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25일 (토요일) A6 종교 8세 목사 딸 옷 벗기고 “죽이겠다” 협박 인도 기독교인 대상 테러 급증 인도 내 기독교인과 교회 시설 을 대상으로 한 테러 공격이 올 들어 급증하고 있다. 지난 3월 한 달에만 27건에 달하는 폭력 적인테러공격이기독교인들대 상으로벌어졌다. 크리스천 포스트가 인도 기독 교인 옹호 단체‘유나이티드 크 리스천 포럼’(UCF·United Christian Forum)의 조사를 인 용한보도에따르면올해 1월과 3월사이인도기독교인을대상 으로 한 협박은 56건이 발생했 고 물리적인 폭행 사건도 26건 이나있었던것으로보고됐다. UCF는기독교인대상테러공 격은 어타 프라데시 등 10개 지 역에서주로발생했고대부분예 배 참석을 반대하는 폭력 집단 에의해저질러졌다고밝혔다.지 난3월12일한폭력배가가정교 회를운영한다는이유로목사와 6살짜리 아들을 공격하는 사건 이발생했다. 폭력배는 당시 목사의 8살 된 딸의 옷을 벗기고 규정을 따르 지않으면때려서죽이겠다고협 박까지했던것으로조사됐다. 3일 뒤인 15일에는 300명에 달하는 폭력 군중이 쿤다 타나 지역에위치한한교회를공격했 다. 교회목사는경찰에의해폭 행을 당하고 교회를 범죄 장소 로 사용했다는 거짓 혐의으로 체포됐다. 국제 종교 박해 감시 기구‘오 픈 도어스 USA’(Open Doors USA)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해 기독교박해국가10위에선정됐 다. 인도 인민당이 2014년 정권 을 잡은 뒤 힌두 극단주의자 세 력에 의한 기독교 및 소수 종교 에 대한 박해가 더욱 심해졌다. 오픈도어스에따르면기독교인 대상 공격이 하루에 한 건씩 발 생하고있으며심지어기독교로 개종한신자에게벌금형을부과 하는 법안까지 추진 중인 것으 로알려지고있다. 가장 최근인 4월 남부 타밀 나 두주에서는기독교인들이가난 한 주민에게 음식을 제공했다가 강제전도혐의로체포되는일이 발생했다. 같은 달 북동부 오디 샤주의한기독교인은집에서기 도 모임을 개최했다가 폭력배에 게심각한폭행을당했다. 3월에 는한기독교인이힌두교신자를 기독교인으로개종을도운혐의 로술취한경찰에게폭행을당한 뒤 예수 십자가형을 재현하도록 명령을받았다. 힌두교는 신분제도인 카스 트 제도에 기반을 두고 있고 약 22%에해당하는인도인이최고 계층에속한다. 최근시골빈민계층에속하는 카스트 하위 계층 인도인들에 의한기독교개종이급증하자정 치력 및 권력 상실을 우려하는 상위계층의기독교박해가갈수 록 더욱 심해지는 상황이다. 힌 두극단주의자들은처벌을피하 기 위해 살인은 피하는 대신 기 독교인의신체를훼손하는등몸 을 불구로 만들어 정상적인 삶 을유지하지못하도록하는만행 을저지르고있다고한다. 준최객원기자 인도기독교단체가지난19일가우하티 지역에서성금요일기념, 예수님십자가고난재현행사을펼치고있다. <AP> 작년 기독교 박해국가 10위 협박·폭행 하루 1건꼴 발생 기독교 개종자에 벌금추진 공격 당한 목사 체포되기도 크로스포인트처치의키스윌리엄스목사가온라인예배영상을촬영하는모습. <AP> ‘5월에는교회문다시열수있겠 죠.’ 전국대부분의교회가수주째공 적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는 가 운데 5월쯤 교회 문을 다시 열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하는 목사 비율 이감소한것으로나타났다.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5월 중 예전처럼 교회 예배당에서 공 적 예배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목사는 약 47%로 전주 실 시된조사때(약57%)보다약10% 포인트낮아졌다. 공적 예배 재개 시기가 5월 이후 로 늦춰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 는목사도상당수였다. 약 50%에달하는목사가 6월이 전에공적예배를다시열수없을 것이라고답했고이중약35%는6 월중, 약14%는7월과8월, 약1% 는그이후를예배재개시기로예 상했다. 이번조사는설문조사기관‘바 나그룹’(Barna Group)이지난7 일과 13일사이교회운영실태를 파악하기위해전국의목사를대상 으로실시했다. 이번조사에서공적예배재개시 기에 대한 목사들의 반응이 다소 회의적으로바뀌었지만온라인예 배 출석 비율이 높아졌다고 답한 목사는늘었다. 조사에서약 49%의목사가온라 인 예배 출석 비율이 증가했다고 답했고 약 12%는 전주와 동일하 다고답했다. 온라인예배출석교 인이평소보다감소했다고답한목 사는약30%였다. 온라인예배출석교인이전반적 으로증가세이지만헌금액수가감 소했다고답한목사가많았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목사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작된 4월 초부터 헌금 액수가 감소하기 시 작했다”라며“코로나19 사태로 교인들의 재정 상태가 악화되고 공적 예배 참석이 불가능하기 때 문인 것 같다”라는 반응을 나타 냈다. 지난 16일트럼프대통령이발표 한 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각종 모 임과경제활동이3단계에걸쳐재 개될계획이다. 1단계 지침에 따르면 교회나 체 육관 시설 등 대중이 모이는 장소 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소독 지침 이 엄격히 시행될 경우 재개될 수 있다. 성도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목사 47%“5월 중 교회 예배 재개 힘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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