“화장실에서A씨는마 스크를착용하지않았다”고밝혔다. 이날경기수원시에서도지난 20일태국 을거쳐인천공항으로입국한영국인남성 C씨가확진판정을받기전마스크를제대 로 쓰지않은 채곳곳을 돌아다닌것으로 확인됐다. 24일확진된C씨는유증상상태 로입국해검체검사를받았으나자가격리 를하지않아바이러스를곳곳에전파했을 가능성이높다.염태영수원시장은페이스 북에“증상 발현후입국해여러곳에서접 촉자를만들었다”라며“향후이에대해엄 중한책임을묻겠다”고밝혔다. 전남목포에서도태국에서2달여머문뒤 귀국한 20대남성D씨가신종코로나검진 을받은후자가격리지침을어기고대형마 트,PC방등을오간것으로28일드러났다. 이날D씨가확진판정을받으면서목포시 는“자가격리대상자로분류됐음에도지키 지않은사실이확인됐다”라며“법률검토 를통해고발여부를결정할것”이라고밝 혔다. 전문가들은해외유입확진자수가급증 하고있어보건당국이입국자들에대한철 저한교육과관리를실시해야한다고주문 했다.엄중식가천대길병원감염내과교수 는 “특히입국후지역에서신종코로나검 사를 받은 사람의경우결과가 나올 때까 지별도 공간에서격리시켜야 지역감염을 차단할 수있다”고 말했다. 그는 “검사인 력이부족하고대상이많아힘들겠지만병 원에서마땅히자가격리를할곳없는이들 을점검해별도시설에서결과가나올때까 지관리해야 할 것”이라고덧붙였다. 조석 주부산대병원응급의학과교수는“외국인 은물론,내국인도해외에서귀국한이들중 에는국내상황의심각성을모르는경우가 많은것같다”며“정부가자가격리지침을 어겼을때얼마나큰피해가발생하는지알 수있도록 공항에서입국자들에게충분히 교육해야한다”고지적했다. 김치중^이종구^박경우기자 ‘75명무더기감염’대구제이미주병원전파경로미스터리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5명(종사자 1명포함)이나발생 한대구달성군다사읍제이미주병원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이다. 폐쇄병동에입원한 환자들은감염됐지만직원들은모두음성 이나왔기때문이다. 29일 보건당국에따르면지난 25일정 신병원인제이미주병원에선 3명의유증상 자가나오면서전수조사와함께역학조사 에나섰지만뚜렷한감염경로를찾지못하 고있다.이병원은 90명의확진자가 나온 대실요양병원(3~7층)과같은건물 8~12층 에입주해있다.의료진과간병인등종사자 가 72명,입원환자는 286명이다. 8~10층은 폐쇄병동,11층은원무과진료실등이고12 층은개방형병동이다.1,2층엔동물병원이 있다.이건물에선지난 18일대실요양병원 에서집단감염이확인된이후현재까지165 명의감염이확인됐다.그러나같은건물에 있는제이미주병원입원환자와의연결고리 가불분명해역학조사관계자들은경로파 악에애를먹고있다. 확진자는모두폐쇄병동입원환자중에서 나왔지만,지난달 18일대구에서첫확진자 (31번)가나온이후면회나외출,외박등외 부출입이전면통제된상태다.때문에환자 나외부인에의한전파가능성은높지않다 고보고있다.지난달 21일대구의료원에서 옮겨진61세남성이한때지목됐지만확진자 전원이한달이지난이달24일부터의심증상 을보인만큼전파자라보기엔무리다. 이때문에공기를통한감염(에어로졸)가 능성이조심스레제기되고있다.이건물엔 3대의엘리베이터가있다.대실요양병원집 단감염사태이후따로사용했지만 1층로 비와엘리베이터입구는같다.게다가건물 전체에작동하는공조시스템이없고,정신 병동특성상환기가잘안된다는점이주목 된다.입원환자들이창문밖으로무언가를 던지는경향이있어폐쇄병동은창문을열 수없는 구조다. 공기를 통해들어온 바이 러스가진료실등에선환기를통해희석됐 지만폐쇄병동입원환자들은감염됐을가 능성이있다.일각에선보건소에서병원측 에전달한검체진단키트에바이러스가묻 어왔을가능성을비롯해다양한가설을제 기하고있다. 김종연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부단장 은“전수조사필요성은인지하고있었지만 병원이폐쇄병동으로 운영되고있었고 검 체역량을분산하기어려운상황이었다”며 “종사자검사를확인한뒤추가조사여부 를결정할것”이라고밝혔다. 보건당국은 환자와직원들을대상으로 재차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건물 내 폐쇄회로(CC)TV 영상과병원입출입명단 을 확보하는 등정확한전파경로를 파악 한다는방침이다. 대구=김재현기자 검찰이1조원대라임자산운용펀드환매 중단 사태(라임사태)의주범인이종필전 부사장의도피를도운 2명을구속하는등 관계자들신병확보에주력하고있다. 서울남부지검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28일범인도피혐의를받는한모씨와성모 씨를 구속했다. 이날이들의구속 전피의 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연김주현서울남 부지법판사는“증거인멸과도망의염려가 있다”고영장발부사유를밝혔다. 26일검찰이체포한한씨와성씨가이전 부사장의도피를도운구체적인경위는아 직공개되지않았다.검찰은이들을상대로 이전부사장의은거지를추궁할것으로보 인다. 코스닥 상장사 리드로부터불법수 수료를 받아챙긴혐의등을 받고있는이 전부사장은영장실질심사하루전날부산 으로향한것으로알려져있다. 검찰은라임펀드를판매한증권사관계 자에대한강제수사에도착수했다.검찰은 27일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 률위반(수재,사기)등의혐의로임모전신 한금융투자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본 부장을 구속하고,임전본부장을 상대로 부실펀드를판매한경위를규명중이다.임 전본부장은이전부사장처럼리드로부터 1억6,500만원상당의수수료를받아챙긴 혐의를받고있다. 라임사태관계자들이잇따라 구속되고 수사인력이보강되면서지지부진했던검 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지주목된다. 검찰 은 이전 부사장 외에도 라임자산운용을 인수할계획을세웠던김모(47)회장, 수원 여객 탈취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모 (42)씨등라임과결탁한무자본인수합병 (M&A)세력도추적하고있다. 김정원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전광훈목사가담임목사인서울성북구사 랑제일교회가집회금지행정명령에도불구 하고 29일휴일예배를강행하다공권력과 충돌을빚었다.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 증(코로나19)확산방지를위해정부가강 력경고를보냈음에도대형교회들또한현 장예배를멈추지않았다. 이날사랑제일교회주변에서는예배시작 전부터신경전이벌어졌다.교회가예배강행 방침을밝히자서울시와성북구청및경찰이 500여명의단속인력을파견해집회저지에 나섰다.하지만일부신도들은‘예배방해죄’ 등의문구가적힌손팻말을들고“종교탄 압이다”“물러서라”등의구호를외치며맞 섰다.앞서해당교회는지난 22일예배에서 ‘신도간거리유지’등방역수칙을이행하지 않아서울시로부터다음달 5일까지집회를 금지하라는행정명령을받았다. 11시예배에참석하려는신도가점차몰리 면서교회곳곳에선마찰이빚어졌다.예배석 을꾸릴플라스틱의자를실은트럭이도착 했지만경찰이해당차량의교회입장을제 지하면서신도들과경찰간몸싸움이벌어 졌다.보수유튜버들은“공무원들역시2m 거리두기를하지않아채증을하고있다”며 마스크를쓴서울시와성북구청직원,경찰 들의얼굴을촬영하면서소란을키웠다. 교회측은 11시부터예배를강행했다.일 부교인은 2m 간격유지등방역수칙을지 키려는모습을보이긴했지만,대부분은두 팔 벌려찬송가를 부르고 헌금을 낼때는 서로뒤섞이기도했다.경찰과서울시단속 반원도 3시간에걸쳐진행된예배를저지할 수없었다. 서울시는 교회를 감염병예방법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다는입장이다. 감염병예방 법상집회금지명령을위반하는교인은 1인 당 300만원의벌금을부과받을수있다.서 울시관계자는“예배시작전에도집회금지 명령을근거로예배를멈춰달라고말했지 만예배를강행했다”면서“오늘채증한자 료를 바탕으로필요한 고발 등 조치를취 하겠다”고밝혔다. 이날 사랑제일교회외에도강남구 순복 음강남교회와광림교회, 구로구연세중앙 교회등도 현장 예배를 진행했다. 온라인 예배가권장되긴하나교회에오는신도를 막을 수는없다는이유였다. 다만연세중 앙교회는등록된신도만예배참석을허용 하고 신도와 차량을 소독했고, 광림교회 에서는신도들이문진표를작성하게하고, 2m의장의자에1, 2명씩만앉도록권고했 다. 서울시관계자는 “신종코로나확진자 가지속적으로발생하고있는만큼참석자 들이밀접접촉하지않도록예배를잠시멈 추거나철저한방역지침을세워주길바란 다”고당부했다. 김영훈기자 경찰이혼자사는저소득층여성등범죄 에취약한 200가구에방범용방충망과비 상벨등범죄예방장치를지원하기로했다. 경찰청은29일이런내용을담은‘2020년 환경설계를통한범죄예방기법(CPTED^셉 테드)’ 정책추진계획을 공개했다. 경찰은 우선범죄에취약한 200가구를선정해방 범창살과방충망등을보급한다. 방범장 치를 마련하기힘든저소득 1인여성가구 가주요지원대상이된다.2012년경기개발 원이1인여성가구를대상으로진행한설 문조사에따르면,이들이가장불안해하는 범죄로침입범죄(25.7%)가꼽혔다. 경찰은 1인가구의주된거주공간인다 세대^다가구주택등의공동출입구에의무 적으로출입통제시설을설치하도록하는 ‘범죄예방건축기준고시’개정안도국토교 통부와함께마련한다.건축도시공간연구 소에따르면2018년기준으로출입통제장 치가설치된건축물에서발생한강도^살인 등 5대범죄는 31건에불과했으나, 설치되 지않은건축물에서는 74건이나발생했다. 현재는100세대이상아파트에만출입통제 시설을의무적으로설치하게돼있다. 이밖에도경찰은환경개선이필요한여 성안심귀갓길 20개소에기반시설을집중 투입하고, 범죄취약지점에는조명^비상벨^ 폐쇄회로(CC)TV^반사경등의범죄예방시 설을맞춤형으로설치할예정이다.경찰관 계자는“충남공주시등에선지방자치단체 가방범시설설치비용을지원하는조례를 두고있다”며“이러한 셉테드 관련정책이 전국으로전파될수있도록경찰이기반을 마련하겠다”고말했다. 신지후기자 라임사태주범이종필 도피도운 2명구속등 검찰수사급물살주목 혼자사는저소득층여성에방범장치지원 경찰‘범죄예방기법’계획공개 “집회금지”행정명령에도휴일예배강행 사랑제일교회“종교탄압”경찰과충돌 29일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앞 도로가 현장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 부는이날 서울시의집회금지통고에도연합예배 개최를강행했다. 연합뉴스 500여명단속인력도저지못해 서울시“채증자료로고발할것” “검사결과나올때까지자가격리” 검진병원요청해도수칙무시 지역전파위험부추기는사례많아 전문가“입국자별도시설마련해 철저히관리하고지침교육해야” 날씨가맑고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을유지한29일서울종로구북한산국립공원의사모바위를찾은등산객들이봄산행을만끽하고있다. 배우한기자 모처럼맑은공기즐기는등산객 확진자모두폐쇄병동입원환자 외부인에의한전파가능성낮아 환기잘안돼공기통한감염이나 진단키트에바이러스등가설도 2020년3월30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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