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주간한국’ 매주 10,000부 동남부 8개주 배포 2020년 4월 2일(목) D 이용객95%급감한인천공항 원청사는무급휴직등고용유지 하청은잇단정리해고 ㆍ 희망퇴직 안전망밖특고노동자 ㆍ 프리랜서 “두달생활자금전혀도움안돼” “무급휴직을안쓰겠다고버티면팀장 님이개별면담을하자고불러서권고사 직을 얘기해요. 옆 팀에서는 벌써 그만 둔 사람이있다는 얘기가들리고요. 상 황이이런데어떻게버티겠어요.” 아시아나항공의 인천공항 출입국 업 무를 지원하는 하청업체 KA의 직원 A(27)씨는불안감을감추지못했다. 그 가한국일보와 인터뷰한 1일에도회사 는‘전 직원이 두달 간 무급휴직을 하 라’는공지를반복했다. 휴직하면 당장 월 200만원의 수입이 사라지지만 A씨와 동료들에겐 선택지 가 많지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가 얼마 나지속될지모르는상황에서,실업자가 되느니차라리 무급으로라도 일자리를 부지하는 게 낫기 때문이다. 이미 다른 하청업체에선 해고를 감행했다는소식 은그를더욱옥죄고있다. ★관련기획4면 신종 코로나 유행 장기화는 노동시장 에‘잔인한 4월’을 예고하고 있다. 3월 한 달간 질병이 휩쓸고 간 여파는 대규 모 감원으로 나타날 조짐이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모두를 겨냥하는 것과 달 리, 고용 악화는사회의 약한 고리부터 먼저끊어가고있다. 신종 코로나가 잉태한 고용 불안이라 는이름의칼날은정규직보다비정규직, 원청직원보다 하청직원의 일자리를 더 욱잔인하게난도질한다. 고용 불안의 양극화는 항공산업에서 일찌감치두드러졌다. 인천공항의하루 이용객은 지난해 12월 약 20만명에서 3월 말 약 1만명으로 95%가량 급감했 다. 악조건은 같지만 고용주들의 대응 은 원·하청이 갈린다. 원청사가 직원에 10~15일간 무급휴직을 실시하거나(아 시아나) 일부 직원에 장기휴가조치(대 한항공)를 한 반면 하청업체에서는 해 고의삭풍이분다. 한국공항의 하청업체 선정인터내셔 널, 아시아나 하청업체 AH·KO에서는 많게는인력의50%까지감축하는정리 해고·희망퇴직을시작했다. 대한항공에 기내청소 노동자를 파견 하는 EK맨파워는 이미 지난달 단기계 약직 50여명을 먼저 해고했고, 정규직 200여명에 대한 감원도 준비하고 있 다. 이경호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 본부조직국장은“하청업체들은 3월까 지는 무급휴직을 연장해가며 버텼지만 4월부터는 줄줄이 정리해고를 할 조짐 을보인다”며“휴직은늘어도해고얘기 는나오지않는원청과달리가장밑바 닥에있는도급사부터여파가시작되는 것”이라고말했다. 위기가 닥치면 하청업체 노동자부터 어려움을 겪는 건 구조적·고질적인 문 제다. 비행기 편수나 공항라운지 이용객 수 에 따라 도급비를 차등 계약한 상황에 서 원청이 어렵다고 손을 들면 하청도 속수무책이기때문이다. 세종=신혜정기자☞4면에계속 “그만두래요”해고벼랑제일앞에선취약층 (02) 724-2114 “그만두래요”해고 벼랑 제일 앞에 선 취약층 한국최초軍 전용통신위성 7월에쏜다 한미방위비협상타결초읽기$ 10%대인상^5년시한유력 무급휴직을안쓰겠다고버티면팀장님이개별면 담을하자고불러서권고사직을얘기해요. 옆팀에서 는벌써그만둔사람이있다는얘기가들리고요. 상 황이이런데어떻게버티겠어요.” 아시아나항공의인천공항출입국업무를지원하 는하청업체KA의직원A(27)씨는불안감을감추 지못했다. 그가한국일보와인터뷰한1일에도회사 는‘전직원이두달간무급휴직을하라’는공지를반 복했다. 휴직하면당장월 200만원의수입이사라지 지만A씨와동료들에겐선택지가많지않다.신종코 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인한위기가 얼마나지속될지모르는상황에서, 실업자가되느니 차라리무급으로라도일자리를부지하는게낫기때 문이다. 이미다른하청업체에선해고를감행했다는 소식은그를더욱옥죄고있다. ★관련기획 3면 신종코로나유행장기화는노동시장에‘잔인한4 월’을예고하고있다. 3월한달간질병이휩쓸고간 여파는대규모감원으로나타날조짐이다. 하지만바 이러스가모두를겨냥하는것과달리, 고용악화는 사회의약한고리부터먼저끊어가고있다. 신종코 로나가잉태한고용불안이라는이름의칼날은정규 직보다비정규직, 원청직원보다하청직원의일자리 를더욱잔인하게난도질한다. 고용불안의양극화는항공산업에서일찌감치두 드러졌다. 인천공항의하루이용객은지난해12월약 20만명에서3월말약1만명으로95%가량급감했다. 악조건은같지만고용주들의대응은원^하청이갈린 다. 원청사가직원에 10~15일간무급휴직을실시하 거나(아시아나) 일부직원에장기휴가조치(대한항 공)를한반면하청업체에서는해고의삭풍이분다. 한국공항의하청업체선정인터내셔널, 아시아나하 청업체AH^KO에서는많게는인력의 50%까지감 축하는정리해고^희망퇴직을시작했다. 대한항공에 기내청소노동자를파견하는EK맨파워는이미지난 달단기계약직 50여명을먼저해고했고, 정규직 200 여명에대한감원도준비하고있다. 이경호공공운수 노조공항항만운송본부조직국장은“하청업체들은 3월까지는무급휴직을연장해가며버텼지만 4월부 터는줄줄이정리해고를할조짐을보인다”며“휴직 은늘어도해고얘기는나오지않는원청과달리가 장밑바닥에있는도급사부터여파가시작되는것” 이라고말했다. 위기가닥치면하청업체노동자부터어려움을겪 는건구조적^고질적인문제다. 비행기편수나공항 라운지이용객수에따라도급비를차등계약한상황 에서원청이어렵다고손을들면하청도속수무책이 기때문이다. 세종=신혜정기자 ☞3면에 계속 정부가오는7월군전용통신위성발사를추진중 인것으로확인됐다. 한국군이순수군용통신위성을 확보하는건처음으로,전파방해(재밍)속작전수행 능력이향상될전망이다. 1일정부및군소식통등에따르면군전용위성은 7월미국플로리다주인근에서발사된다. 발사두달 전인 5월발사장에도착해준비과정을거친다는계 획이다. 차세대전투기로 F-35A 스텔스전투기를 택하면서절충교역(무기구매시상대방에게기술 등을이전하는방식)으로군통신위성1기를제공하 기로한록히드마틴의약속이행에따른것이다. 한 국정부가 F-35A를구매한뒤록히드마틴은비용 증가를핑계로정부에비용분담을요청하고사업을 중단시켰다가방위사업청과협의끝에지난해약속 이행에나섰다. 이위성에는국방과학연구소등이개발한군위성 통신체계‘아나시스(ANASIS)’개량형이탑재된 다. 아나시스는육^해^공군합동지휘통제용군통신 체계로, 민군 겸용 위성인‘무궁화 5호’를 이용해 2007년전력화됐다. 기존아나시스는정보를암호화 해도청을막고, 초당5,000회이상주파수를바꿔적 의전파방해를뚫고음성, 문자, 영상정보등을전송 할수있었다. 반경6,000㎞이내지역을관할하고위 성을이용하기때문에산악지형이많은한반도에서 도지휘통제통신이지장을받지않는다. 이번에발사할위성에실리는‘아나시스-Ⅱ’는정 보처리속도가 3배이상빨라졌고, 전파방해대응 기능을강화했고, 통신가능거리도늘렸다. 일단‘아 나시스-Ⅱ’체계라고부르고있지만, 전력화시점에 앞서합동참모본부가위성에별칭을붙일방침인것 으로알려졌다. 군전용통신위성도입으로군은EMP(전자기펄 스)탄등을통한전파방해로부터지휘통신체계를 유지할수있게된다. 또유사시북한지역내작전수 행을할경우미군으로부터미국군사위성주파수를 할당받아야했던종전과달리, 한국군독자작전수 행영역이넓어질것으로군은기대하고있다. 관건은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미 국내확산이다. 위성이유럽에있는에어버스디펜스 앤드스페이스에서조립돼미국내기지로옮겨지기 때문에검역과정에서문제가될수있다. 안아람기자 제11차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이 타결초읽기에들어갔다. 양국의입장차가컸던한 국의 1년분담금총액은 1조1,000억원대이상이될 것으로보이고, SMA적용기간은1년에서다년으로 하는방안에의견을모은것으로전해졌다. 1일정부및외교소식통에따르면양국은분담금 총액에서극적으로입장차를좁혔다. 한국이고수해 온인상률10%(약1,000억원)에근접한수준에서타 결될가능성이큰것으로관측된다. 미국은지난해9월시작된11차SMA협상초반올 해한국이부담할주한미군분담금으로지난해(1조 389억원)의5배가넘는약50억달러(약6조원)를제 시했다. 이후협상과정에서40억달러안팎으로낮추 기는했으나10%안팎의상승률을염두에두고기존 SMA틀내에서분담이이뤄져야한다는한국입장 과차이가컸다. 잠정안대로 1조1,000억원대에서합 의가될경우미국이요구액을대폭낮춘셈이된다. 다만 2년차이후에는분담금이추가상승할가능성 이있다. 정은보한미방위비분담금협상대사는전날발표 한영상메시지에서“상당한의견접근이이뤄지고 있다는점에서조만간최종타결될것으로기대하고 있다”고밝힌바있다. 양진하기자 ☞4면에 계속 위성통신체계‘아나시스’개량형탑재 전파방해대응^독자작전능력증대 제21대국회의원선거재외국민투표가실시된1일호주시드니총영사관에서유권자가투표함에투표용지를넣고있다. (왼쪽사진) 한 편미국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입구에는재외선거미실시를알리는안내문이부착돼있다. 시드니=곽세미씨제공^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제공 면 또 고 , 가 는 자 이 급 한인천공항 원 용유지 하청은 해고^희망퇴직 안 자^프리랜서 “ 달 움안돼” 美‘5배인상’당초요구액대폭낮춰 주한미군무급휴직조만간해소될듯 시드니는재외투표$미국은전지역중단 2020년 4월 2일 목요일 제223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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