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1일 (수요일) D3 코로나19 팬데믹 국내외 상황 2020년4월1일수요일 일본이결국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의폭발적인확산 우려에빗 장을걸어잠갔다. 한국^중국^미국^유럽등 코로나19 확산세가심각한 49개국에대해 자국민의여행자제를권고하는형식을취 했지만,실제로는도쿄올림픽연기이후감 염자폭증조짐을보이는국내상황을의식 한조치다. 모테기도시미쓰(茂木敏充)일본외무장 관은 31일기자회견에서한^중^미전역을포 함한 49개국에대한감염증위험정보를자 국민에게여행금지를 권고하는 레벨3으 로 상향 조정했다. 이로써레벨3 대상은 전세계196개국의40%에해당하는 73개 국으로늘었다. 레벨3에속하지않은나머 지국가들에대해서도불필요하거나 급하 지않은여행중지를권고하는레벨2로격 상했다. 일본 정부는 레벨3에해당하는 73개국 을대상으로 출입국관리법에따라외국인 의입국을거부한다는방침이다.모테기장 관은 “향후 법무성과 후생노동성을 포함 한 관계부처간조정과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코로나19 대책본부논의등을거쳐 입국거부지역을추가할것”이라고설명했 다. 조만간이들 국가를대상으로입국거 부방침이공식발표되면해당국가에서지 난 2주간체류한적이있는외국인들의입 국이전면거부된다.다만해당국가에서입 국하는일본인은공항에서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증폭(PCR)검사 를받는다. 지금까지한국은대구와경북청도등상 대적으로 감염이심각한 지역에서만일본 입국이금지됐지만이번조치로입국 금지 대상이전국으로 확대될예정이다. 후베이 성과저장성에한정됐던중국도 마찬가지 다.현재2주간자택^호텔대기와 90일무비 자입국중지등의입국제한조치에이어전 면적인입국거부가 시행될경우비즈니스 관계자와유학생들의피해가불가피하다. 아울러10만명이상의감염자가발생한미 국과함께영국등유럽대부분의국가, 호 주^브라질^터키등으로부터입국도 차단 된다. 현시점에서다른나라에비해감염자수 가상대적으로적은일본이지구촌 40%를 대상으로문을걸어잠그는건드러나지않 은감염자들이순식간에폭증할수있다는 우려를 방증한다.아베신조(安倍晋三)총 리가 지난 28일 “폭발적인감염이발생할 경우향후 2주간 30배이상(감염자수가) 늘어날수있다”고밝힌것도같은맥락이 다.이날도쿄에서는 78명의감염자가확인 되면서하루확진자수최고치(68명)를갈 아치우는등긴장감이고조되고있다. 외교부는일본정부가한국에체류한외 국인입국을거부하겠다는방침을정한것 에대해“관련동향을인지하고있다”고밝 혔다.우리정부도4월1일부터해외입국자 방역관리강화를위해모든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14일간자가또는시설격리를의 무화하는조치를시행키로한만큼일본의 감염상황을예의주시하며필요시추가대 책을취하겠다는입장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정부가 29일한 국을포함해다수국가를대상으로감염증 위험정보를격상한다는내용을사전통보 해왔다”면서“당시유감의뜻을표명했다” 고밝혔다. 도쿄=김회경특파원 도쿄 확진자 또 최고치$ 전세계 73개국에빗장 건日 공항서논스톱차량^가족은호텔투숙$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의료기관과교회등을중심으로퍼져나 가고있다.해외로부터의감염자유입도여 전하다.정부는중증환자치료에완치자의 회복기혈장을활용하는지침을마련하기 로했다. 3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중대본)에따르면이날 0시기준누적확진 환자수는전날보다 125명늘어난 9,786명 으로집계됐다. 격리해제된사람은 180명 이늘어난 5,408명이었다. 사망자는 163명 으로불어났다. 확진자중약84%가집단발병사례다.이 날도 의료기관과 교회등에서집단감염이 이어졌다.경기북부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29일이후입원환자 4명과간호사등종사 자 3명등총 7명이확진됐다. 보건당국은 환자들이집중 발병한 8층 병동을폐쇄하 고의료진과환자 202명에대한검사를진 행중인데,확진환자가늘어날가능성이적 지않다.서울구로구소재만민중앙성결교 회에서도환자 10명이새롭게확인됐다.지 난 25일부터현재까지이교회와관련해확 인된확진환자는 33명이다. 교회신자 등 27명이확진된뒤이들의가족을포함한접 촉자6명이확진되는연쇄감염이발생했다. 확진환자 133명이발생, 국내최대병원 내집단발병사례가된대구제이미주병원 과관련,방역당국은정신병원16개소2,415 명을대상으로전수조사를진행중이다.이 날서울아산병원1인실에서입원치료를받 던9세여아가양성으로확인돼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들어갔다. 해외로부터의환자 유입도 계속이어져 전날하룻동안에만 29명이확진됐다.감염 된채입국하려다 공항검역에서진단검사 를받아확진된입국자가 15명이다.이로써 현재까지검역과정에서확인된환자는 모 두 217명으로늘었다.입국후지역사회에 서발병한유학생등을포함하면이제까지 해외유입사례로 분류된확진환자는 518 명에달한다. 소규모집단감염과해외유입이끊이지않 으면서정부는사망자줄이는데주력하고 있다. 확진자 80%가 가벼운 경증인점을 감안,중증단계이상의환자들에게집중하 겠다는얘기다.이를위해정부는회복자의 혈장을활용하기로하고관련지침을마련 중이다. 권준욱 중대본 부본부장은 “2015년중 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당시해외 에서혈장치료 9건이시도된적이있다”며 “효과에대한논란은있지만당장신종코 로나와관련한유효한치료제나백신이없 는상황에서중증환자에대한최후수단의 하나”라고말했다.회복기환자의혈장속 에들어있는항체나면역항체가중증환자 에게수혈식으로투입이됐을때의효과를 기대하고있는셈이다. 김민호기자 꼬리에꼬리무는병원^교회發집단감염 지난 주말 유럽에서입국한 A씨는경기 수원시가마련한차량을이용해인천공항 에서수원시보건소선별진료소에잠시들 러검체검진을받은뒤집까지이동했다.입 국당시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 나19)무증상을 보였지만 잠복기일수있 다는판단에서다.시는A씨가이동하는동 안A씨부모와동생등가족들을시내B호 텔에예약하도록 했다. 자가격리중 가족 감염이우려되기때문이다.가족간 2차,3차 감염을막아지역사회집단감염을원천차 단하겠다는것이다. 1일부터적용되는 ‘모든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의무화’에전국지방자치단체들 이부산하게움직이고있다.인천공항에서 주민들을직접수송하는등접촉자를최소 화하기위한논스톱차량운행같은다양 한대책을내놓고있는것이다. 하지만 지자체들은 부족한 지원인력에 입국자스스로철저한 ‘가족간사회적거리 두기’를지켜야한다고호소하고있다. 31일수원시에따르면시당국은지난 29 일시내5개의호텔과코로나19 확산예방 을 위한 ‘안식숙소’를 운영하기로 합의했 다.해외입국자가자가격리시가족들은호 텔에투숙하는식이다.이들 5개호텔객실 수는1,402개다.기존숙박료보다최대70% 할인된가격으로이용할 수있도록 했다. 이날현재19가족 34명이호텔투숙예약을 마쳤다.앞서수원시는무증상해외입국자 격리를위해전국에서처음으로서둔동중 앙선관위선거연수원숙소 80여실을임시 생활시설로활용하고있다. 수원시가이처럼선제적대응에나선이 유는해외입국자가 자가격리되더라도가 족 감염된 사례가 나와서다. 실제지난달 17일유럽에서입국한수원시23번확진자 가자가격리중가족 3명(수원24·25·26번 확진자)모두확진판정을받았다. 다른지자체들도사정은마찬가지다.무 증상해외입국자가입국후접촉자를최소 화하기위한방법에골몰하고있다.서울시 는지난달 30일부터해외입국자가대중교 통으로이동하는것을막기위해별도의공 항버스를 운영하고있다. 도봉·강북·성북· 노원구를 함께묶은 1권역등 시를전체 8 개권역으로나눠하루에총 24회권역지정 구청사로이동하는식이다. 이후자치구가정한별도의장소에서대 기하다자가용또는자치구지정차량을이 용해귀가해야 한다. 다만 해외입국자 중 마땅한거주지가없는이들은서초구인재 개발원(30실)과수유영어마을(100실)등의 임시생활시설에서2주간 자가격리하면된 다.경기도도 1일부터해외입국무증상도 민을 대상으로 ‘전용 공항버스’를 운영한 다.인천국제공항제1·제2터미널에‘경기도 민전용 공항버스 부스’를 설치해수원과 고양, 의정부 등 15개주요 거점정류소(선 별진료소)를오가는버스를투입하는것이 다. 수원=임명수기자 양승준기자 의정부성모병원서7명감염 서울아산병원 9세여아확진 구로교회서도또환자 10명 해외유입감염자도 29명추가 감염자폭증조짐에봉쇄작전 유럽대부분국가입국거부 한국은대구^경북서전역확대 정부“필요시대일추가조치”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31일(화)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9,786 명 +125 전일대비 사망 완치 164 명 +2 5,408 명 +180 검사중 16,892 명 +3,361 마스크품귀완화 공적마스크5부제시행초기인지난16일오전서울중구한약국앞에마스크를사기위해길게늘어졌던대기줄(왼쪽사진)이2주가흐른31일같은시간대에는눈에띄게줄어들었다. 류효진기자 해외입국자전원격리조치에 지자체마다대책마련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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