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10일 (금요일) A5 종합 짧은말한마디에도 ‘코로나 침방울’ 수천개 말할때튀는무수한침방울이공기로 퍼져 코로나19 확산을 부추긴다는 데 무게를싣는연구결과가미정부기관에 서나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국립보 건원(NIH) 연구진은 레이저 이미지와 초고속 동영상을 이용해 사람이 말을 할 때마다 맨눈으로 볼 수 없을 정도의 미세한침방울수천개가공기에퍼진다 는점을확인했다. 이번실험에서사람이“건강해라(Stay healthy)”라는짧은어구를말하더라도 0.017초(17밀리초·ms) 사이에 침방울 이360개나쏟아져나온것으로분석됐 다.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이런 방식으로 공기 중에 침방울을 내 보내면이에노출된다른사람에게전염 이일어날수있다고지적했다. 이들은 침방울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입자를지닐수있는지는따로분석하지 않았으나홍역과독감바이러스와같은 다채로운호흡기병원체를지니기에충 분히크다고밝혔다. 과학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을 억제하는 데 있어 이번 연구 결과가크게시사하는바가있다고평가 했다. 연구진은“말하는것과입에바이러스 가 담긴 액체가 있다는 게 코로나19가 전염되는 중대 메커니즘으로 증명된다 면 모든 사람이 공공장소에서 종류를 불문하고 천으로 된 입마개를 하는 것, 사회적거리두기와손씻기를철저히지 키는것으로감염률을현저하게줄일수 있고백신이개발될때까지팬데믹을억 제할수있다”고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건강한 사람이 공공 장소에서마스크를써야하는지를둘러 싸고 지속하는 논쟁에 힘을 보태고 있 다. ‘마스크,전염억제’힘실려 코로나19비상속에휴지사재기현 상의 여파로 여전히 마켓 등에서 두 루마리 휴지가 동나는 상황이 이어 지고있는가운데LA카운티에서휴 지를숨긴엄마를폭행한아들이체 포되는사건이벌어졌다. 8일LA카운티셰리프국샌타클라 리타밸리지서에따르면지난6일오 전 3시께 소거스 지역 플럼 캐년 로 드와 미라벨 레인에 위치한 한 주택 에서 26세남성아드리안얀이휴지 를 숨긴 엄마의 얼굴을 폭행한 혐의 로체포됐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당시 이 남성 은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휴지를 숨긴 엄마에게 분노를 참지 못하고 얼굴에 폭행을 가했고, 그의 엄마 는 아들이 휴지를 너무 많이 사용 해서 숨겼다고 진술했다다는 것이 다. 신고를받고현장에경관들과응급 요원들이 출동했으나 얼굴을 가격 당한 엄마는 현장에서 치료 받기를 거부했다고셰리프국은전했다.현재 용의자는 폭행 혐의로 체포된 상태 인것으로나타났다. 셰리프국 샌타클라리타 밸리 지서 측은코로나19사태로자택대피령이 내려진 이후로 가정폭력 관련 신고 가 급증해 현장에 출동하는 사례가 많아지고있다고밝혔다. 구자빈기자 휴지가 뭐라고… 숨겼다고 엄마 때려 LA카운티 20대 아들 체포 길어진‘사회적거리두기’미국곳곳서갈등폭발 폭행·살인까지…경찰과잉단속도논란 사회적거리두기등코로나19 억제지 침을둘러싸고곳곳에서갈등이커지면 서폭행과살인사건으로까지비화하고 있다고워싱턴포스트(WP) 등이8일보 도했다. 이날 WP에 따르면 켄터키주 루이빌 에거주하는한의사는사회적거리두 기를 준수하지 않는다면서 10대 소녀 들과 다툼을 벌이다 18세 흑인 소녀를 목 조르고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 됐다. 이의사는지난 3일부인과함께 산책을나왔다가10대소녀9명이서로 모여있는것을보고6피트거리두기를 하라고요구했다. 이과정에서의사부인이자신의휴대 폰으로현장을촬영했고, 이를본흑인 소녀가 그녀의 휴대폰을 빼앗았다. 이 에 격분한 의사는 다른 소녀들을 밀쳐 내고 흑인 소녀에게 달려가 목을 조르 고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둘러싼 다툼으로 80대 할머니가 사망 하는일까지벌어졌다고WP는전했다. 경찰에따르면지난달28일뉴욕브루 클린의 한 병원에서는 30대 여성이 80 대 할머니가 자신에게 너무 가까이 다 가왔다는이유로할머니를밀쳐냈다. 이때문에할머니는머리를복도바닥 에세게부딪혔고, 의식을잃은지몇시 간만에결국사망했다. 이와함께경찰이사회적거리두기위 반자를 대상으로 강력한 법 집행에 나 서면서 일각에서는 과잉 단속 논란도 불거졌다. 6살딸이보는앞에서아빠에 게 수갑을 채웠다가 경찰이 결국 공개 사과를하는일이벌어진것이다. ABC방송에따르면콜로라도주브라 이턴의한30대남성은지난5일공원에 서 딸과 공놀이를 하다가 경찰에 붙잡 히는봉변을당했다. 경찰은 코로나19로 공원이 폐쇄됐고 사회적거리두기를준수하지않았다며 이남성을체포했다. 하지만4인미만이 모여 운동하는 것은 허용하는 규정을 모른 채 경찰이 다짜고짜 수갑을 채웠 다는사실이추후밝혀졌고, 경찰은결 국공식사과성명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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