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1일 (수요일) A10 화제 ■ 당신의목표는무엇인가? 대부분 나이든 사람은 정주생활 을 원하지만 교외지역에 집을 소 유한사람은집관리와빈방들, 잔 디관리등으로골치를앓는다. 일단 다운사이즈를 결정했다면 렌트와 다음 주택 구매에 따르는 정서적그리고재정적인요소들을 잘따져봐야한다. 은퇴후주택구입에따르는모든 비용들로 볼 때 더 작은 것이라도 새집을사는것은가장현명한재 정적 결정이 아닐 수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말한다. 자산관리 회 사인 카슨 웰스의 은퇴연구 책임 자인제이미홉킨스는“대부분사 람은정서와라이프스타일이라는 측면에 의거해 결정을 내린다”고 말했다. 구입 쪽으로 기운 다운사이저들 은 주택소유에 자부심을 느끼며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집을 꾸미고 싶어 한다. 정원을 가꾸고 뒷마당 바비큐를 즐기고 싶어 하 는것이다. 그리고“렌트에는 부정적 낙인 이 찍혀있다”고 투자리서치 회사 인 모닝스타의 데이빗 블랜쳇은 말했다. 그는“수치로는 합리적이 아닐 수 있을지 몰라도 사람들은 세입자로 비춰지는 게 싫어 집을 구입한다”고덧붙였다. 하디스티 같은 다른 은퇴자들은 렌트의 이점들을 선호한다. 관리 때문에 골치 아플 일이 적고 새로 운동네에서살아볼수있는자유 가 그것이다. 또 렌탈 커뮤니티들 이 제공하는 부대시설들을 높게 평가하는사람들도있다. 65세 이상 가운데 거의 80%가 집을갖고있다. 그러나아파트서 치 웹사이트인 렌트카페의 센서 스 자료 분석에 따르면 노인들 사 이에 렌트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 다. 렌트카페는 주거주자가 60세 이상인 렌트 가구가 2007년부터 2017년사이에 43%늘어난것을 발견했다. 미국의 인구가 가장 많 은 30개 도시들 가운데 선벨트의 은퇴자 선호지역이 이런 가구 수 에서가장큰폭의증가를보였다. 텍사스 어스틴은 무려 113%였으 며 피닉스 112%, 포트워스 95%, 그리고 플로리다 잭슨빌은 83% 가 늘었다. 뉴욕의 경우 20% 증 가했지만 전체 가구 중 노인이 주 거주자인 비율은 27%로 30개 도 시가운데가장높았다. 이와비교 해 증가폭이 가장 컸던 어스틴의 노인 주거주자 가구 비율은 아직 12%에불과했다. ■ 당신의시간프레임은? 만약재정이중요요소라면은퇴 자들은 새로운 곳에서 얼마동안 살 것인지를 고려해야 한다. 나이 든주택구매자들은건강혹은다 른 이슈들이 발생해 집을 팔아야 할 경우 거래비용을 감당하기 힘 들수있다. “3년에서 5년 사이에 움직일 계 획이라면 주택 구입은 좋은 투자 가아닐수있다”고매사추세츠의 자산관리회사인이노베이티브어 드바이저리 그룹의 대표인 커크 치솜은말했다. 그는“돈을 버는 유일한 길은 시 장의 가격평가인데 일부 지역은 팔기 원할 때 가격이 떨어져 있을 수 있다”며 다른 곳에서 더 나은 수익을얻을수있다고덧붙였다. 집에 돈을 쏟아 붓기 전 새로운 곳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은 의료 시설들과 문화적 환경 등 여러 요 소를고려해야한다. 불랜쳇은“그곳이 맘에 드는지 몇년렌트해보는것도괜찮다”며 “하지만 주택가격과 렌트 비용에 대해합리적으로분석해본후손 실을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면물론구입하라”고덧붙였다. ■ 자산유동성을원하는가? 또 다른 재정적 이슈는 나이든 사람들의 캐시 플로우에 대한 필 요이다. 집을 팔아 좀 더 싼 집을 사고 남은 에퀴티를 투자하는 은 퇴자는 새로운 수입을 만들어낼 수있다. 많은경우렌트를하면더 많은에퀴티가생긴다. 특히은퇴저축이거의없는사람 들에게는 특히 더 귀중하다고 홉 킨스는 말한다. 그는“정신적으로 사람들은 집 소유를 투자로 생각 한다. 비용이 반복해 발생하는데 도그렇다”며“하지만은퇴자들은 렌트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투 자로봐야한다. 렌트를하는것은 집을 소유하는 것보다 싸며, 은퇴 자들은 에퀴티를 자신의 삶을 향 상시키는데쓸수있다”고강조했 다. 설명을위해홉킨스는 50만달러 짜리 집을 소유하고 한 달에 세금 과 관리비로 1,000달러를 지출하 는 노인 커플을 상정했다. 이들은 집을팔고월2,000달러아파트를 렌트했다. 모기지가 남아있지 않 다고 할 경우 거래마감 비용과 이 사비용을 빼면 48만달러가 남는 다. 이들은 이것을 주식과 채권으 로 반분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한 다. 연 수익을 4%로 상정할 경우 이 투자로 인해 얻는 인플레 조정 연 수익은 1만9,200달러이다. 매년 렌트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한다고 해도 이들의 연간 캐시 플로우는 7,200달러로늘어난다. 만약 이 커플이 모기지가 남은 경우면 렌트로 인한 캐시 플로우 는 더 좋아진다고 홈킨스는 말했 다. 모기지 페이먼트와 소유 비용 이 없어지고 에퀴티는 투자를 할 수있다. 은톼자들은 달라진 세법도 고려 해야한다. 과거같으면모기지이 자 공제를 했을 많은 구입자들이 이제는 표준공제를 하는 게 더 유 리하게됐다. 올해공동보고를하는커플들은 연 2만4,800달러 표준공제에다 65세가넘으면한명당1,300달러 씩더할수있다. 연방의회는주와 지방세에대한연방공제에대해서 는 무제한이 아닌 연 1만 달러 상 한선을만들었다. ■ 숫자가말하는것은? 결정에도움을받고싶다면뉴욕 타임스‘구입 대 렌트’(buy vs. rent) 계산기를 사용하면 도움을 받을수있다. 계산기작동법은이 렇다. 은퇴자가 노스캐롤라이나 의 샬롯으로 이사한다고 가정하 자. 최근 광고가 나온 2베드룸 아파 트 렌트와 같은 건물의 비슷한 콘 도 구입이라는 선택이 있다. 콘도 가는 34만9,000달러이고 렌트는 1,650달러. 투자 수익과 관리비 용, 집값 상승, 그리고 다른 요소 들을집어넣어계산해보면 5년이 하로 렌트를 하는 게 재정적으로 이득이라는 결론이 나올 것이다. 만약더오래살생각이라면구입 이더나은선택이될것이다. <BySusanB.Garland> “렌트, 혹은작은집구입?” 은퇴자다운사이징고민 2015년남편이사망한후메릴리하디스티는메릴랜드주베데스다의4베드룸집 의공간과골치아픈관리가더이상필요치않다고결정했다. 다운사이즈를하 는다른노년층들처럼하디스티는다른결정을해야하는상황에직면했다.새로 운곳을구입하느냐아니면렌트를할것인가였다. 하디스티는2년후멀지않은곳의콘도미니엄커뮤니티로이사했다. 하지만유 닛을사는대신그녀는3베드룸을렌트했다.리스가끝난후이번에는2베드룸에 덴이있는다른아파트와3년리스계약을했다. 지난12월이곳으로이사해월2,950달러에전기료를내고있다.이지역비슷한 콘도의가격은55만달러에육박하고여기에월관리비1,300달러와재산세500 달러를낸다.하디스티는집을팔아얻은약50만달러정도의돈을투자하길원 했다고말했다.그녀의렌트비는투자수익과공무원이었던남편의유족연금,그 리고소셜시큐리티와남편소유의개발되지않은부지매매에서얻은돈으로커 버가된다. 집을팔아생긴여유돈으로그녀는은퇴후꿈을실현할수있게됐다.해외여행 을하고자녀,손주들과디즈니크루즈를타는것이다.하디스티는미망인친구들 대부분역시렌트를하고있다고말했다. 뉴욕브롱스의코압시티전경. 뉴욕시에서 60세이상렌트입주자들의비율이지난 10년간 20% 증가했다. <Kyle Johnson for The New York Times> 장기거주는 구입, 단기는 렌트가 바람직 현금유동성 확보에는 렌트하는 게 유리 노인이 주거주자인 렌트 전국적으로 증가 주거지 결정 전 주변 의료시설 등 살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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