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16일 (목요일) A5 종합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재택근무가 증가함에따라화상회의서비스를제 공하는 플랫폼인‘줌(zoom)’이 급성 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3월 까지‘줌’의 일일 사용자는 1,000만 명에서 2억명으로폭발적인증가세를 보였다.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주 민들은‘줌’을 통해 학교 수업, 운동, 친목활동, 예배, 장례서비스등다양 한활동을하는것으로전해졌다.하지 만‘줌’과관련한‘개인정보보호’문 제가 지적되며 코로나19 시기에‘줌’ 사용의안정성이최대화두로떠오르 는상황이다. 해커들에 의한 사이버테러 사례가 잇따르자 뉴욕시 학교, 대만정부, 구 글,애플등줌사용금지령이내려지기 도 했다. LA타임스는 14일‘줌’과 관 련한 다양한 궁금증들을 일문일답으 로풀이했는데, 다음은이를재구성한 것이다. -최근 ‘줌’ 플랫폼과 관련한 어떤 문제 들이발생했나 ▲‘줌’을 이용하는 도중 급작스럽게 해커들에의해음란물이뜨는가하면, 인종차별및욕설등의부적절한발언 이채팅창에게시되는사례가다수발 생했다. 이와 같이 화상회의 및 온라 인수업참가자들을대상으로급작스 러운 사이버 공격이 발생해‘줌 폭격 (Zoom-Bombing)’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 ‘줌’이사이버테러에취약한이유는 ▲‘줌’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고유 접 속 번호 9자리 숫자를 입력해야 하는 데,해당번호를대중에게공개하는경 우가많고, 알고리즘자체도알아내기 가쉽기때문에누구나마음만먹으면 ‘줌폭격’을할수있다는것이전문가 들의분석이다. 이에연방수사국(FBI) 이나서‘줌’의보안문제에경고를가 하고, 해킹 문제 등에 대한 수사에 착 수했다. - ‘줌’ 이용시사이버테러대처방안은 ▲전문가들은‘줌’의보안문제를해 결하기 위해서 회의에 비밀번호를 설 정하고, 공개적으로회의링크를공유 하지말라고당부했다.또한민감한정 보를다룰경우에는‘줌’보다는다른 보안성이 높은‘팀즈(Teams)’ ‘왓츠 앱’등과 같은 영상회의 플랫폼을 사 용하는게바람직하다고권고했다. - ‘줌’은개인데이터를광고주와공유 하나 ▲‘줌’이 사용자들의 허가없이 사용 자들의 개인정보를 페이스북과 공유 한사실이드러났다.조사결과‘줌’은 아이폰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페이스 북에공유했는데, 페이스북계정이없 는 사용자들의 정보마저 페이스북에 제공됐다. 이와 관련해‘줌’은 2건의 소송을당했고,이중한건은캘리포니 아 주민이‘소비자 프라이버시법’을 위반한혐의로‘줌’을소송한것이다. 석인희기자 화상회의·온라인 수업에 인기 ‘줌’ 사이버테러 막으려면 이렇게… <zoom> ■ LA타임스대처법 보안에 취약 ‘줌 폭격’ 속출 회의에 비밀번호 설정하고 ‘팀즈’ ‘왓츠앱’ 이용 바람직 트럼프,WHO에돈줄끊었다  “코로나팬데믹초래” 연방대법원도“코로나우려” 내달사상최초화상재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 세계보 건기구(WHO)의 잘못된 대응이 코로 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이어 졌다면서WHO에대한자금지원중단 을전격선언했다. ‘WHO의코로나19대응에대한조사 가 진행되는 동안’이라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WHO의 중국 편향성 등을 그 이유로 들어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 서 세계 보건문제를 이끄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에 대한 자금줄을 끊는 극약 처방을통해전면전을선언한셈이어서 만만치않은후폭풍이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문제를심각하게잘못대응하고 그확산을은폐하는데있어WHO가어 떠한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미 당국자 들이 평가하는 검토 작업을 실시하는 동안WHO에대한자금지원을중단한 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매년 4억∼5억 달러의자금을WHO에지원하고있다. 트럼프대통령은“WHO가기본적인의 무를 이행하는 데 실패했으며 이에 대 해반드시책임을물어야한다”고말했 다. 그는 WHO가 코로나에 대한 중국 의 허위 정보를 촉진함으로써 보다 광 범위한확산을초래했다고비판했다. 연방대법원이코로나19 확산여파에 사상 최초로 재판을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방 대법원은 내달 10개 사건의 심리를 화상으로 진 행한다고13일밝혔다. 이렇게 화상으로 심리가 진행되는 사 건 중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자료 제출과관련된것도있다고로이터통신 은전했다. 앞서연방하원과뉴욕주검찰이지난 해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자료 등을 제 출하라며 금융회사와 회계법인 등을 상대로 소환장을 발부하자, 트럼프 대 통령 측은 소환장을 막아달라는 소송 을제기했다. 1심, 2심에서모두패소한트럼프대통 령 측은 행정부 수반으로서 대통령은 광범위한면책특권을지니고있다며연 방대법원에상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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