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25일 (토요일) A5 종합 천사의바구니나눔현장에긴행렬 한인상의·천사포등주최 음식바구니차량에전달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 장 이홍기)와 사랑의 천사포, 애틀랜 타 라디오 코리아(대표 박건권)가 공 동으로 코로나 19로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을 위해‘천사의 바구니’를 나 눴다. 24일 정오부터  드라이브 스루 방식 으로진행된‘천사의바구니’나눔행 사는 오후 3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 나  일찍부터길게늘어선차량행렬로 바구니가 일찍 소진돼 선착순 마감됐 다. 행사를위해 지난 23일오전 조지아 한인 상공회의소 임원진이‘천사의 바 구니’를채우는작업에동참해총 300 개의바구니를만들었다. 또한행사당일‘마녀사냥’의협찬으 로 저렴한 가격의 점심 도시락과 종로 떡집의 떡을 각각 300개씩 준비해 천 사의바구니와함께전달했다. 행사 준비 관계자는“라디오 전파를 탈 때마다 사무실에는 일정과 시간을 묻는전화는물론천사의바구니에후 원금을 더하고 싶다는 한인들의 성금 이 보태졌다”라며“이번 나눔이 코로 나19로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도움 이되길바라는마음으로준비했다”라 고밝혔다. 윤수영기자 애틀랜타에서우한역병동판다수발견돼 아시안인종혐오조장우려 애틀랜타 경찰청은 최근 애틀랜타시 건물 및 곳곳에 곰돌이 푸(Pooh)가 젓 가락으로박쥐를잡아먹는그림을담고 우한역병이라는글이쓰여진동판( 사진 ) 이부착돼있는것을발견해조사에나 섰다. 미국매체들은곰돌이푸는중국시진 핑국가주석을상징하고,젓가락은아시 안계, 박쥐는 이번 코로나19의 원인이 된식용박쥐를비유한것처럼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지난 주 작은 청동색 동판에 대한 신고 전화를 받았다”며“첫 번째 동판은13일인만공원에있는188웨이 벌리 웨이 앞 전기 박스에서 발견됐고, 두번째는16일레이놀즈타운에있는와 일리 플랫 숄 교차점 근처의 기둥에서, 세 번째는 18일 캔들러 공원 마켓에서, 마지막으로 모럴랜드 에비뉴 빌딩에서 발견됐다”고밝혔다. 경찰은 최근 동판이 발견된 모럴랜드 의건물소유주에게CCTV영상을요구 해소유주가경찰에제출했다. 애틀랜타 경찰청 대변인은 신고를 받 고경찰이출동해살펴본결과인종편 향 범죄의 기준은 총족하지 못하는 것 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누군가 가 이 동판을 두고간 것으로 확인되면 어떤혐의를적용할수있을지살펴봐야 할것”이라며“동판이인종편향범죄로 간주되려면피해자의인종,종교,성별에 근거해범죄가성립된증거가있어야한 다”고말했다. 또한 경찰은 조지아에 증오범죄 관련 법이없기때문에연방증오범죄법에따 라 이사건을 기소하기 전 연방수사국 (FBI) 및 연방 법무부와 상의해야 한다 고덧붙였다. 한편우한전염병이라는인종혐오성 향의 동판이 애틀랜타에 돌고 있다는 소식을들은시민들은다양한반응을보 였다. 한시민은“꽃가루알레르기가있 는아시아계미국인친구들이코로나19 로인해사람들앞에서재채기를하는것 을두려워하고있다”고말했다. 아시아계 미국인의 권익을 보호하는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AJ) 애틀랜타지부는“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중국우한에서시작된코로나19로인해 전세계적으로부터 괴롭힘을받는다”며 “중국계 미국인과 중국인으로 인식되 는아시안사람들이폭력의희생자가됐 다”고밝혔다. 김규영수습기자 드라이브스루로 진행된‘천사의 바구니’나눔 행사는 일찍부터 길게 늘어선 차량 행렬로 바구 니가일찍소진돼선착순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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