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7일 (화요일) D3 코로나19 팬데믹 국내 상황 2020년4월7일화요일 단골가게선결제·플라워버킷 챌린지$ 이번엔 ‘착한 소비’ 물결 “사장님,결제부터해주세요. 주문은다 음에와서할게요.” 서울양천구신정3동에사는이수미(48) 씨는최근동네해장국집앞을지나다들러 음식주문없이5만원을결제했다. 다음에 또 오겠다는약속이자, 급감한 매출로 힘 든 날을 보내고있는 단골집주인을 향한 응원이다.이씨는 “앞으로이용할 동네작 은가게들을들러이렇게선결제하고있다” 며“평소애용하는가게들이코로나사태에 도살아남아서오래도록이용할수있기를 바라는마음에서캠페인에동참하게됐다” 고말했다. 이씨가참여하고있는 ‘우리동네단골집 착한결제해주기’캠페인은서울양천구가 지난달부터펼치고있는운동.정부가막대 한재정을들여전국소상공인들에대한지 원계획을세우고는있지만,그온기가전달 되기까지소상공인들이버틸수있도록소 비자들이지갑을열자는것이다.임대료할 인으로소상공인들에게힘을보탰던‘착한 임대인’물결에이어‘착한소비자’운동이세 탁소, 서점, 반찬가게등전국의골목으로 번지고있는것이다. 6일행정안전부와각지방자치단체에따 르면고강도사회적거리두기로직격탄을 맞고있는소상공인을위한지자체의아이 디어와소비자들의착한소비운동이곳곳 에서결실을내고있다. 부산시수영구의경우 ‘밥 먹고 마스크 받고’ 운동을진행중인데, 관내식당영수 증을제시하면동주민센터에서마스크를 무료로받을수있다.수영구관계자는“광 안4동에서마스크 160장을 배부한 결과 430만원의매출이발생했다”고전했다.구 가 마스크(160장)비용으로 치른 비용은 약24만원이다. 제주도에서는지역화훼농가를돕기위 한 ‘플라워버킷챌린지’가인기를 끌고있 다. 화훼업은입학ㆍ졸업식은 물론 결혼식 등각종행사들이줄줄이취소되면서큰어 려움을겪고있는 분야. 지난 2014년세계 적으로유행했던루게릭병환자를위한기 부캠페인‘아이스버킷챌린지’에서착안한 것으로,지목받은사람이얼음물을뒤집어 쓰는 대신세사람을지목해응원문구를 담은꽃다발을보내는방식이다.지자체장, 각기관장들을중심으로확산한이운동은 일반시민들로저변확대되고있다. 또 서울에서시작된 ‘방문 포장 구매시 할인’ 캠페인도 전국으로 확산할 태세다. 양천구에서시작된이운동참여식당은당 초 12곳에서최근 138곳으로늘었다.영등 포구등인근자치구는물론대전,전남화 순에서도주목하고있다.양천구관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인증샷을올리 면서다음참여자 2명을지목하는식의‘챌 린지’ 형식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며 “현재200명이넘는주민이식당,미용실등 에서약 700만원을결제한것으로파악됐 다”고말했다. 아무리‘착한소비자’라도코로나19의감 염ㆍ확산위험이있는곳이라면선뜻나서지갑 을열기힘든것도현실.각지자체들이사회적 거리두기를철칙으로여기는‘착한소비자’들 을위한‘승차구매대’(드라이브스루)확대도 눈에띈다.지난달경북포항시가준비한활어 회물량완판소식이후각지자체가해당지역 농산물판매에이방식을적극도입하고있다. 경남김해,충남서산시등이대파,상추,아욱 등농산물꾸러미를드라이브스루매대를통 해농가판매를돕고있다. 또지자체들은다양한정책으로이같은 ‘착한 소비자’ 운동확산을부채질하고있 다.지차제가운영중인공영주차장주차료 를일부감면하거나무료개방하는식이다. 경기수원시는내달말일까지주요상권과 접한 공영유료주차장 43곳을 무료로 개 방하고,점심시간대도로변주정차허용시 간도늘리기로했다. 권영은기자·제주=김영헌기자·전국종합 일일확진자 50명미만에도…방역당국‘거리두기’고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일신규 확진자 규모가 46일만에 50명 이하로떨어졌다.수치상오는19일까지연 장한 고강도 ‘사회적거리두기’의완화 조 건중 하나를 달성한 것처럼보인다. 그러 나방역당국은일시적인현상에무게를두 면서오히려강경발언을쏟아내며느슨해 진거리두기분위기다잡기에나섰다. 6일중앙방역대책본부에따르면이날 0 시기준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전날보다 47명늘었다. 누적확진자수는총 1만284 명. 신규 확진자가 50명아래를기록한건 지난 2월 20일(36명)이후 처음이다. 이날 신규확진자중 20명(42.6%)은수도권에서 나왔다.그간집단감염이주로발생했던대 구(13명)^경북(2명)보다많은수치다. 해외 유입은 16명(34.0%)으로 검역과정에서7 명,지역사회에서9명이확진됐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안본)1 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차관)은이날정례 브리핑에서“신규확진자가50명이하로줄 어든건주말진단검사량이평소 1만건에 서6,000여건으로줄어든영향”이라며“최 근 3주추이를보면매주월요일최저확진 자 수를기록한 뒤다시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기때문에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유입과산발적인집단감염이끊이지 않고있지만정작사회적거리두기는점차 느슨해지고있다.고강도사회적거리두기 가 3주째이어지면서피로감이커진탓이다. 방역당국이SK텔레콤기지국정보로파악 한국민이동량을보면이달 4일이동량은 신천지대구교회집단감염이한창이던 4주 차(2월24일∼3월1일)보다20%나늘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더느슨해지 면감염이확산될게분명하다”며“수도권 에감염이대규모로퍼지면서구여러나라 가겪는 위기가 우리에게닥쳐올 수있다” 고우려했다. 김조정관역시“유럽과미국 의폭발적인지역사회감염이언제든지우리 사회에서도나타날수있다”며“이럴경우 의료체계의붕괴,사망률급증으로이어질 것”이라고현상황을평가했다. 방역당국은해외유입과국내잠복기감염 자를지역사회대규모감염의불씨로보고 있다.중안본에따르면최근 2주간신규확 진자중51%가해외유입관련이며,신천지교 회관련자는1%에그쳤다.감염경로를알수 없는환자비중도5~10%에달한다. 정부^지방자치단체가자가격리위반자에 관해엄정대응에나선것도확산에대비하 기위해서다.서울강남구청은이날집을무 단이탈해출근^외식한 64세여성확진자를 감염병예방법위반으로고발했다.전북익 산시,부산시도무관용원칙에따라자가격 리무단이탈자를고발조치했다. 자가격리 위반자는전날까지137명이며,63명이경찰 수사를받고있다. 다만 방역당국은지난 1일부턴모든입 국자가자가격리중이고,그이전입국한이 들은오는15일잠복기가끝나기때문에이 달중순부턴해외유입에따른지역사회감 염확산가능성이낮아질것으로내다봤다. 세종=변태섭기자 ‘완치후재확진’ 51명$바이러스재활성화가능성에무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에걸렸다가완치판정을받은뒤재확진을 받는사례가잇따르면서보건당국에비상 이걸렸다.재확진사례가 50명을넘어섰고 이들이퇴원뒤다시사회로복귀한경우가 많아지역사회감염에대한 우려가커지고 있기때문이다. 다만의료계와보건당국은 재감염보다 바이러스 재활성화에무게를 두고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따르 면 완치후 재확진된 사례는 지금까지총 51건이다.경북봉화군푸른요양원에서17 명이완치됐다가다시양성판정을받았고, 대구에서도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완치판정을받고퇴원^퇴소했다가재확진 된사례가18명에달한다.중대본은이지역 을중심으로역학조사를실시하기로했다. 정은경중대본본부장은이날“역학조사팀 을 파견해재확진자들을대상으로검체검 사와혈액검사를실시,전염력여부와함께 재감염^재활성화여부를확인할방침”이라 고밝혔다. 현재신종코로나완치판정은 24시간간 격으로진행된진단검사에서2회연속음성 이나온경우다.전문가들은신종코로나의 다양한특성탓에몸속에남아있는바이러 스가재활성화했을가능성에무게를두고 있다.몸에들어온바이러스가완치판정을 내릴정도로양이줄었다가다시증폭할수 있다는얘기다.이혁민서울신촌세브란스 병원진단검사의학과 교수(진단검사의학 회감염관리이사)는“다른바이러스들은치 료하면바이러스양이다시증가하지않는 데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치료후에도양 이증가하기도한다”며“가장정확한검체 검사인 ‘기관지폐포세척술’을 실시했음에 도 검사 결과가양성과 음성을 오가는 것 은 신종 코로나의특성때문”이라고 설명 했다. 기관지폐포세척술은 내시경을 통해 무균생리식염수를폐말초부분까지주입, 세척해가래를채취하는검사다. 이교수는극히드물지만확진자의상태 에따라서는 재감염도 가능하다고 봤다. 중증에서회복한 환자들은 면역반응으로 항체가생기지만,경증의경우항체가만들 어지지않은상태에서완치판정을받은뒤 바이러스가재활성화할수도, 타인에의해 재감염될수도있다는것이다. 그는 “신종 코로나는워낙변이가잘돼항체가만들어 져도추후재감염될가능성이높은악질바 이러스”라고말했다. 앞서음성이나온검사가잘못됐을가능 성등검체채취와검사과정에서의기술적 인오류도원인으로거론된다.김명신서울 성모병원진단검사의학과교수는“노인들 은가래를뱉거나,콧속점막에서검체를채 취할때고통을호소해채취가힘든점이없 잖다”며“검체채취때마다 바이러스양이 일정하지않고,검체를채취하는이가경험 이많지않으면검체의양이일정하지않아 검사결과가달라질수있다”고말했다. 김치중기자 세탁소^서점^반찬가게등 코로나직격탄소상공인위해 소비자들지갑열기운동동참 ‘착한임대’이어전국확산 해외유입·잠복기감염자가불씨 “수도권대규모감염우려”등 강경발언으로분위기다잡아 방역당국, 재확진자역학조사 “극히드물지만재감염도가능” 코로나19일일신규확진자규모가 46일만에50명이하(47명)로떨어진6일서울시립은평병원에마련된차 량이동형(드라이브스루)선별진료소가한산하다. 배우한기자 한산한드라이브스루진료소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6일(월)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10,284 명 +47 전일대비 사망 완치 191 명 +6 6,598 명 +135 검사중 19,295 명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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