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23일 (목요일) D4 정치 낙선한야당후보를중심으로유튜브를 통해확산되고있는 4·15 총선사전투표조 작설등과 관련해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 관위)가 22일“투·개표결과를조작하는일 은절대있을수없다”고반박했다.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근거 없는의혹제기를멈추라”고밝혔다.약 30 만명의사무원이참여해참관인에게공개 되는개표관리에조작이있을수없고, 과 거선거에도비슷한의혹제기가있었지만 사실로밝혀진적이없다는게반박요지다. 선관위는“적법한절차에따른요청이있 을시관련자료를모두공개할것”이라면 서도“이후에근거없이부정선거의혹을제 기하고허위사실유포를멈추지않을경우 강경하게대응하겠다”고강조했다. 선관위가 가장 먼저반박한 내용은 “서 울·경기·인천사전투표에서민주당과통합 당후보의평균득표비율이‘63%대36%’로 똑같이갈린다”는주장이다.이에선관위는 전체지역구선거구(253개)중17개만‘63% 대36%’의비율을보였다고설명했다.또무 소속과다른정당후보를포함하면비율이 달라진다는점도반박이유로내세웠다.선 관위는“일부지역에서두정당의득표율만 을비교한수치로결과가조작됐다고주장 하는것은지나친비약”이라고주장했다. 선관위는이외에도△민주당 후보의높 은 사전 득표율△개표 참관인본인의필 적과다른허위서명△투표함봉인지훼손 △투표지파쇄의혹등조작설을주장하는 측에서제기한문제들에대해조목조목반 박했다.선관위의해명에도조작설주장은 계속됐다.인천연수을에서정일영민주당 후보에패한민경욱미래통합당의원은이 날국회에서기자회견을열고관외사전투 표 득표수 대비관내사전투표 득표수 비 율이일치한다며조작의혹을제기했다.사 전투표는투표소가관할구역안에주소를 둔 유권자를 관내선거인으로, 밖에둔 유 권자를관외선거인으로분류하는데이비 율에의심이간다는얘기다. 민의원은 “인 천연수을에서관외득표대관내득표비율 이저와민주당정일영후보,정의당이정미 후보모두 39%가나왔다”며“이쯤되면많 이이상하다.세데이터가똑같이나올확률 은매우낮다”고주장했다.하지만통합당 하태경의원과이준석최고위원등은조작 설을주장하는인사들을비판하며자중할 것을촉구했다. 홍인택기자 난파 위기인미래통합당이택한 선장은 결국 ‘여의도 차르’ 김종인이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전환이냐,아니냐’를 놓고 옥신각신하던통합당이22일비대위체제 로전환을결정했다.본인의결단과전국위 원회의결이남았지만, 김전총괄선거대책 위원장이통합당을재건하고 2022년대선 승리의기틀을닦는역할을맡게될가능성 이커졌다. 통합당 최고위원회는이날 국회에서회 의를열고비대위체제전환과비대위원장 으로김전위원장영입을확정했다.현역의 원과 21대국회의원당선자를합쳐142명 중 140명에게전날의견을구한결과다수 가김종인비대위구성을지지한데따라서 다. 김전위원장은이같은결정을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부터전해듣고 “23 일까지수락여부에대한 답을 주겠다”고 한것으로알려졌다.김전위원장이비대위 원장직을수락하면통합당은 28일전국위 원회를열어비대위체제전환을최종확정 할방침이다. 이날공개된설문조사내용은조기전당 대회의견이우세했던지난 20일의원총회 결과와달랐다.새롭게당을책임질당선자 들이김전위원장에게힘을실은것이란해 석이가능하다.당의문제를제대로진단하 고,절체절명의위기상황을극복할만한역 량을갖춘인사가현재로선김전위원장뿐 이란현실론이자성론을압도했다는관측 도나온다.통합당의한관계자는“경제정 책이나문제적인물에대한즉각제명결정 등김전위원장이선거과정에서보여준리 더십도그에대한신뢰를키운측면이있다” 고해석했다.다만김종인비대위는과반지 지를얻지못했다.‘김종인비대위를꾸려야 한다’가 43%,‘조기전당대회를치러야 한 다’가31%로의견이갈린것으로알려졌다. 이때문에김종인체제출범까지는 험로 가예상된다. 당장 당안팎에선이번설문 조사 결과를 근거로 앞날을 결정지은 것 에대해‘인정하기어렵다’는반박이이어졌 다.4·15 총선에서낙선한심재철당대표권 한대행이낙선한 의원들까지포함시켜당 의미래를결정하는게적절한가라는이유 에서다.정진석의원은심권한대행을겨냥 해“집비우고 떠나는 사람이‘인테리어는 꼭고치고떠나겠다’고우기는형국”이라며 “지금이시점에서가장 시급한 것은 당선 자대회의개최,새원내대표의선출”이라고 강조했다.김영우의원도페이스북에“아무 리급해도모여서토론도제대로해보지않 고전화여론조사라니”라고부정적반응을 보였다. 김전위원장은이날CBS 라디오인터뷰 에서“당헌·당규에너무집착하다 보면비 대위가아무것도할 수없다”며“(2022년) 대선을제대로치를수있는준비까지는해 줘야한다”고했다. 당헌·당규를초월하는 ‘전권’과 ‘최대2년의임기’를조건으로제시 한 셈이다. 그러나 말 그대로 비상상황을 수습하기위한비대위에긴임기를보장하 는것자체가모순이라는얘기가나온다.영 남권의한 중진의원은 “비상체제를 길게 끌고가겠다는발상은비정상적”이라고주 장했다. 통합당은지난 2월출범당시8월 31일까지전당대회를열어새당대표를선 출하기로당규에못박았다.김전위원장에 게그보다긴임기를보장하려면당규를고 쳐야하는데,지금의당분위기상수정안이 전국위에서통과되지못할 가능성도 배제 할수없다. 이서희^홍인택기자 “대안 없다” 현실론이소환한 김종인, 위기의통합당 구할까 이해찬( 사진 )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5 총선 직후 민주당 당선자 전원 에게편지를 보내과거열린우리당 실 패를 언급하며, “국민앞에항상 겸손 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22일확 인됐다. 이대표는 총선이틀 후인 17일 ‘21 대국회당선자여러분에게’라는 제목 으로A4 용지2장분량의서신을당선 자전원에게보냈다.이대표는 서신에 서2004년 17대총선에서당의전신인 열린우리당이과반(152석)을 차지한 것을언급하며,“우리는승리에취했고 과반을과신해겸손하지못했다. 국민 이원하는것을생각하지않고우리생 각만을밀어붙였다”고운을뗐다.이어 “그결과 17대대선에서패했고,뒤이은 18대총선에서 81석나락으로 떨어졌 다”며“이교훈을잊지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당시열린우리당은국가보 안법폐지등 4대개혁법안을무리하게 추진하다여야 대립과 당내계파갈등 으로 지지율이추락 했다.앞서이대표는 17일 선거대책위원 회해단식에서도 “열 린우리당의아픔을 반성해야한다”며겸 손을강조한바있다. 이대표는 총 180석으로 압승을 거 둔이번총선결과에대해서도 “7선을 한 사람으로서국민의뜻에막중한책 임감과 동시에서늘한 두려움도 느낀 다”며“그뜻을잘받들지못하면언제 든심판받을수있다는두려움”이라고 덧붙였다.그는이어“가장급한책무는 코로나19와경제위기를성공적으로극 복하고 코로나19 이후의경제·사회적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있도 록법과제도를개혁하는일”이라며“이 일을 제대로 해내야 민주당이추구해 온다른여러개혁과제를동시에혹은 뒤이어해낼수있다”고강조했다. 이대표는 “마지막 소임이었던 21대 총선성과를뒤로하고 28년간 봉직한 의원직을 내려놓고 야인으로 돌아간 다”며“‘민주정부 4기’를창출할책임은 오롯이여러분에게있다”고 책임감도 불어넣었다. 박준석기자 “과반의석과신해밀어붙였다가 대선서패하고 81석추락했던 열린우리당교훈잊지말아야” “투^개표결과조작불가능”반박 민경욱“관내^외비율조작”회견 하태경^이준석은“자중해야”비판 이해찬“늘겸손해야”당선자들에서신 유튜브發사전투표조작설확산$ 선관위“허위유포땐강경대응” 민경욱(왼쪽)미래통합당의원과일부인천지역시민단체회원들이22일국회에서기자회견을열고 4·15 총선부정선거의혹을제기하며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답변을촉구하고있다. 뉴스1 통합당‘김종인비대위체제’가닥 김전위원장,오늘수락여부밝힐듯 김“2022년대선준비까진해야” ‘전권^최대2년임기’조건제시 설문조사서과반지지못얻어험로 당규수정등넘어야할산많아 미래통합당비상대책위원장을맡게된김종인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22일서울종로구자택에들어서기전기자들의질문에답하고있다. 연합뉴스 2020년4월23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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