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14일 (화요일) B3 경제 ■전문가들예상시점은 언제다시여행갈수있을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확산방지를위해몇주째자택 대피령으로피로감을느끼고있는상 황에서나올법한질문이다. 코로나19로 감염자와 사망자가 증 가하고있는데무슨여행타령이라는 지적도 있겠지만 여행이 재개되는 것 은우리네삶이정상으로환원되었다 는뜻이기도하다.그런의미에서여행 이재개된삶을상상하는것만으로도 위안이되는것은아닐까. 10일LA타임스에따르면여행을자 유롭게 할 수 있는 시기를 놓고 여행 및 의료계 전문가들 사이에 다양한 의견들이제시되고있다. 이르면 올 여름부터 가능하다는 의 견이있는가하면자유로운여행을하 기에는시간이좀더필요하다는의견 도있다. 여행 재개와 관련해 전문가들이 개 진한 의견들을 LA타임스가 보도한 내용을정리해봤다. ■ 올여름여행가능성배제못해 “여름휴가를갈가능성(in the card) 은 있다.”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NIAID) 소장이 지난 9일 CBS 방송 에출연해한말이다. 파우치소장은‘아주공격적이고효 율적인 방식으로 억제 조치를 시행’ 한다는전제조건을달았다. 여론조사 업체‘해리스 폴’의 조사 에따르면코로나19 사태가진정되고 난후호텔방문가능기간에대해미 국인의 21%가 한 달 이내라고 답한 반면에 41%는 3달이내로답했고호 텔 숙박까지는 6개월이라고 답한 비 율로60%나된다. 또한 항공기 탑승은 4~6개월이 지 나야가능하다고대부분의미국인들 은예상하고있으며미국인의절반가 량이크루즈여행은 1년이상지나야 가능할것으로보았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있다고해도여행산업이단숨에정상 화 되기는 무리라고 보고 있다. 항공 및 숙박 산업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 다는것이다. 항공정보업체인‘OAG’에 따르면 국내 항공선이 먼저 정상을 찾을 것 으로전망되고있다. 완전회복까지는 2~3개월이소요된다는게OAG의분 석이다. ■ 7월자동차여행과호텔투숙여부 남가주어바인의‘아틀라스그룹’의 알란리대표에따르면올여름소규모 호텔에숙박하는자동차여행부터재 개될것으로전망하고있다.마켓에인 접해있고해변인근에위치한호텔이 숙박지로인기를끌면서라구나비치, 샌타바바라,모로베이등‘핫여행지’ 로떠오를것으로예상된다. 리대표에따르면올가을이나겨울 까지코로나19가재발하지않으면레 저용여행이 2021년까지점진적으로 증가할것이고사회적거리두기습관 으로 호텔 위생과 청소 관리가 상당 히엄격해질것으로점쳐지고있다. ■ 가을유럽여행가능기대 유럽으로 여행은 올해 가을쯤 가능 할수도있다는전망이조심스레나오 고있다. 유럽 여행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부 담이있는여행이라먼저국내럭서리 여행지부터 여행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여행 전문 여행사들은 올해말쯤이면유럽여행이늘어날것 으로기대하고있다. <남상욱기자> 여행 언제쯤 떠날 수 있을까 파우치 “여름휴가도 가능” 항공편 회복 2 ~3개월 걸려 유럽여행 가을 재개될 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미국에서 애물단지 취 급을 받았던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이 부활하고, 재활용 봉투는 오히려 된서 리를맞고있다. AP통신과USA투데이에따르면코로 나19로 재사용이 가능한 쇼핑 백에 대 한 우려가 커지자, 최근 미국의 주 정부 들이앞다퉈일회용비닐봉지사용금지 령을철회하고있다. 오리건주와 뉴햄프셔주는 비닐봉지 사용금지령을중단했고,워싱턴주의벨 링햄, 뉴멕시코주의앨버커키도같은조 치를 잇따라 발표했다. 매사추세츠주도 일회용 비닐봉지 규제를 해제할 예정이 라고 밝혔다. 또한, 메인주는 일회용 비 닐봉지 사용 금지령 발효 시기를 2021 년 1월로 미뤘고, 콜로라도주의 덴버시 는일회용비닐봉지에대한세금부과조 치를유예하기로했다. 여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한번 쓰고 버리는비닐봉지가오히려낫다는판단 이 작용했다. 미 전역의 식당들이 일제 히문을닫고포장·배달영업만하는것 도일회용비닐봉지금지령철회에영향 을 미쳤다. 재활용 포장 용기에 대한 소 비자들의거부감이커지면서되레일회 용제품에대한수요가늘어난것이다. 일회용제품퇴출운동으로위기에내 몰렸던플라스틱제품업계도코로나19 사태가불러온뜻밖의변화를활용하기 시작했다.업계는코로나19위기속에서 일회용플라스틱용기가가장안전한선 택이라고강조하며정부를상대로로비 에나섰다. 반면 일회용 비닐봉지의 대안으로 떠 올랐던재활용봉투에는족쇄가채워지 고있다. 매사추세츠,뉴햄프셔,콜로라도주는코 로나19전파가능성을우려해식료품점에 서재활용봉지사용을완전히금지했고, 일리노이주는주민들에게재활용샤핑백 의사용을일시적으로중단해달라고강력 히권고했다. 코로나 사태로 일회용 비닐백 부활 주정부, 금지령 속속 철회 재활용백은 오히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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