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15일 (수요일) A6 종합 코로나 무서우면 담배 끊어라 -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이 완 화되는시기는언제일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 자수가급격한완화추세를보이 는 시점에 자택대피령을 완화해 야한다고주장했다. 하지만여기 서주의해야할점은보건당국이 코로나19감염자수를정확히판 단할수있는가의여부이다.현재 상황에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가부족하기때문에실제코로나 19 감염자수는훨씬더많을것 으로추측된다. - 완화시기를판단하는기준치는 ▲주 전역의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이하로떨어졌을때코로나 19관련규제들을완화하는게적 합하다. 물론 현재와 같이‘셸터 인 플레이스’와 같은 강도 높은 규제조치를 유지하기 보다는 대 만의 사례처럼 공공장소에서 마 스크 착용을 필수화하고, 실내 모임100명이내로제한, 야외모 임400명이하로제한등의조치 를취할수있다. -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한 번에 돌아갈수있나 ▲정상적인 삶으로의 복귀는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으 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 수가 감 소하면지역정부차원에서학교, 상점, 음식점등의운영을재개시 킬 수 있으나 그 경우 입장 가능 한최대인원수를조정해최소한 의‘사회적 거리두기’는 유지해 야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치 료제등이개발되기이전에는기 존의 생활방식으로 완전하게 돌 아가는일이쉽지않을것으로보 인다고설명했다. - 마스크착용은도움이되나 ▲그렇다. 마스크 착용은 코로 나19로부터 주민들을 지키는 새 로운안전벨트역할을하게될것 이다.우선마스크착용의이점은 무증상감염자들이다른사람들 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지 않도 록하는것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이 후미국내에마스크를착용하는 사람들의수가급증할것으로예 측하고코로나19는무증상상태 에서도 타인을 전염시킬 가능성 이있어경계를늦춰서는안된다 고강조했다. “어휴, 답답해” 자택대피령 언제 끝나나? ■ LAT 보도한 전문가들 궁금증 Q&A 신규확진자 10명 이하 떨어질 때 해제 적합 점진적으로 정상화… 마스크는 안전벨트 꼭 써야 조지아의자택대피령이오는4월30일까지연장된가운데사회적거리두기 가제대로이루어지지않을경우자택대피령이여름까지지속될수있다는 경고도나오면서한인등주민들이이같은봉쇄령이언제쯤해제되고이전 의일상으로복귀할수있을지궁금해하고있다.13일LA타임스는공중보건 전문가들과의인터뷰를통해코로나19가언제쯤종료될수있는지,마스크 는언제까지써야하는지등에관한궁금증을일문일답으로풀이했다.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타이거 킹’이 화제가 됐다.‘타이거 킹’은 살인 청부와 동물 학대 혐의로 22 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호랑 이 사육사 조 이그조틱과 그의 주 변인물을다룬다큐멘터리다. 백악관의 코로나19 브리핑에까 지 등장한‘타이거 킹’대화는 코 로나19‘집콕시대’를살아가는미 국인들의현실을압축적으로보여 주는장면이기도했다. 영화관과공원이모두문을닫고, 스포츠생중계마저중단된상황에 서미국인들은스트리밍업체가내 놓은각종콘텐츠에리모컨을고정 하고있다.이런가운데‘타이거킹 ’은최대의화제작으로떠올랐다. ‘타이거 킹’은 넷플릭스 콘텐츠 순위에서 1위를달리고있으며, 연 예면 뉴스에는‘타이거 킹’과 관 련해하루가멀다고시시콜콜한소 식이 올라오고 있다. 시청률 조사 업체닐슨에따르면‘타이거킹’은 지난달 20일 출시 이래 열흘 만에 3,400만명이봤을정도다. ‘타이거 킹’인기몰이의 배경에 는 코로나19가 일으킨 할리웃 영 화산업의거대한지각변동이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19는 할리웃의 대형 스튜디오가 영화를 만들고, 거대 극장 체인이 꿈과 오락을 파 는 시스템을 멈춰 세웠다. 그러자 소비자들은스트리밍서비스로몰 려들었다. 시장조사업체 인보크의 여론조 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가 코 로나19 이후 스트리밍 콘텐츠를 더많이본다고답변했고, 35세이 하에서는 그 비율이 80%로 높아 졌다. 또 최근 닐슨 조사에서는 넷 플릭스와유튜브, 훌루, 아마존프 라임 비디오, 디즈니플러스 등 스 트리밍서비스시청시간이지난달 2일을 기준으로 2주 만에 40%나 늘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20일 코로나 19로 타격을 받은 전 세계 영화인 과콘텐츠산업종사자들을돕기위 해 1억달러를내놨다. 최고콘텐츠 책임자(COO) 테드 서랜도스는“ 영화와 TV 업계는좋은시절넷플 릭스를 지원했다”며“어려운 시기 를 맞아 우리가 이제 그들을 돕겠 다”고 밝혔다. 서랜도스의 이러한 언급은스트리밍업계의질주와침 체기로빠져든할리웃영화산업을 상징적으로보여주는대목이다. AMC와리갈시네마등대형극장 체인은 북미 전역의 영화관 문을 닫았고, 일각에선 파산하는 업체 도 나올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제기된다. 코로나19확산사태로할리웃영화산업이사실상셧다운된가운데늘관광객으로북적이던LA 할리웃블러버드중심부인차이니스극장앞이텅비어있다. <AP> ‘집콕시대’ 영화산업 지각변동… 너도나도 스트리밍 앞으로 영화 제작·상영 올스톱 속 스트리밍 시청 2주새 40%↑ 넷플릭스 ‘타이거 킹’ 열풍 최근 코로나19의 고위험군에 추가된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쉽게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이 유를 캐나다 과학자들이 밝혀냈 다. 흡연자나만성폐쇄성호흡기질 환(COPD)환자는감염질환에대 한 면역력만 떨어지는 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폐에 침 투할때결합하는세포표면수용 체가일반인보다훨씬더많은것 으로확인됐다. 이 ACE2 수용체는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가 폐 세포에 들어가 감염을일으키기위해반드시통 과해야하는일종의‘관문’과같 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력 이유난히강한건,이세포수용체 와 강하게 결합하는 스파이크 단 백질돌기를가졌기때문이다. 이 연구를 주도한 세인트 폴 병 원의제니스렁박사는“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 하려면 지금이라도 담배를 끊는 게좋다”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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