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24일 (금요일) A10 기획 일본요미우리신문은22일한미일협의소 식통을인용해‘북한이김위원장이사망등 을이유로통치를할수없게될경우‘권한 을모두김여정에게집중한다’는내부결정 을지난해말내렸다’고보도했다. 노동당중앙위원회총회이후김여정명의 로된지시문이당과군에많이내려오고있 다는것이다. 요미우리는 고혈압·심장병·당뇨병 등 김 위원장의건강이복합적으로악화돼1월프 랑스 의료진이 북한을 방문했다는 정보도 있다고전했다. 김 제1부부장을 중심으로 한 후계구도 가 능성을 제시한 것은 요미우리뿐만이 아니 다. 영국의유력매체인가디언과미국의블 룸버그통신·뉴스위크·뉴욕포스트등도긴 급사태시김제1부부장을가장유력한후계 자로다뤘다. 실제김위원장과스위스에서함께유학을 한김제1부부장은 11일정치국후보위원에 복귀하는등최근권력2인자로서의입지를 확고히하고있다. 특히 3월에는자신의명의로대남·대미관 계에관한담화를직접발표하기도해존재 감을과시했다. 다만요미우리등의보도가일부라도사실 일 경우 이는 상당히 의미심장한 결정이라 는게전문가들의일반적인견해다. 북한체제특성상이른바‘최고존엄’의후 계구도는현지도자가고령이거나건강상태 가매우위중할때본격적으로논의되는편 이기때문이다. 게다가이미자녀가있는것으로알려진김 위원장이직계비속이아닌형제를후계자로 거론했다는것자체가정상적인절차가아니 라긴급상황에따른섭정정치를염두에두 고있다는말이된다. 선대인 김일성 주석의 경우 68세인 1980 년6차노동당당대회에서김정일을후계자 로 공식 지명했는데 이때도 상당히 빠르다 는해석이나왔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은66세인2008년뇌졸 중으로쓰러진뒤부터김위원장에대한권 력승계준비작업을본격화했다. 현재 30대인 김 위원장은 2010년과 2013 년·2017년에각각자녀를낳았는데둘째가 딸이라는것외에다른자녀의성별은아직 명확히밝혀지지않았다. 동복형제 중에는 김 제1부부장 외에 친형 인 김정철이 있고 방계혈족 가운데는 고모 인 김경희, 숙부인 김평일이 있지만 이들은 권력구도에서일찌감치멀어졌다는평을받 는다. 각국 언론이 긴급상황까지 가정하고 예측 을하는데는북한매체들의침묵도한몫하 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선중앙통신·노동신 문등북한매체들은이날도김위원장의공 개활동을전혀보도하지않았다. 전날 오후 늦게‘김 위원장이 노력영웅에 게생일상을보냈다’는짤막한동정보도가 전부였다. 김위원장의신변이상설이제기된 지한참됐는데도북한측에서논평을비롯 해아무런반박보도를내지않자일각에서 는적어도심혈관계수술설등을완전한오 보로보기어려운게아니냐는주장도나온 다. 반면전례에비춰또다시‘해프닝’으로끝 날가능성이높다는의견도만만찮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북한내부에특이동향이식별되지 않는다”고강조했다. 또“외신보도나북한반응에대해청와대 가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 다”며김위원장의위치나수술여부를말하 기어렵다고밝혔다. 김 위원장은 2014년 9~10월에도 41일간 잠행하며 뇌사설에 휩싸였다. 당시에도 북 한매체들은각종억측에공식반응하지않 았다.추후김위원장은발목낭종제거수술 을받았던것으로전해졌다. CNN은 2014년 11월에도 김경희가 남편 장성택이처형된후사망했다고보도했고최 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수용 노 동당 부위원장,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도 처형설에 휘말렸지만 건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관계자는‘김여정후계대행설’등 에 대해“확인해줄 내용이 없다”고만 답했 다. 윤경환·박우인기자 ‘후계 김여정’ 설까지 나오는데 북 이례적 침묵 ■ 계속되는김정은건강이상설 요미우리 “김여정, 작년부터 최고지도자 대행 준비” 김일성·김정은 60대 때 권력승계 본격화와 대조적 북노동신문 등 열흘째 논평 없어... 이상설 배제못해 김 2014년 41일 잠적 전례에 ‘해프닝’으로 끝날수도 김정은북한국무위원장의마지막공개행보는지난12일여동생인김여정노동당제1부부장과함께 한서부지구공군부대시찰이었다.그로부터열흘째돌연자취를감추면서세계각지에서는온갖추측 이끊이지않고있다.청와대가“김위원장이측근인사들과지방에체류중”이라고밝혔고일각에서 는그장소를강원도원산이라고까지지목했으나이제는최고지도자후계구도까지거론되는상황이 다.특히북한관영매체들까지이례적으로침묵을지키면서이미제기된심혈관계수술설등을완전히 배제할수없다는분석도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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