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16일 (목요일) D5 코로나19 팬데믹 2020년4월16일목요일 대만,독일,뉴질랜드.언뜻보면닮은 구석이딱히떠오르지않는 세나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팬데믹(pandemic·세계적대유행)’ 국면에서치명률이4%가안되는 방역 모범국가다.발병초기부터적극적으로 대응한결과인데,바이러스와의전쟁을 진두지휘한지도자가모두여성이라는 공통점도 발견된다. 코로나19 사태는 수많은희생자를 낳은비극인건분명 하지만, 한편에선 ‘여성리더십’의중요 성을일깨운계기로도기억될것같다. 미국 CNN방송은 15일코로나19 전 쟁을승리로이끈여성지도자들의활약 상을집중조명했다.전세계에서여성이 정부를대표하는국가는단 7%. 숫자로 는 올해1월기준 152개선출직국가정 상중 10명이다.의회나기업의사결정권 도각각75%,73%를남성이독점하고있 다.이렇게극소수인데도여성주도의방 역성공사례가많은건남성리더십에서 찾아볼수없는뭔가가있다는진단이다. 방송은 과감한 판단과 신속한 의사 결정을 비결로 꼽았다. 차이잉원(蔡英 文)대만 총통이대표적이다. 그의지휘 아래대만은발원지중국과지리적으로 가깝다는 불리함에도 아직확진자 수 (393명)가 400명에미치지않는다.사망 자도 6명뿐이다.차이총통은중국에서 코로나19가발생한직후인1월부터우 한발입국자를 선별검진하고 마스크 등의보호장구증산을밀어붙였다. 방 역대책이국제사회의호평을받으면서 대만을다시세계보건기구(WHO)옵저 버(참관인)로인정해야 한다는 우호적 여론까지조성됐다. 독일과 뉴질랜드의성과도 두드러진 다.앙겔라메르켈독일총리는영국, 프 랑스등과달리대규모검사를처음부터 추진했다.지금까지100만명당1만2,500 명가까이검사를 받았다. 그결과 감염 은 13만2,000명까지늘었으나 사망자 (3,495명)비율은 2.64%에그쳤다. 저신 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코로나19 확 산예방을위해국가재정에서절대적비 중을차지하는관광수입을과감하게포 기했다.좌고우면하지않고내린단호한 결정으로뉴질랜드의확진자수는현재 1,300명(사망자9명포함)에불과하다. 반면 남성지도자를 둔 국가가 방역 모범으로평가받는곳은한국이사실상 유일하다. 전면통제를 배제한 ‘집단 면 역’을정책방향으로내세운스웨덴은북 유럽에서홀로사망자(1,033명)가 1,000 명을넘겼다.스테판뢰벤스웨덴총리는 북유럽국가중유일한남성지도자다. 물론성별과방역성과의인과관계를 일반화하기엔성급한 면이있다. 코로 나19 사태가정점에도달한 것도아니 다. 그럼에도이런현상은훗날정치영 역에서‘성평등필요성’을보여준국제적 이슈로삼기에충분하다.영국일간가 디언은최근“여성이리더가되려면남성 보다훨씬높은기준을극복해야한다” 면서정부리더십분야의유리천장은여 전히공고하다고지적했다. 유럽기업문화 컨설팅업체인 ‘20-퍼 스트’의아비바위텐버그콕스최고경영 자(CEO)는 13일미국경제전문지포브 스기고를 통해“여성리더십은 유익할 수있다는점을인정하고더많은여성 지도자를선출해야할때”라고강조했 다. 진달래기자 ‘방역모범국’엔 여성리더십이있다 과감한판단^신속한의사결정 코로나치명률 4%밑으로유지 “여성지도자더많이선출해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일확진환자규모가일주일연속 50명을 밑돌았다. 방역당국은국회의원총선거이 후 바이러스 확산여부에주목하고있다. 정부가당초고강도사회적거리두기종료 시한을 19일로제시했지만 총선거에서방 역수칙이제대로지켜지지않아서바이러스 가확산했을가능성이있다면사회적거리 두기기간이길어질수있다.15일질병관리 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따르면이날 0 시기준 누적신종 코로나 확진환자는 전 날 같은 시간보다 27명증가한 1만591명 이었다.일일신규확진환자규모는 9일(39 명)부터일주일동안 25~39명사이에서머 물렀다.정부가고강도사회적거리두기를 종료하고 방역수준을 지속 가능한 수준 으로유지하는생활방역을도입하기위한 전제조건가운데하나가일주일동안갖춰 진셈이다.정부는 2주또는 4주의기간동 안△신규 확진환자 규모가 하루평균 50 명이하를유지하고△감염경로를알수없 는 환자의비율이 3~5%미만으로 낮아지 면생활방역을도입하겠다고밝혔다.신종 코로나의잠복기1,2주기에해당하는기간 에신규 확진환자 규모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된다면지역사회에존재하는 감염원 이상당한수준으로억제됐다고볼수있기 때문이다. 같은기간 검역과정에서발견되는 환자 수도그이전보다는낮은수준으로유지되 고있다.정부가 1일부터모든입국자에대 해격리조치를 시행하고 13일부터는 무비 자입국등을가로막으면서입국자가다소 감소한영향으로보인다. 완치율은 71.9%를기록했다. 치료를 마 치고 격리 해제된 사람은 15일 0시기준 7,616명으로전날 같은시간보다 82명증 가했다.격리중인확진환자는 2,750명이었 다.경증환자치료체계가자리를잡으면서 유행이장기화할수록요양병원등의관리 를 강화해중환자 발생비율을 낮추는것 이더욱중요해지고있다. 다만지역적으로산발적인집단발병이이 어지고있어서긴장을풀수없는상황이다. 먼저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확진환자 가 4명더발생해전체연관확진환자가 56 명으로증가했다.대구의대실요양병원관 련확진환자도전날보다 1명늘어난 99명 이었다.경산서요양병원관련확진환자도 65명에서66명으로증가했다.여기에해외 로부터의감염자유입도규모는줄었지만 꾸준히이어지고있다.해외유입사례로분 류된확진환자는누적기준 955명(한국인 91.5%)이다. 최근 2주간 확진환자들의감 염경로를따져보면해외유입(53.6%), 병원 과 요양병원에서감염(23%), 해외유입관 련(8.7%)등이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이 다. 김민호기자 ‘고강도사회적거리두기’종료눈앞$투표때방역수칙잘지키셨나요? 신규확진자일주일째50명아래 생활방역도입조건가까워졌지만 산발적집단발병등긴장못풀어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15일(수)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10,591 명 +27 전일대비 사망 완치 229 명 +4 7,616 명 +82 검사중 15,026 명 +375 繟 수출되는한국형코로나진단키트 인천공항화물터미널관계자가 15일새벽미국으로수출될한국형코로나19 진단키트가담긴적재함을화물기로옮기고있다. 820만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이번진단키트수출은지난달도널드트럼프미대통령의요청에따른것으로,모두60만건을검사할수있는양이다. 외교부제공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후초등 3학년이하자녀를둔학부 모 10명중 7명이보육시설대신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과초등학교의휴업이두달가까이 이어지며맞벌이가구 절반이돌봄공백을 경험했고 ‘유치원, 학교가문열면바로보 내겠다’는 학부모가 절반에달했다. 정부 는전국초등학교가온라인개학(4학년이 상)하는 16일부터돌봄교실을정규수업시 간과하교후시간으로분리해운영하라고 일선학교에안내했다. 15일육아정책연구소가 학부모설문조 사를 분석해내놓은 ‘코로나19 육아분야 대응체계점검:어린이집·유치원휴원장기 화에따른 자녀돌봄현황 및과제’에따르 면신종코로나로인한휴원, 휴교이후학 부모 59%가자녀양육을위한서비스를중 단하거나변경했다고응답했다.조사는지 난달 25~27일초등학교 3학년이하(만0~8 세)자녀를 둔 부모 564명을 대상으로 온 라인실시했다. 휴업이후 양육방식을 묻는 질문에 ‘가 정에서양육한다’는응답자가 73.3%로가 장 많았고, 조부모나친인척도움을 받는 다는 답변도 24%에달했다(중복응답). 다 니던기관을 그만두고 다른 곳을이용하 거나(4.8%), 돌봄도우미도움을그만뒀다 (2.7%)는응답도있었다. 신종코로나로인한휴교가장기화되면 서돌봄공백을겪었다는 응답은 36.2%에 달했다. 맞벌이가구(49.4%), 대구 등 특별 재난지역거주자(41.8%),기초생활수급·한 부모·다문화등취약가구(46.9%)가그렇지 않은가구보다돌봄공백을경험한비율이 높았다. 때문에출석이가능해지면곧바로 자녀 를유치원이나학교에보내겠다는응답이 44.5%로 나타났다.‘가능한 한 늦게보낼 예정’이란답은 28.2%에그쳤다. 2~3일상 황을지켜보겠다는학부모는 16.1%,개원· 개학 1주일이후, 2주이후 보내겠다는 부 모는각각8.9%,2.3%였다. 이윤주기자 학부모 10명중 7명“보육시설대신집에서양육” 성공적인코로나19 방역으로 주목받고있는여성지도자들. 차이잉원(왼쪽부터) 대만 총통과 앙겔라메르켈독일총리,저신다아던뉴질랜드총리. EPA · AP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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