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3월 31일 (화요일) B4 경제 Monday, March 30, 2020 B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이미국내에서확산되면서미국 경제 전반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경제적피해위험도가높 은 100대 도시에 캘리포니아주 도시 17곳이포함된조사결과가나왔다. LA 데일리 뉴스는 무디스 에널리 틱스(Moody‘s Analytics)의 조사 결 과를인용해이같이보도했다. 무디스 에널리틱스는 의료, 인구,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미국 내 403 개 도시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 에따른경제피해현황을조사해순 위를매겼다. 이 순위에 따르면 경제적 피해 위 험도가 가장 높은 도시로 하와이 마 우이섬의 라하이나가 꼽혔다. 관광도 시라는 점이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경제적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 났다. 2위에는 가주 샌프란시스코, 3위 뉴욕시, 4위에는 마이애미, 5위는 라 스베가스 순으로 경제적 위험이 컸 다. 이어호놀룰루, 올랜도, 가주의샌 라파엘과 오클랜드, 필라델피아가 10 위 권에 들었다. 10위 안에 가주의 도시만3곳인셈이다. 무디스에널리틱스아담캐민스지 역 이코노미스트는“코로나19 여파 로 미 전역이 경기 침체기에 접어들 었다”며“전국이정도의차이만있지 사실상 모든 곳이 경제적 고통을 겪 고있다”고지적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가 분석한 내용 을 좀 더 살펴보면 바이러스 노출도, 도시인구밀집도, 지역산업및항공 교통 상황, 지역 관광업계 현황, 도시 재정현황, 생필품산업현황등이고 려대상들이다. 100대 도시에 포함된 가주 도시들 은샌호세-샌타클라라가15위, 오렌지 카운티는16위, LA 22위, 엘센트로25 위, 셀리나스 28위, 샌디에고 44위, 나 파가48위에등50위권에들어있다. 이밖에도샌타바바라가 52위, 샌루 이스오비스포 78위, 마데라 82위, 베 이커스필드 90위, 벤추라카운티 94 위, 새크라멘토 99위, 바살리아-포터 빌이100위에각각랭크됐다. 반면 가주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피해 위험도가 가장 낮은 곳 으로 레딩(323위), 치코(205위), 인랜 드엠파이어(176위)가선정됐다. 한편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가주가 전국에서세번째로코로나19의경제 적 피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 로분석했다. <남상욱기자> 현대모비스가세계최초로개발한루프에어백기술. <현대모비스제공> 미국최대의아시안수퍼마켓체 인인 H마트가신종 코로나 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에서 확산되는가운데고객의안전한샤 핑환경과직원들의근로환경을위 해비상상황을선포했다. H마트권일연대표는 26일고객 과임직원에게보내는서신을통해 “코비드19 상황이 더욱 심각한 국 면을 맞고 있다”며“이에 중요성을 인지하고비상선포를통해대응과 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 했다. 권 대표는“고객에게 안전한 샤 핑환경을 마련해주고 신선한 제품 을 변함없이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직원들에게도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유지하는 데 지속적인노력을다하고있다”고강 조했다. H마트는 코비드19 사태 초기인 지난달말부터고객과전직원의손 이 많이 닿는 표면과 매장 전체를 수시로청소하고소독하는한편계 산대에 투명유리 보호막인 스니즈 가드를 설치, 코비드19 감염 예방 에특별한노력을하고있다. 또한 H마트는 매일 각 매장 오 픈 첫 1시간을 60세 이상, 임산부, 그리고몸이불편한고객들의우선 샤핑시간으로지정했다. 권대표는이에대해“샤핑을하 기가힘든고객들이불편함이없도 록 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강 조했다. 특히 H마트는지난 3월 9일부터 오는 4월 19일까지 6주간 매장과 물류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 게 시간당 급여를 2달러씩 인상하 는 특별 조치로 코로나 바이러스 비상 상황에서 보상체계까지 시행 하면서 업계 안팎에서 좋은 반응 을얻고있다. 권 대표는“H마트는 경영윤리의 우선가치인고객과의믿음을바탕 으로 운영되고 있다”며“위기 중에 도 변함없는 믿음으로 찾아주시는 고객여러분께감사드리며함께건 강하고 안전하게 위기를 헤쳐나가 자”라고다짐했다. <조환동기자> 현대모비스가 세계 처음으로 개발 한 루프 에어백 기술이 미국 정부기 관의주목을받았다. 루프에어백은 차가 뒤집히는 사고 가나면천장전체를덮어승객을보 호하는 장치다. 현대모비스는 고속도 로교통안전국(NHTSA)이 자동차 천 장에서터지는에어백기술의승객안 전성평가를했다고 26일밝혔다. NHTSA는 1월 미국 자동차공학회 (SAE)가주관하는정부, 산학연계기 술세미나에서‘승객의루프이탈완 화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루프에어백 평가 관련 자료도 소개했다고 현대모비스는 전 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자료에 는 여러 조건에서 실험을 하니 선루 프 승객 이탈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나왔다”며“초기단계연구여서구체 적인 결과까지 담기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루프에어백은 전복사고가 나면 0.08초 만에 펼쳐져서 선루프로 승 객이 튕겨 나가지 않도록 함으로써 선루프로 이탈할 경우 생기는 머리 와 목 부위 상해를 줄인다. 북미지역에서 2000년부터 15년 간 발생한 전복사고 1만3,700여건 중 승객이 차 밖으로 이탈한 경우 가 2,400건이고 이 중 10%가 선루 프를 통했다. 현대모비스는 2017년 세계 최초로 1세대 파노라마선루프에어백을 개발 하고지난해에는선루프시스템제조 전문사 인알파와 함께 양산 성능을 개선한루프에어백도개발했다. ‘코로나경제피해큰도시’가주17곳포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타격으로 미국의 소비 활동이 얼어붙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 수(CSI)는 3년5개월 만에 최저 수준 으로떨어졌다. 27일 미시간대는 3월 CSI가 89.1 로 전달(101.0)과 비교해 11.9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소비 자들의향후경기및지출전망등을 나타낸다. 100을기준으로그이상이 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기대해 소비 를늘릴가계가많다는의미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이번 하락폭은 최근 반세기를 기준으로 4번째로 크 다. 앞서 2008년 10월금융위기당시 12.7포인트가 빠졌고, 1980년 경기침 체와 2005년 9월허리케인카트리나 당시12.2포인트씩내린바있다. 미시간대는“4월추가하락폭정도 는 코로나19 확산 억제 상황과 가계 가 얼마나 빨리 자금 지원을 받느냐 에달렸다”고밝혔다. H마트“고객과직원위생최우선”비상선포 권일현H마트대표 코로나19사태로도시와지역경제도상당한타격을받게될것으로예상됐다. 오렌지 카운티가16위, LA가22위에올랐다. <AP> 현대모비스차천장에어백기술주목 ■ 경제위험높은100곳선정 하와이마우이‘최고타격’ SF 2위, LA 22위, OC 16위 권일현대표, 코로나대응 시니어샤핑시간등호평 3월소비자심리지수뚝…3년여만에최저 89.1기록…하락폭역대4위 NHTSA, 루프에어백소개 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스마트폰판매량이줄어들었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2월전세계스마트폰판매 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고밝혔다. 삼성전자는 애플과 화웨이를 누르 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 점 유율 1위를차지했다. 삼성전자의시장점유율은22%였고, 애플은14.4%,화웨이는13.2%였다. 스마트폰판매량14%감소 2월, 삼성전자점유율1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글 로벌 기업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활용해‘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친 숙한 회사 로고를 변형하는 격식 파괴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홍보전을 벌이 고있다. CNN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뉴 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광고판 사회적 거리두기를 부각 하는 광고를 실었다. 영문 코카콜 라의 알파벳 글자 간격을 평소보 다 넓게 띄운 뒤“떨어져 있는 것 은 연결을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는문구를실었다. 자동차 생산업체 아우디의 브랜 드는 4개의 원이 고리처럼 연결돼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아우디는 이들 원이 분리되면서 4개의 독립 된 으로 흩어지는 영상을 만들 어페이스북에게시했다. 알파벳V 와W자가위아래로거의붙어있 는 브랜드인 폭스바겐 역시 두 글 자 간 상하 간격을 넓혀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로고를 선보 였다. 맥도널드 브라질은 황금 아치로 도 불리는 로고‘M’자의 가운데 부분을 잘라낸 모양을 만들어 페 이스북에게재했다. 광고대행사는 일부 식당이 문을 닫아 고객과 일 시적으로멀어졌지만다시함께할 수있다는메시지를담은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이키는 로고를 변형시키진 않 았지만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골프 선수 타이 거 우즈 등 세계적 스타들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나섰다. 이 캠페인에는“실내에서 즐겨라, 세계를 위해 즐겨라”는 내용이 담 겨있다. 글로벌기업들‘사회적거리두기동참’ 맥도널드·폭스바겐·코카콜라등브랜드변형마다않고캠페인나서 맥도널드(왼쪽부터),폭스바겐,아우디등이자신의브랜드를활용한‘사회적거리두기’캠페인에나섰다. <연합> 글로벌투자은행 JP모건이 신종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으로 올해 2분기 미국 경제가 25% 역성장할것으로전망했다. 26일블룸버그통신에따르면JP모건 은국내총생산(GDP·연율환산)기준미 국의2분기성장률전망치를종전 -14% 에서-25%로, 1분기성장률은종전-4% 에서-10%로각각하향조정했다. JP모건은 1주일여만에 성장률 전 망치를낮춘이유와관련해“외출자 제명령이확산되면서경제활동위축 범위가 커지고 있다”며“정부의 경기 부양책은 일부 소득 손실을 부분적 으로 상쇄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고설명했다. 이번전망은코로나19가 오는 6월까지 진정되기 어렵고 외출 자제 명령은 4월 셋째주까지 이어지 는상황을가정해이뤄졌다. JP모건은하반기경기반등전망에 대해선대체로긍정적으로내다봤다. JP모건은“기업들의재정약화와어 려운금융환경을볼때이번에경제가 반등하면 2008년글로벌금융위기때 의모습에더가까울것”이라며하반기 성장률전망치를6%로유지했다. 미국 2분기경제 25% JP모건, 역성장전망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사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7일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세계가 경기침체(reces- sion)에진입했다고밝혔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게오 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온라인 언론 브리핑에서“우리가경기침체에진입 한 것은 분명하다”며 이는“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만큼 나쁘거나 더 나쁠것”이라고전망했다. 그는 각국의 코로나19 대응과 관 련, 50개 신흥국과 31개 중간소득국 (middle-income country)들로부터 지 원 요청과 문의를 받았다면서“신흥 시장의 재정 수요에 대한 우리의 현 재추정치는 2조5,000억달러”라고말 했다. 그는최근몇주동안신흥시장 에서 830억달러이상의자본이빠져 나갔다면서 그중의 많은 부분은 신 흥시장 정부들이 부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그들의 자체 외 환보유고와 국내 자원들은 충분하지 않을 것이며 많은 국가는 이미 높은 부채 부담을 안 있다”며 지원이 필 요하다고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경제 전망과 관련, 2021년에 회복이 예상되지만 이는 각국이 코로나19를 완전히 억 제하는 데 성공하고 유동성 문제가 지불능력 문제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때가능하다고말했다. 그는미국도다른선진국뿐만아니 라많은신흥국과개발도상국들과함 께경기침체상태에있다고말했다. 그러나 경기침체가 얼마나 심각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으 며 IMF는 현재 새로운 2020년 예측 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가 이전 어느 때보 도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빨리하기 위해 대응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하고있다고설명했다. 그는또 운영위원회회의에서IMF가신속지원 을위해사용하는긴급자금의수준을 현재약500억달러에서더늘려달라 고요청했다고말했다. IMF총재“세계경기침체진입…금융위기때보다나쁠수도” 신흥시장재정지원 2조5,000억달러추정 세계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황에 빠 지는 것을 막고자 동원한 각국의 재 정·통화정책 자금 규모가 이미 7조 달러에 육박한다고 26일 CNN이 보 도했다. 이는주요국이대책으로제시한자 금 규모를 CNN이 어림잡아 집계한 수치다. 예컨대 여기에는 미국이 추진 중 인 2조2,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준)의 양적완화 통한 채권 매입 규모등이포함돼있다. 또 중국 정부는 그동안 금융안 정과 경기 부양을 위해 최소 116조 9,000억 위안(267조원)을 풀었고 중 국 인민은행은 1조1,500억 위안(197 조5,000억원) 규모의다양한신용완 화조치를내놨다. 이밖에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 탈리아, 스페인, 인도 등이 이미 투입 하고있거나추진중인정부지출, 대 출보증, 세금감면, 통화정책자금도 포함됐다. CNN은 이와 관련,“각국의 대응 이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로 진행 되고 있다”며“그러나 많은 경제학 자는 이런 대응 노력도 코로나19발 위기가 6월을 넘어서도 이어지면 충분치 않을 것으로 우려한다”고 전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조지프 송 연구원은 미국의 2조2,00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 패키지에 대해서도 “현재의 어려움을 상쇄하 데 필 요한 거의 최소한의 수준일 것”이라 며“재정 부양책으로는 적어도 3조 달러 가까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 다. 경제충격에세계각국 경제부양책에 7조달러육박 베버리 웨스트 종합 치과 (323) 957-7000 191116_16_HankukTV_#1 191116_16_HankukTV _#2 191116_16_HankukTV 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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