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16일 (목요일) A6 코로나19 메디케어 사칭 신분도용 사기 조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확산 속에서 이번에는 메 디케어 등 보건 당국을 사칭해 진 단 키트 및 치료제 등을 제공하겠 다며주민들에게접근해신분도용 및 금융 사기를 저지르는 코로나 19 관련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 어각별한주의가요구되고있다. 사기범들은 대부분은 연방 메디 케어서비스국이나사회보장국직 원을사칭해메디케어수혜자들에 게전화를걸거나마켓에서접근해 진단키트나치료제를받기위해서 는소셜시큐리티번호가필요하다 는방식의수법을사용하고있다. LA타임스에따르면최근리버사 이드지역에거주하는주민로리나 (61)는 자신을 메디케어 직원이라 고 소개한 한 여성에게 걸려온 전 화를 받았는데, 해당 여성은 코로 나19 진단키트를보내줄예정이니 로리나에게 이름, 주소, 소셜시큐 리티번호, 메디케어정보등을알 려달라고했다. 로리나는“일말의의심도없이상 대방이원하는정보를전화로제공 했다”며“사기를당했다는사실은 그로부터2주뒤신문에보도된코 로나19 관련 사기 범행 사례를 읽 고깨달았다”고말했다. 지난 13일 연방거래위원회(FTC) 가발표한결과에따르면현재까지 미전역에서코로나19와관련한사 기는 총1만6,800건 발생해 1,278 만달러의손실이보고됐다. LA타 임스는 피해자 1명당 손실액의 중 간값은570달러라고설명했다. 연방거래위원회의모니카배카소 비자 피해 담당자는“사기범들은 코로나19와관련한언론기관의주 요보도내용을유심히살핀뒤, 두 려움에빠진주민들의약점을악용 해사기를저지른다”고말했다. 신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 서만약 2,000여건의코로나19 관 련 사기가 발생해 미 전역에서 사 기가가장많이발생한주1위로집 계됐고, 그 뒤를 이어 플로리다주 가 800건 이상의 사기범행으로 2 위를기록했다.전문가들은이같은 코로나19 관련사기를방지하기위 해서 주민들은 진단키트, 치료제 등을 제공해준다는 낯선 전화에 결코대응해선안되며, 소셜시큐리 티 번호를 비롯해 메디케어 번호, 개인 금융정보 등을 절대 알리지 말아야한다고권고했다. 또 메디케어 서비스국, 사회보장 국등의기관에서의심스러운전화 를받았을경우전화를끊은뒤해 당 기관에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 할것등을권고하고있다. 보건당국은이뿐아니라코로나 19를 예방할 수 있다고 홍보하는 비타민, 코로나19 감염 치료제 등 허가받지않은불법약물또한비 싼 가격을 통해 판매되고 있기 때 문에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통한 구매시신중을다해야한다고덧붙 였다. <석인희기자> “진단키트 보낼테니 소셜번호 달라”전화 주민들 불안감 악용… 개인정보 주면 안돼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 스가고온에장시간노출되어도 생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프랑스엑스마르세이유대학연 구진은 최근 논문 사전발표 플 랫폼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연 구결과를발표했다. 연구진은해당논문에서“섭씨 60도에서1시간동안둔바이러 스일부가여전히복제가능했다 ”면서“바이러스를완전히없애 려면 거의 끓는점 수준으로 온 도를올려야했다”고말했다. 실험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원 숭이신장세포를이용해진행됐 다.연구진은입속에서채취한샘 플등이생물학적으로오염된실 제상황을모방하기위해동물성 단백질을넣어만든‘더러운’환 경과,그렇지않은‘깨끗한’환경 에세포를두고열을가했다. 실험결과‘깨끗한’환경에있 던바이러스는완전히비활성화 됐지만,‘더러운’환경에 뒀던 바이러스는 일부가 생존했다는 게연구진설명이다. 연구진은“ 열을 가하면 감염력이 분명 떨 어지지만, 감염을 일으킬 수 있 는 양의 바이러스가 살아남았 다”고말했다. 연구진은섭씨92 도에15분간노출된바이러스는 완전히 비활성화됐다면서도, 높 은열을가하면바이러스유전물 질(RNA·리보핵산)이손상돼감 염검사의민감도가떨어질수있 는만큼열보다화학물질을쓰도 록권했다. 한편 SCMP는 기온이 올라가 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힐 것 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여름에도 계속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다고전했다. 중국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중국의한대중목욕탕에서집단 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목욕탕 은 온도가 섭씨 40도 이상이고 습도도60%보다높은데,지난1 월확진자가방문한목욕탕에서 8명이감염됐다는설명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영안실이 가득 찬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한 병원에서 빈 방에 시체를 보관 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있다.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가세계에서가장많은국가 가 된 미국의 참혹한 모습을 다시 한번드러냈다는평가다. CNN은디트로이트사이나이그 레이스병원의응급실직원들로부 터입수한사진을보도했다. 4월초 에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사진을 보면, 시신보관용가방(Body bag) 에담긴시신들이빈방바닥과선 반위에쌓여있고, 일부는겹쳐져 있다. 이들 위에는 사망자들의 개 인 물품이 담긴 파란 가방들도 올 려져있다. 병원측은병원내냉동시신보관 소가 부족하자 건물 바깥 병원 주 차장에 간이 냉장 보관소를 마련 해이렇게일시적으로시신을보관 한것으로알려졌다. 또다른사진을보면침대위와그 옆의 의자에 가방에 담긴 세 구의 시신이놓여있다. 이방은평소수 면습관을 연구하는 데 쓰이는 방 이다. CNN은익명을요구한병원직원 을인용해“영안실이꽉찼고,영안 실 근무 직원이 밤에는 일하지 않 아 이 방을 시신을 보관하는데 사 용했다”고설명했다. 미시간주디트로이트의한병원에서영안실이부족해간이보관소와수면연구실에까지시신을쌓아두고있는모습. <CNN캡처> 참혹한 미국… 빈 방에 시신 쌓아놓기도 영안실 꽉 차…디트로이트 병원 사진 충격 “섭씨 60도 고온서도 바이러스 생존” 프랑스 연구진 논문 “여름에도 안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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