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10일 (금요일) B3 경제 “미 코로나 경제손실, 9·11 테러 때보다 3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미국 전역의 상점들이 문을닫은이후3주동안미국의일일경 제생산량(daily output)의 29%가 감소 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보도했 다. 경제분석업체인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국 내 41개 주가 식당, 대학, 체육관, 영화관등‘비필수’ 업종의영업을금지하는‘셧다운’을결 정했으며그여파로상점들이문을닫기 전인3월첫째주와비교할때일일경제 생산량의약29%가줄어들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그러나이런상황이지 속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2개월 이상이런상황을지속한다면 2분기국 내총생산(GDP)은 연율 기준으로 75% 감소할것이라는전망에서다. 그는상당 수국가가여름전에는봉쇄령을풀것으 로내다봤다. 아울러 2분기 GDP는 연율 기준으로 30%감소할것으로전망했다.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1929∼1933년 대공황 때 미국의 연간 생산량 감소 폭 은26%수준이었다. 또한글로벌금융위기가일어난 2007 년말과2008년중반의분기에도4%가 량감소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현재 상 황은대공황때와아무런유사점이없다 고 지적했다. 그런 점에서 현재의 경제 상황은 대규모 지진이나 2001년 9·11 테러로항공운항이임시중단됐을때와 견주는것이가장적합하다고설명했다. 그러면서9·11테러직후현재시세로 약 1,111억달러 규모의 생산량이 사라 졌다며, 코로나19로 각주가 이동 제한 령을내린이후약 3주동안미경제생 산량 감소액은 9·11 테러 때보다 3배 많은 3,500억달러에 이른다고 분석했 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인디애나주가 한해동안사라진것과같다”고했다. 한편무디스의이번분석은국가경제 가일부도심지역에얼마나의존하고있 는지를보여준다고WSJ는지적했다. 일일경제생산량감소분중10%가LA 카운티와 뉴욕 카운티(맨해튼), 일리노 이주의쿡카운티등3개지역의셧다운 여파로발생했다는점에서다. LA 카운티는 상점 폐쇄로 일일 생산 량이 35% 감소했으며, 맨해튼과 쿡 카 운티는각각 25%와 30%줄었다. 이세 지역만 합쳐도 미 전체 일일 생산량의 10%가줄었다. 월스트릿저널 보도 무디스애널리틱스분석 식당·상점폐쇄등으로 3주간 3,500억달러손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지도 부가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 나19) 사태와 관련, 기준금리를‘제로’ 수준으로파격인하하면서상당한경각 심을드러낸것으로나타났다. 8일 공개된 연준의 지난달 3일 및 15 일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에따르면연준위원들은코로나19팬데 믹(세계적대유행)의지속성과심각성이 미국경제에중대한하강위험을불러오 고있다고진단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3일 예정에 없던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0.50%포인 트내렸다. 이어15일에는1.00%포인트 파격인하하고이른바‘양적완화’(QE) 정책을 재개한 바 있다. 이로써 연준의 기준금리는 0.00~0.25%로 내려간 상 태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과감 한금리인하로되레시장의불안감이커 질 수 있는 데다, 연준의 정책대응 여지 가 줄어든다는 점을 우려했다. 다만 대 부분위원은파격적인인하결정을지지 한것으로나타냈다.그러면서코로나19 사태에서벗어났다는확신이생길때까 지제로금리를유지하자는쪽으로의견 이모였다. 경기 전망에 있어서는 시각이 엇갈렸 다.연준내부일각에서는올해하반기에 는미국경제의반등이시작될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정반대로 경기침체에 접어들었다가 내년까지 가시적인 회복 이이뤄지지않을것이라는또다른분석 도 제기됐다. 이른바‘V자형 경기반등’ 을확신하지못했다는뜻이다. 결국 연준 위원들도 코로나19 확산을 얼마나억제할수있는지에미국경제가 달렸다는입장을밝혔다. 연준 ‘V자 경기회복’ 의구심 코로나 끝날 때까지 제로금리 유지 시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여파로올해1분기국내총 생산(GDP) 기준세계경제의성장 률이 11년만의최저수준으로추 락했을것이라는관측이나왔다. 7일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글로 벌인사이트’보고서에따르면 BI 는세계경제의1분기성장률(연율 환산)이전분기대비 1.3%인것으 로 관측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 기 때인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월별로보면코로나19사 태가본격화하기전인1월성장률은 4.2%였으나2월0.1%로하락했고3 월엔마이너스(-) 0.5%로떨어진것 으로추정됐다. 보고서는“세계 경제가 전례 없 이빠른속도로하강하고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외출제한등 조치로 성장률 전망치는 향후 몇 달간더크게하락할것”이라고예 상했다. 1분기 세계 경제성장률 11년 만의 최저로 추락 한국일보 광고문의 770. 622. 9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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