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9일 (목요일) B3 경제 가주 화훼산업 코로나사태로‘고사 위기’ 캘리포니아화훼산업이휘청거리고있 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확산으로수요가급감한탓이다. 4일 LA 타임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생필품에소비자구매가집중되면 서 상대적으로 고가인데다 비생필품인 꽃 소비가 급감해 가주 화훼 농가들이 직격탄을맞았다고보도했다. 신문에따르면지난달중순부터꽃소 비가줄어들기시작해225여개화훼농 가들은 평균 85%나 매출이 급감한 것 으로나타났다. 인력감소폭도매출감 소 폭 정도로 줄었다. 3억6,000만달러 의 시장 규모를 자랑하고 있던 가주 화 훼산업이코로나19로뿌리채흔들리고 있는셈이다. 그동안가주화훼산업은해외수입된 꽃들과가격경쟁을벌이면서마진율이 줄어들어 운영에 애를 먹고 있던 차에 코로나19의일격을맞았다. 이로인해가주내대형화훼농장과업 체들이 인력 감축과 농장 폐쇄 등 생존 자구책을모색에나서고있다고신문은 전했다. 특히 대형 소매체인 마켓들이 생필품 수요를제대로감당하지못하면서화훼 주문을 줄이거나 취소하면서 판로마저 막힌상태다. 여기에 꽃 소비가 많은 결혼식을 비롯 한각종행사들이마저‘사회적거리두 기’로인해줄줄이취소되면서가주화 훼농가의매출급감에한몫하고있다. 화훼 산업은 다행히 영업정지 업종에 서제외된상태지만공급망이붕괴되면 서피해가더악화되고있는상황이다. LA 다운타운의 화훼 시장이 예년 같 으면꽃을사려는사람들로붐볐던것과 는달리‘고스트타운’(ghost town)을 연상시킬만큼개점휴업상태다. 코로나19 사태로미국내화훼산업의 근간도장담할수없다고신문은지적했 다. 전국적으로 13억달러 산업 규모를 가 진 화훼 산업은 대부분이 해외 수입 꽃 들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 그나마 미 국 내 화훼 농가들의 시장 점유율은 고 자 27%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10년 전 37%시장점유율에서10%포인트줄어 들었다. 이 같은 상황은 여름 시즌 이전에‘사 회적거리두기’가완화되어야그나마몇 몇 화훼 농가들이 살아남아 정상 생활 을 영위하는 가주민에게 꽃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 고있는배경이다. 남상욱기자 경제적타격에꽃구입부터줄여 결혼식·행사취소평균 85% 매출급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충격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소 유의 기업도 미국과 캐나다에서 직원 1,500명을 해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 (WP)와더힐이3일보도했다. 해고된 1,500명에는 자금 부족 등에 따른일시해고(furlough)도포함됐다. 트럼프대통령가족기업인‘트럼프그 룹’(TrumpOrganization)산하의밴쿠 버 소재 호텔에선 200여명이 한꺼번에 해고당했으며시카고호텔에선전직원 의 3분의 2가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 었다. 이를 포함해 뉴욕과 워싱턴 DC, 마이 애미, 라스베가스, 호놀룰루 등에 있는 트럼프호텔에서해고돼일자리를잃은 직원이총1,500여명에이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수의 호텔과 리조 트를소유중이며이중 17곳이코로나 19로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운영을 중 단했다. 여전히 문을 연 곳도 적은 수의 직원만으로 운영 중이다. 문을 닫은 17 개시설이매일트럼프대통령에게가져 다준수익은65만달러였다. 트럼프 그룹은 플로리다 팜비치 카운 티 소재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 웨스트팜비치에대한공공부지이용료 5만4,534달러도납부만기였던지난 1 일 카운티에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 다. 이에대해트럼프그룹은벌금없이납 부할 수 있는 기간이 오는 10일까지이 며카운티측이여러임대건에대한최 종적인정책이정해질때까지납부하지 말라고 안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 다. 트럼프 기업의 해고 소식 등은 트럼프 기업이최대채권자인도이체방크에대 출금 중 일부에 대한 상환 연기 가능성 을 타진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 가 나온 이후 전해졌다. 도이체방크는 1998년 이후 트럼프 기업에 약 20억달 러를대출해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다른 호텔업 체들과마찬가지로자신의사업도어려 움을겪고있다고밝혔다. 트럼프대통령은당시”우리가호텔과 사업을 닫기로 결정하면서 번성한다고 말할수는없지않느냐“면서”하지만그 것이나를어렵게하나라고묻는다면맞 다. 어렵게한다. 하지만 힐튼도어렵고, 다른 전 세계 모든 훌륭한 호텔 체인이 다어렵다”고말했다. 코로나19로인해매출급감이 라는직격탄을맞은가주화훼 농가들은여름시즌이전에라 도사회적거리두기가완화될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있다. <AP> 트럼프 기업도 코로나19에 1,500명 해고 골프클럽 부지 이용료도 미납 “하루 8억원씩 수익, 17곳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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