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13일 (월요일) D5 코로나19 팬데믹 백신개발 현황 국산 백신후보, 내달 영장류 실험$ 상용화는 산 넘어산 지난9일문재인대통령이직접신종코로 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백신개발을 독려하면서국산백신에대한관심이높아 지고있다.향후코로나19가다시발생하더 라도그전에백신이상용화하면이번같은 세계적대유행은막을수있겠다는기대도 크다.하지만코로나19 백신을독감예방접 종처럼누구나맞을수있게되기까진아직 넘어야할산이많다. 12일과학계와 제약·바이오업계에따르 면코로나19 백신개발에나선국내기업은 7,8곳으로파악된다.이미미국일부기업이 실제환자에게투여하는임상시험을 시작 한것에비하면다소늦지만,일반적인신약 개발속도와비교하면진행이상당히빠르 다는게업계안팎의시각이다. 개발이가장앞선건유전자백신으로꼽 힌다.유전자백신은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갖고있는특징적인단백질을생산하도록 변형한 유전자(DNA,RNA)를몸속에주 사할 수있는 형태로 만드는기술이다.이 유전자가몸에들어가서만든단백질을인 체내면역체계가진짜바이러스라고착각 해대응 태세를 갖추게하는 것이다. 미국 기업이노비오와모데르나는각각DNA와 RNA로만든코로나19 백신으로사람대 상임상시험을진행중이다.국내기업제넨 텍의DNA 백신도이르면다음 달임상시 험이시작될예정이다. 다만,DNA 백신은암을중심으로국내 외여러기업이임상시험을해왔을뿐아직 다른질병에서도상용화한사례는없다.효 능과안전성검증에더신중해야한다는목 소리가 나오는이유다. 국내한 감염병연 구자는 “현재개발 속도라면내년여름쯤 엔DNA 백신제품이나올것같다”면서도 “한 번맞는데수십~수백만원은들가능 성이높다”고내다봤다. 기업들의기존 설비를이용해제품화가 가장 용이한 기술은 서브유닛(합성항원) 백신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표면에나타 나는단백질가운데면역체계가잘기억하 는핵심부위(서브유닛)를인공적으로합성 해주성분으로만드는것이다.이성분이몸 에들어가면면역체계가 진짜 바이러스인 줄알고대응할 준비를하게된다. 백신생 산경험이많은GC녹십자와 SK바이오사 이언스가개발하려는게바로이서브유닛 백신이다. 일부기업은항체를이용한백신개발도 시도하고있다. 코로나19나이와 유사한 병에걸렸다 완치된사람들에게서바이러 스를무력화시키는능력이우수한항체(중 화항체)를찾아내는것이다.중화항체는대 개치료제로 쓰이지만, 동물실험에서일시 적인예방효과가확인되기도했다.치료제 와 백신의‘두 마리토끼’를 잡을가능성이 있지만,수많은항체를탐색해야하는데다 예방효능에대한근거가아직충분하지않 다는지적도나온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감염병연구센터는 국내기업들이개발중인두가지백신후보 를다음달실험용원숭이에게접종해예방 효과를 확인할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 신부 관계자는 “유전자나 단백질(서브유 닛)백신중서로다른두종류를영장류에 투여할예정”이라고말했다.여기서효과가 확인된성분은향후사람대상임상시험절 차에들어갈수있을것으로예상된다. 백신개발이본격화되고있지만 실생활 적용이쉽지않은 것도 현실이다. 백신접 종의목적은 건강한 사람에게 맞혀예방 능력을갖게하는것이다. 누구나 맞을 수 있는 백신을 만들려면 상용화 전 반드시 대규모 임상시험을 거쳐야 한다. 때문에 과학자들사이에선현재유행하는코로나 19를 예방하기위해누구나 백신을 맞을 수있게되기란 현실적으로어렵단 시각이 지배적이다. 류충민생명연감염병연구센터장은 “내 년안에코로나19 백신이나온다면접종대 상은의료진이나고위험군이될것”이라고 내다봤다. 독감 백신처럼모두가 맞는 게 아니라 ‘제한적상용화’가먼저이뤄질것이 란관측이다. 경제적인부문역시따져볼대목이다.중 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유행당 시국내외여러기업이백신개발에나섰지 만, 유행종료와 함께중단했다. 지속적으 로발생할가능성이낮아,기업으로선수익 이보장되지않기때문이다.업계에선코로 나19가신종인플루엔자처럼향후계속해 서나타날가능성을주시하고있다.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최고기술책임 자(CTO)는“곧겨울이오는남반구에코로 나19가얼마나더확산할지가백신의경제 성을 판단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남아메리카와오세아니아,아 프리카등남반구지역은북반구보다상대 적으로확진자가적다. 임소형기자 “코로나19, 에이즈처럼인체면역세포파괴할수있다” 코로나매개체흡혈박쥐등외래생물 100종, ‘유입주의’추가지정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처 럼인체내면역세포를공격해파괴할수있 다는연구결과가나왔다.면역기능이떨어 지면사망가능성은그만큼커지게된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와 미국 뉴욕의 과학자들로 이뤄진 공동 연구팀 은최근이런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을의 학전문지‘세포 분자 면역학(Cellular & Molecular Immunology)’에발표했다. 연구진은실험실에서배양된T세포에코 로나19 바이러스를결합하는실험을진행 했고,그결과T세포의면역기능이마비됐 다고 SCMP는전했다.T세포는인체에침 투한 병원균과 바이러스를제거하는 면역 세포다.반면같은코로나계열인중증급성 호흡기증후군(SARSㆍ사스)바이러스는T 세포에침투하지못했다. 이는앞선임상보고서내용과도일치한 다. 올해2월중국인민해방군면역학연구 소 연구팀은 중증 또는 고령의코로나19 환자에게서T세포가현저히줄어들었다고 밝혔다.이후코로나19 사망자부검에서면 역체계붕괴가다시한번확인되기도했다. 당시시신을 살펴본의사들은 “사스와 후 천성면역결핍증(AIDSㆍ에이즈)에동시감 염된환자와유사한내부장기손상이관찰 됐다”고설명했다. 이에코로나19 바이러스와에이즈를일으 키는HIV 간유사성에관심이모이고있다 고신문은전했다.중국베이징의한의사도 “코로나19가때로는인체면역체계를공격 하는가장악명높은바이러스(HIV)처럼활 동한다는우려가일선의료진사이에서커 지고있다”고말했다.다만SCMP는“HIV 와달리코로나바이러스는T세포에침투한 뒤증식하지않았다”면서“무증상환자에게 도연구결과가동일하게적용되는지,과도 한면역반응인사이토카인폭풍(cytokine storm)증상은왜나타나는지역시불분명 하다”고덧붙였다. 강유빈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등 코 로나바이러스의매개체가 되는 흡혈박쥐 를비롯한 외래생물 100종이‘유입주의생 물’로지정됐다. 앞으로 해당 생물을 국내 로유입하려면위해성평가등승인절차를 거쳐야한다.환경부는흡혈박쥐,인도황소 개구리등 외래생물 100종을 유입주의생 물로추가지정해고시했다고12일밝혔다. 유입주의생물이란 외래생물 중 국내에 들어올경우생태계에위해를미칠우려가 있는생물이다.이번에새로지정된생물은 흡혈박쥐와더불어동부회색다람쥐등포 유류 15종,블릭등어류 23종,인도황소개 구리등양서류 5종, 개이빨고양이눈뱀등 파충류 8종, 노랑꽃호주아카시아 등 식 물 49종이다. 유입주의생물은 총 300종 이됐다. 신규지정생물중청설모라불리는동부 회색다람쥐는귀여운외모와달리세계자연 보전연맹(IUCN)이지정한세계100대악성 침입외래종으로,수목에피해를주며바이러 스를전파하는동물로알려져있다.박쥐중 에는광견병ㆍ코로나바이러스의매개체인흡 혈박쥐외에도에볼라바이러스의매개가되 는프랑켓견장박쥐,망치머리박쥐도유입주 의생물로지정됐다.토착식물에피해를주 는여우꼬리귀리,국내생물과서식여건이유 사하고번식력ㆍ포식력이강한야생보리,인 도황소개구리등도새로지정됐다. 유입주의생물을 수입할 경우 관할 유 역환경청장의승인을받아야하며,최초수 입승인신청시국립생태원이수행하는위 해성평가를 거쳐야 한다. 평가 결과에따 라해당생물은생태계교란생물ㆍ생태계위 해우려생물또는관리비대상으로분류되 며, 유역환경청장은이를반영하여수입승 인여부를결정한다.유입주의생물을불법 수입할경우 2년이하의징역에처해지거나 2,000만원이하의벌금이부과된다. 박연재환경부자연보전정책관은“유입 주의생물 지정취지는 위해성이의심되는 외래생물의생태계교란 가능성을 국내도 입전에검토하기위한것”이라며“외래생물 사전관리기반을강화하기위해해당생물 의통관관리기관인관세청과도협조체계 를공고히할계획”이라고밝혔다. 세종=신혜정기자 DNA^단백질^완치자항체로 국내기업7, 8곳개발들어가 내년안에백신나온다면 의료진^고위험군먼저접종 “겨울오는남반구확산여부가 백신경제성의바로미터될것” 중국^미국공동연구팀발표 신규지정주요유입주의생물 지정이유 분류군 흡혈박쥐 광견병,코로나바이러스매개체 포유류 프랑켓견장과일박쥐·망치머리박쥐 에볼라바이러스매개체 포유류 동부회색다람쥐 높은번식력과수목피해가능성 포유류 블릭 국내유입시급격한교잡,확산우려 어류 유럽흰연어 대량사육시수생태계먹이사슬변화우려 어류 인도황소개구리 강한포식성과높은번식성 양서류 여우꼬리귀리 자생종과경쟁, 생장방해 식물 ● 자료 :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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