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1일 (수요일) B3 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확산 억제를 위해 기업체와 가게 가 문을 닫으면서 미국에서 1,400만개 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CNN방송에따르면미국싱크탱 크인 경제정책연구소(EPI)는 보고서에 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일자리에미칠영향에대해이같이전망 했다. EPI에 따르면 1,400만개의 일자리는 미국의민간부문전체일자리의10%를 웃도는수준이다. 보고서는 특히 소매업과 레저업, 관 광·숙박·요식업이가장큰타격을받을 것으로내다봤다. 보고서를 쓴 EPI의 수석 경제분석가 줄리아울프와데이비드쿠퍼는“소매· 레저·관광업 부문은 팬데믹을 늦추기 위한사회적거리두기조치들로특히많 은영향을받을것같다”고예상했다. 주별로는 레저·관광·소매 부문 종사 자가많은네바다와몬태나,하와이에서 실직률이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 다. EPI는미국의경제적건전도를회복하 려면연방정부의경기부양책에올한해 최소 2조1,000억달러가필요할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2조달러가 투입되 더라도“많은 사람이 코로나19의 확산 억제를위해여전히몇달간실직상태 에머물러야할것”이라고덧붙였다. “여름까지 일자리 1,400만개 사라질 수도” 미 경제정책연구소 추정 소매·레저·관광 큰 타격 장중 20달러 붕괴 유가 18년만 최저 국제유가가18년만의최저치를기록했 다. 3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분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전거래 일보다 배럴당 6.6%(1.42달러) 급락한 20.09달러에장을마쳤다. 이는2002년2월이후약18년만에최 저수준이다. 특히장중 19.27달러까지하락하면서 20달러선이무너지기도했다. WTI 가격이배럴당20달러아래로내 려간것은닷컴버블붕괴로글로벌경기 침체를겪었던2002년이후처음이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가격 인하와 증산 등을 통해 유가 전쟁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연일 최악의상황을보이고있다. 파티흐비롤국제에너지기구사무총장 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에서 30 억명이 경제활동을 중단하면서 글로벌 원유수요가20%감소할것으로예상했 다. 미국인 3분의 1이비싼의료비부담으 로인해치료받는것을포기하고있는것 으로나타났다. 최근 뱅크레이트 닷컴의 조사에 따르 면 미국인 3명 중 1명꼴로 의료비 부담 으로인해병원진료를받거나아파도치 료받기를꺼려하고있는것으로집계됐 는데이는건강보험을소지하고있더라 도 코페이 등 비용 부담으로 치료를 받 지않는것으로나타났다. 이번조사는지난해 3월부터올해 3월 초까지를 기준으로 실시됐으며 미국인 3명중1명즉, 약32%가의료비부담으 로 인해 병원방문, 백신 접종, 건강검진, 시력검사등을포함한전반적인치료를 포기한 것으로 응답했다고 뱅크레이트 닷컴은밝혔다. 마크 햄릭 뱅크레이트 닷컴 시니어 경 제분석가는“예상치 못한 사고나 질병 을 포함한 건강관리 비용은 지속적으 로미국인들의재정적인부담을주고있 다”며“의료비용에따른부담과걱정을 피하려면의료비명목으로비상금을저 축하는것이좋다”고설명했다. 이외에도 카이저 패밀리 재단에 따르 면 지난 2년동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의 전국민건강보험제도‘오바마케어’ (ACA) 무력화속에무보험자수가급증 했다고설명했다. 재단은미국내최소2,790만명의성인 들이보험을소지하지않고있는것으로 나타났으며 무보험자들의 경우 건강보 험소지자들보다만성질환에대한치료 나예방을할수있는병원진료에대한 접근이더욱어렵다고설명했다. 또한 건강보험 소지자들 역시 보험이 있음에도불구하고코페이등의부담으 로인해치료를망설이고있었다. 직장내보험혜택을받지못해개인적 으로 건강보험을 구입할 수 밖에 없는 가정의경우지난해약44%가건강보험 가입을포기했다고밝혔다. 하지만 고용주를 통해 건강보험 혜택 을 받았던 이들도 약 34%가 코페이 등 비용부담으로 진료받는 것을 꺼려하고 일정한치료를받지못했던것으로나타 났다. 메디칼, 메디케이드와 같이 정부 보조를받는경우치료를포기했다고밝 힌응답자가약26%로의사진료를거를 가능성이가장낮았다. 한편예상치못한의료비용을충당하 기 위해서 미국인들은 친구나 가족 등 지인에게서 돈을 빌리거나 은퇴계좌에 서비용을충당하고, 주식등자산을팔 거나,파산신청까지하고있는것으로나 타났다. <박주연기자> 미국인 셋 중 1명, 의료비 부담에 치료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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