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4월 24일(금) D 3전4기당선된지2년도안돼사퇴 기자회견서여성공무원추행인정 작년다른여성공무원미투의혹 ‘양옆에여직원’회식사진도논란 민주당“제명조치”경찰수사착수 오거돈 부산시장이 여직원 성추행 문 제로 23일전격사퇴했다. 3전4기끝에 2018년6ㆍ13지방선거에서시장에당선 된 지 664일 만이다. 임기의 절반도 채 우지못한데다사퇴이유가공직윤리와 거리가먼성관련비위란점에서상당한 파장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 시장을 즉각 제명키로 했고, 경찰은 수 사에착수했다. ★관련기사3면 오시장은이날오전 11시부산시청에 서 긴급기자회견을 자청해“참으로 죄 송스러운말씀을드리게됐다.오늘부로 부산시장직을 사퇴하고자 한다”며“최 근한여성공무원을5분간의짧은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 고사퇴이유를밝혔다. 오 시장은“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달 초 여성 직원을 집무실로 불러 성 추행한 사실을 인정했다.그는“저의 행 동이 경중에 상관없이 어떤 말로도 용 서받지못할행위임을안다”면서“이런 잘못을안고위대한부산시민이맡겨주 신시장직을더수행하는것은도리가아 니다”고말했다. 오시장의성추문은이 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강용 석변호사등이진행하는유튜브‘가로 세로연구소’에서도여성공무원성추행 의혹을 제기했으며, 앞서 2018년엔 여 성노동자들을양옆에앉히고회식을하 는사진이공개돼구설수에올랐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미투’사건을 겪은민주당으로선여당에대한책임론 을 경계하고 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기자회견을열고“오시장이불미 스러운 일로 임기 중 사퇴하게 된 것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오 시장제명방침을밝혔다. 일각에선 성추문이 이번 총선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오 시장이 사퇴 시기 를일부러늦춘게아니냐는의혹이제기 되고 있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관련 사실을인지하지못했다고선을긋고있 다.오시장의기자회견직후피해여성A 씨도입장문을내고성추행사실을확인 했다. A씨는“그곳(시장집무실)에서발 생한일은명백한성추행이었다”며“잘 못한사람은처벌받고피해자는보호받 아야한다는너무나당연한이유때문에 오시장의사퇴를요구했다”고밝혔다. A씨는 또 오 시장의 회견문 중‘강제 추행으로인정될수있음을깨달았다’, ‘경중에관계없이’등의표현을거론하 며“되레 제가‘유난스러운 사람’으로 비칠까두렵다”며“전혀예상치도못한 사건으로제인생이송두리째흔들리고 있다”고밝혔다. 부산경찰청은 오 시장의 성추행 사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해 미투 의혹이제기됐던또다른여직원성추행 의혹에대해서도내사를진행한다는방 침이다. 부산=권경훈기자·김현빈기자 또터진미투…오거돈 ‘성추행몰락’ 丁총리“뒷말하지말라”공개경고에 기재부‘재난지원금全국민지급’수용 정세균( 사진 )국무총리가23일긴급재난지원금관 련입장을굽히지않는기획재정부를향해공개경고 를보냈다.홍남기부총리겸기획재정부장관을불 러사실상질책 지이틀만이다.기재부는끝내한 발물러서더불어민주당의재난지원금전국민지원 요구를수용했다. ★관련기사5면 정총리는23일정부세종청사에서국정현안점검조 정회의를주재하면서“(재난지원금에대해)큰틀에 서정부입장이정리됐음에도국민께혼란을야기할 수있는발언이(기재부발로)언론을통해보도되는 건결코바람직하지않다”고지적했다.총리실은정 총리의발언을기자들에게알렸다. 정총리는 22일민주당과의협의끝에“고소득자 의자발적기부등재정경감방안이마련되면재난지 원금을모든국민에게주는방안을정부도수용하겠 다”고발표했다.민주당과소득하위70%에만지급 을주장하는기재부사이에서절충안을제시한것이 다.그러나기재부는정총리의안 에대해공식입장을 내지않는 것 으로 사실상 반대의사를 밝혔다. 일부 관계자들은“기재부입장은 달라지지않았다”고해항명분위 기를풍겼다. 당정의불협화음이심화하는것으로해석되자,정 총리는“총리가정부를대표해공식입장을냈음에도 일부기재부공직자들이뒷말을하고있다는보도가 나오고있다”고경고했다.정총리는다른일정때문 에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참석하지않은홍부총 리를향해“저의뜻을기재부에정확히전달해달라” 며내부단속을지시했다.홍부총리가내내침묵한 것이기재부의22일항명분위기를부채질했다는지 적이없지않은터였다. 기재부는정총리의2차경고에자세를낮췄다.기 재부는23일“재난지원금전국민지원에필요한추가 재원은국채발행등을통해조달하고,자발적의사 에따라지원금을신청하지않거나신청후에기부한 국민에겐기부금세액공제를적용하겠다”며정총리 절충안을수용하는보도자료를냈다. 신은별기자 홍부총리질책한지이틀만에2차경고 기재부‘고소득자기부’절충안수용 코로나성장률쇼크$ 1분기-1.4%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충격에따 른 ‘성장률 쇼크’가 본격화됐다.우리나라의올해1 분기경제성장률은 - 1.4%(전기대비)로,2008년금융 위기이후11년여만에가장낮은수준을기록했다. 코로나19여파로특히민간소비와서비스업생산은 1998년외환위기이후최악이었다.선진국경제가본 격침체에빠질2분기에는성장지표가더악화될거 란공포도커지고있다. ★관련기사4면 23일한국은행이발표한 ‘1분기실질국내총생산 (GDP)속보치’에따르면지난1분기우리나라국내 총생산은전분기보다1.4%감소했다.이는분기성 장률기준으로2008년4분기( - 3.3%)이후가장낮은 수준이다.한국경제가금융위기이후11년3개월만 에가장저조한성장세를보였다는의미다. 성장률을끌어내린건,코로나19확산으로위축된 내수였다.특히민간소비는자동차·의류등재화,음 식·숙박·오락문화등서비스소비가모두크게줄어 6.4%감소했다.외환위기당시인1998년1분기이후 가장큰감소폭이다. 정부소비(0.9%),설비투자(0.2%)건설투자(1.3%) 등은겨우마이너스는피했지만,전분기보다성장률 이낮아졌다. 생산측면에서도,주력산업인제조업( - 1.8%)과서 비스업( - 2.0%)이모두부진했다.특히서비스업성장 률은1998년1분기이후가장낮았다.세계각국의이 동억제책과교역저조등여파로운수업( - 12.6%)이 가장많이위축됐다. 인현우기자 ☞4면에계속 11년3개월만에최저$2분기가더암울 민간소비6.4%↓외환위기이후최대폭 하는 은 아 교사의 원법 유 기한 제65조 단체의 고 적 고 하게 “(이 대한 단할 원의 당법 에계속 체 ” 각 오거돈부산시장이여직원성추행문제로23일전 격사퇴했다.3전4기끝에2018년6ㆍ13지방선거에서 시장에당선된지664일만이다.임기의절반도채우 지못한데다사퇴이유가공직윤리와거리가먼성관 련비위란점에서상당한파장이일고있다.더불어민 주당은오시장을즉각제명키로했고,경찰은수사 에착수했다. ★관련기사3면 오시장은이날오전11시부산시청에서긴급기자 회견을 자청해“참으로 죄송스러운 말씀을 드리게 됐다.오늘부로부산시장직을사퇴하고자한다”며 “최근한여성공무원을5분간의짧은면담과정에서 불필요한신체접촉을했다”고사퇴이유를밝혔다. 오시장은“머리숙여사죄드린다”며이달초여성직 원을집무실로불러성추행한사실을인정했다. 그는“저의행동이경중에상관없이어떤말로도용 서받지못할행위임을안다”면서“이런잘못을안고 위대한부산시민이맡겨주신시장직을더수행하는 것은도리가아니다”고말했다. 오시장의성추문은이번이처음이아니다.지난해 10월강용석변호사등이진행하는유튜브 ‘가로세 로연구소’에서도여성공무원성추행의혹을제기했 으며,앞서2018년엔여성노동자들을양옆에앉히고 회식을하는사진이공개돼구설수에올랐다. 안희정전충남지사의‘미투’사건을겪은민주당으 로선여당에대한책임론을경계하고있다.윤호중사 무총장은이날기자회견을열고“오시장이불미스러 운일로임기중사퇴하게된것에대해국민여러분에 게머리숙여깊이사과드린다”며오시장제명방침 을밝혔다.윤사무총장은“이일로부산시정공백이 불가피해진것에대해서도부산시민여러분께대단 히송구스럽다”며“제명이외에다른조치를생각하 기어려울것같다”고말했다. 일각에선성추문이이번총선에미칠악영향을우 려해오시장이사퇴시기를일부러늦춘게아니냐는 의혹이제기되고있다.민주당은당차원에서관련사 실을인지하지못했다고선을긋고있다. 오시장의기자회견직후피해여성A씨도입장문을 내고성추행사실을확인했다.A씨는“그곳(시장집 무실)에서발생한일은명백한성추행이었다”며“잘 못한사람은처벌받고피해자는보호받아야한다는 너무나당연한이유때문에오시장의사퇴를요구했 다”고밝혔다. A씨는또오시장의회견문중‘강제추행으로인정 될수있음을깨달았다’,‘경중에관계없이’등의표현 을거론하며“되레제가 ‘유난스러운사람’으로비칠 까두렵다”며“전혀예상치도못한사건으로제인생 이송두리째흔들리고있다”고밝혔다. 부산경찰청은오시장의성추행사건내사에착수 했다.부산경찰청은“오시장이사퇴에서밝힌성추 행사실관계를확인해위법사항이확인되면엄정조 치할예정”이라고밝혔다.경찰은지난해오시장과 관련해미투의혹이제기됐던또다른여직원성추행 의혹에대해서도내사를진행한다는방침이다. 부산=권경훈기자^김현빈기자 3전4기당선된지2년도안돼사퇴 기자회견서여성공무원추행인정 작년다른여성공무원미투의혹 ‘양옆에여직원’회식사진도논란 민주당“제명조치”경찰수사착수 오거돈부산시장이23일오전부산시청에서기자회견을열어시장직사퇴의사를밝힌뒤입을꾹다문채승강기문이닫히길 기다리고있다.부산시관계자가취재진의사진촬영을막고있다. 부산=연합뉴스 분기별성장률추이 (전기대비) 3분기 2018년 4분기 1분기 2019년 2분기 3분기 4분기 1분기 2020년 0.5 % 0.9 % -0.4 % 1.0 % 0.4 % 1.3 % -1.4 % 또터 미투$ 오거돈 ‘성추행몰락’ <부산시장> | (02)724-2114 | 2020년4월24일금요일 제22415호 | 30 <부산시장> 오거돈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 회견을열어시장직사퇴의사를밝힌뒤입을꾹다 문채승강기문이닫히길기다리고있다.부산시관 계자가취재진의사진촬영을막고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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