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23일 (목요일) A10 기획 ■ 실업수당신청하라 코로나19로직장을잃었을경우당연한이 야기지만 실업보험(unemployment insur- ance)에서 제공하는 소위 실업수당을 신청 하는것이첫조치다. 실업수당은반드시해 직당했을때만적용되는것이아니고무급휴 가등으로근무시간이줄었어도해당된다. 실업수당은대략임금의 50%수준에서지 급되는것이보통이다.실업수당의기간과지 원금액은 주마다 다르지만 평균 26주에 주 당평균473달러(4월현재)정도지급되고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양가족이 있을 경우 에는실업수당이조금더많아지는게일반적 이다. 특히 연방정부가 시행 중인 코로나바이러 스긴급구제법(CARES)에따라각주정부가 제공하는실업수당에더해매주 600달러씩 지원금이추가지급되고있다.이연방정부의 추가 지원금은 7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지급 된다.실업수당은상황이발생하는즉시신청 하는게여러모로유리하다는게전문가들의 공통된의견이다. 3월부터대량해고사태가 발생하면서실업수당신청이몰리고있는탓 이다. 뉴욕주와 오레건주의 경우 실업수당 신청 웹사이트가폭주하는신청자들로서버가다 운되는상황이연출되기도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실업수당 신청 후 2~3 주면실업수당을지급받을수있었지만지금 은 상황이 달라 실업수당을 받기까지 상당 기일이소요되고있다. 다만해고사유가본 인의귀책사유로인한경우에는실업수당을 청구할수없다. 우버나 인스타카트와 같은 공유경제 분야 에서일하는근로자들도코로나19사태의영 향을받아해고또는근무시간이줄어들었 다면실업수당을청구할수있다. 또한코로나19 감염우려때문에자발적으 로직장을그만둔경우도실업수당수혜자가 될수있다. ■ 비상금이있다면사용하라 생활경제에금언하나가있다. 비상시를위 해3~6개월을버틸수있는비상금을확보하 는 것이 그것이다. 실제 비상 상황이 발생하 면 비상금은 남에게 돈을 빌리지 않아도 위 기를넘길수있는유용한자산이다. 만약비상금이있는상황에서코로나19사 태로실직한상태라면지금이비상금을활용 해야하는적기다. 예를들면앞으로지불해 야하는각종페이먼트에말이다. 뱅크레잇닷컴의지난1월조사에따르면미 국인의40%정도가1,000달러이하의비상 금도확보하지못한것이현실이다. ■ 월경비점검을통해절약하라 비상금점검이후에할일은월경비에대한 점검이다. 점검의목적은불요불급하지않은 경비를줄이려는것이다. 렌트비, 각종 공과금, 식료품 구입 등과 같 은필수비용은가족의생존과도직결되어있 는생활비다.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사용료 역시 코로나19 필수 경비가 됐다. ■ 모기지는대출기관과협의하라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안고있어매달모 기지를갚아나가야하는데코로나19로인해 실직했다면대출기관에상황을알리는것이 중요하다. 연방정부와 각 주정부들은 재정난을 겪고 주택소유주들을위한각종구제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있다. 도널드트럼프대통령은지난달 21일주택 차압과 퇴거 조치를 60일 유예하는 조치를 발표한바있다. 모기지 국책기관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연방정부의요청에따라최대12개월까지모 기지 납부를 유예하기로 했다. 모기지를 갚 아야할주택소유주라면반드시대출기관과 상의해야요건에맞는혜택을볼수있다. 세입자의 경우는 좀더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 입주건물주에게현재재정상황을설 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퇴거를 피할 수있는방법에대해상호합의를통해도출 하는게필요하다. ■ 학자금대출금상환유예하라 현재 학자금 대출금 상환은 오는 9월30일 까지유예된상태다. 그기간동안추가이자 는부과되지않는다. 유예조치는자동적용 되는것으로특별한이슈가없는한대출기 관과협의가필요없다. 만약자동납부방식으로상환을하고있다 면일시적자동납부방식을해제하는게바 람직하다. 학자금대출유예로생긴여유자 금은 필수 생활비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 다. 다만학자금대출유예조치는연방학자 금대출금에한해적용되는것에주의해야한 다. ■ 금융기관정보에민감하라 각 금융기관별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실직등으로재정부담을줄여주는각종조 치들을실시하고있다. 예를들면골드만삭스의마커스의경우대 출금상환유예제도를실시하고있다. 상당 수 신용카드업체 역시 월 납부금 유예 조치 를도입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군소금융기관이라도소액대출을싼이자 와상환조건으로제공하는곳도있어금융 기관에 문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출을 고 려하고있다면금융기관별로조건을비교해 선택하는것을잊지말아야한다. ■ 급전대출은피하라 코로나19 사태로인해급전이필요한상황 이발생하더라도페이데이론은가급적활용 하지말라는것이재정전문가들의조언이다. 300~400%에달하는고금리이자율때문 이다. 2주정도단기급전이라도이같은고금 리이자율이적용되면적잖은재정부담이되 어돌아오기마련이다. 더구나실직으로인 해안정된수입이줄어든상황에서더욱조심 해야한다는것이다. ■ 커뮤니티프로그램적극활용을 각지역사회에서제공되는구제및지원프 로그램으로 관심을 돌려 보는 것도 한 방법 이다. 푸드뱅크, 구호단체등을중심으로활 발한지원사업이진행중에있기때문이다. 전화 211이나웹사이트 211.org를통해각 지역사회에서펼쳐지는코로나19관련지원 사업에대한정보를얻을수있다. ■ 유연한자세로구직에나서라 구인구직전문웹사이트‘인디드’에따르면 현재구인건수는지난해동기에비해7%가 량줄어든상황이다. 하지만그로서리마켓이나물류관련업체 들을중심으로구인수요가늘고있다. 이분 야에대략5만명의추가인력이필요하다.월 마트와CVS등과같은소매체인업체들의인 력수요도꾸준하다. 문제는구직자의유연한자세다. 새로운직 종에 대한 지식과 기술 습득에 열린 마음으 로임하는것이필요하다. 코로나19사태가진정되면새로운상황에 유연하게대처한구직자가직장을얻을확률 이더높다는게전문가들의예상이다. <남상욱기자> 실업수당즉시신청…모기지·학자금납부유예협의를 코로나19 사태로실직등재정적인어려움을타개하는방법중하나는각종금융기관의지원책을최대로활용 하는것이다. 코로나19로실직한가주민들이실업수당을청구하고있다. <AP>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미국의고용시장도요동을치고있다. 반세기만에 가장낮은실업률을기록하며견고할것만같던고용시장이코로나19의직격탄을맞으며실업자 가대거양산되면서 3월이후실업급여신청건수가 1,700만건을넘어섰고실업률도 14%로급상 승했다. 연방재무부는올해미국실업률을 20%대로전망하고있으며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는여기에더해32%까지치솟을수있다는암울한전망을내놓고있는상황이다. 코로나19로인해고용시장은실업대란이라는몸살을앓으며최악의상황으로치닫고있다. 이제 미국역사상전례없는무급휴가와해직사태에직면한현실을받아들여야할시점에와있는셈 이다. 실업상황이일상으로되는현실에서해직되었을때재정적인충격을최소화하고재도약을 할수있도록준비하는자세가요구되고있다. ■   ‘코로나실직’ 이렇게대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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