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15일 (수요일) B3 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이후적지않은미국인이가계 소득 감소를 경험하고 이 비율이 더 높 아졌다는여론조사결과가나왔다. 13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먼 머스대가 지난 3~7일 미국의 성인 857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1%는코로나19 대유행에기인한소득 손실이발생했다고답했다. 이는 3월말 조사때35%보다올라간것이다. 연소득5만달러미만응답자의42%, 5 만~10만달러소득자의40%, 10만달러 이상소득자의43%가소득이감소했다 고 답해 소득수준에 상관이 없이 비슷 한 비율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 다. 또 30%의응답자는가계구성원중 누군가가 일시 해고됐다고 답했고, 7% 는가계구성원모두가직장을잃었다고 응답했다. 소득구간별로연 10만달러미만소득 자의 경우 3분의 1가량이, 10만달러 이 상은 4분의 1가량이일시해고됐다고답 변했다. 앞서 카이저가족재단이 지난달 25~29일 1,22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에서는응답자의45%가소득손실을겪 었다고답했고, 39%가일자리를잃었거 나근무시간이줄었다고응답한바있다. 또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 (NORC)가지난달 26~29일 1,057명에 게 실시한 조사에서는 26%가 급여 감 소를 겪었고, 23%는 가족 누군가가 일 시해고됐다고응답했다. 한편 이번 먼머스대 조사에서 응답자 의 22%가 각종 청구서 납부에 어려움 을겪고있다고답했다.소득5만달러미 만은이비율이 36%에달해 5만~10만 달러 소득자(13%)와 10만달러 이상 소 득자(12%)보다더높았다.또62%의응 답자는자신의재정상황이안정적이라 고답하고11%는개선될전망이라고밝 힌 반면 26%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대답했다. 27%의 응답자는 처음으로 재택근무 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비율은 소득 10만달러이상자에서41%로가장높았 고, 5만~10만달러 소득자는 21%, 5만 달러미만은21%로고소득자의재택근 무 응답 비율이 높았다. 먼머스대 여론 조사 책임자인 패트릭 머레이는“미국 인들은 현 상황을 빨리 지나가길 희망 하는어떤것으로접근하는것같다”며 “건강 비상사태가 지난 후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이상황은변할수있다”고말 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예일대교수는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 염증(코로나19)에 대한 공포 심리 확산 이 경제를 공황(depression)으로 몰아 넣을수있다고진단했다. 실러교수는12일CNBC방송과인터 뷰에서“지금은 1930년대 10년간이어 진대공황때와는달리1년이나2년이면 끝날것”이라고말했다. 실러교수는코 로나로인한경기침체가상당히심각할 것이라점에는의심할여지가없으며경 제가고용시장을비롯해코로나19사태 이전의 정점을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걸릴것으로내다봤다. 그는“실 업률은내릴땐점진적으로내리는경향 이 있다”며“고용이 원상 회복되기까지 는수년이걸릴것”이라고말했다. 미국 ‘코로나19’ 영향으로 가계소득 감소 “공포심이 경제공황 초래할 수도” “41%가 감소 경험”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 진단 코로나비상 사태로 한인 병원들이 외 출을꺼리는고객을위해원격진료서비 스 시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원격 진료 뿐 아니라 유튜브 등 SNS를 통해 건강 관련콘텐츠를공유하며한인들의건강 지킴이로적극나서고있다. ‘서울메디칼그룹(회장차민영박사)’ 은유튜브‘SMG서울메디칼그룹TV’ 채널을통해내과전문의차민영박사가 기침 예절, 손수건 캠페인 등 코로나바 이러스와관련한각종콘텐츠공유에적 극나서고있다. 차민영박사는“서로의건강과위생을 위해‘기침에티켓’을지키는것이중요 하다”며“기침이나오면반드시고개를 돌려서하는것이예의다”고말했다. 이 어“기침을심하게할경우를대비해서 울 메디칼 그룹이‘SMG 손수건’을 새 롭게 제작했다. 사이즈도 크고 천 감촉 이 부드러워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하 다”고밝혔다. 서울메디칼그룹은SMG손수건을무 료 배송 및 배포하고 있으며, 차민영 박 사는“수량이5,000개로한정되어있어 선착순으로 배부하며 한 사람당 1개씩 제공된다”고설명했다. 또한 남가주의‘윌셔조은병원’,‘시 니어 메디케어 전문 의사 그룹’(NXT IPA),‘나눔종합병원’은환자들이가정 에서 휴대폰 등을 이용한 화상통화 및 일반전화로진료해주는원격진료서비 스를제공하고있다. 이밖에한국컴퓨터프로그램개발회 사 (주)토마토 시스템(미국 법인명 Cy- bermdcare. Corporation) 또한 온라인 화상진료서비스제공에나섰다. 사이버엠디케어 관계자는“현재 코로 나19사태로의료적어려움을겪고있는 한인들을위해코로나바이러스자가진 단온라인서비스를시작했다”며“요즘 같은상황에서는의료진의조언이특히 필요한상황”이라고강조했다. 사이버엠디케어는환자를위한맞춤형 의료서비스를제공하고있으며, 자사웹 사이트를통해자신의증세를이메일로 주치의에게전달하면주치의가이에대 한조언을이메일이나전화로전달하는 방식으로진행된다. 의료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진정되기 전까지는 이러한 원격진료서비스가 하 나의 추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 다. <장희래기자> 한인 병원들도 원격진료 서비스 나섰다 서울 메디칼 그룹, 유튜브 채널 개설 천 손수건 5,000개 제작 무료 배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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