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4월 11일(토) D ‘VIK피해자대변인’ 이민석변호사 피해자3만명넘는1조원대사기 미국같으면평생감옥신세인데 이철대표형량은고작14년6개월 내로라하는여권인사들홍보활용 VIK두차례강의 ㆍ 신라젠축사까지 유시민이사장이가장문제많아 “1조원범죄에피해자가 3만명이넘 어요. 그런데도피해자입장에서사건 을바라보는사람들이없더군요.그래 서나설수밖에없었습니다.” 2016년부터1조원대다단계금융사 기범죄인IDS홀딩스와밸류인베스트 코리아(VIK)의 비리를 파헤쳐온‘행 동하는 법조인’이 있다. 검사출신인 이민석변호사의활동초점은단순히 범죄사실을 파악하기보다는 피해자 입장을대변하는데맞춰져있다. 피해 자가수만명에달하고일부는극단적 선택까지 하는데도 수사기관이 이들 의심정을헤아리지않고사건을덮는 데만급급하다는인상을받았기때문 이다. ★관련기획7면 이 변호사는 피해자들의 정식 변호 인은 아니지만 경찰과 검찰, 법원 주 변에서이들과함께 4년을보냈다. 피 해자들이 경찰이나 검찰 조사를받을 때동석했고, IDS와 VIK에연루된사 기꾼들의재판이열리면법정에나왔 다. 피해자의입장을담은고소장이나 진정서,탄원서,기자회견문작성도이 변호사의몫이었다. 이 변호사는 지난 6일 한국일보와 의 인터뷰에서“이철 VIK 대표를 둘 러싼검찰과언론의유착의혹으로최 근 VIK 사건이다시주목받고있는것 은다행이지만, 피해자가슴에대못을 박는 정치권과 언론의 행태에는 분노 를금할수없다”고밝혔다.‘1조원사 기꾼’인이철대표를변호했던정치인 들이 여전히 피해자에게 사과한마디 없고,사기꾼변명이여과없이언론에 공개돼억울한사람처럼비치고있는 점이우려된다는설명이었다. 그는특히사회정의차원에서VIK사 기사건에 연루된 정치인과 법조인들 은반드시밝혀져야한다고강조했다. 그들의 비호와 은폐가 없었다면 피해 자들이다단계금융사기범의꾐에넘 어가전재산을날리고극단적선택까 지하는일은없었을것이란확신때문 이다.이변호사는“1조원사기를치고 도징역10년밖에안나오는나라는대 한민국밖에 없을 것”이라며“사기꾼 들이 갈수록 대범해지고 활개를 치는 이유도10년감방살아도남는장사라 고생각하기때문”이라고말했다. 다음은이변호사와의일문일답. 강철원기자·강보인기자☞7면에계속 “유시민강의하는데사기로보겠나…사과한마디없어” 유시민노무현재단이사장이2015년6월18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글쓰기 특강을 한다는 안내 포스터. 다단계 금융사기 업체인 밸류인 베스트코리아(VIK)가특강장소로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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