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25일 (토요일) B4 자동차 Friday, April 24, 2020 10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모델인 벨로스터 N이 자동변속기를장착하고돌아왔다. 현대차‘N’ 브랜드는 BMW의‘M’이나 메르 세데스-벤츠의‘AMG’처럼 고성능을 기반으로 운전하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모델이다. 기존 ‘N’ 모델은모두수동변속기를채택해수동기 어 변속에 익숙지 않은 일반인의 접근이 사실 상어려웠다. 이번에 출시된‘2020 벨로스터 N’은 자동변 속기로볼수있는 8단습식더블클러치변속 기(N DCT)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수동 기어 조작이익숙지않은운전자도N브랜드의강력 한동력성능과뛰어난핸들링을맛볼수있게 됐다. 지난 21일경기도용인스피드웨이에서열린 ‘벨로스터 N 서킷 데이’ 행사에 참여해 2020 벨로스터N성능을직접경험해봤다. 이날 행사는 전문 인스트럭터(강사)의 지시에 따라 슬라럼·짐카나(장애물 경기) 코스를 체험 한뒤길이4천346m의스피드웨이서킷을돌며 가속·제동성능을시험하는방식으로이뤄졌다. 먼저슬라럼·짐카나코스에서밸로스터N의 강력한 성능과 제동력을 테스트했다. 275마력, 최대토크 36.0㎏f.m의힘을내는 2.0ℓ터보엔 진이N DCT와어우러져운전자가의도하는대 로차를끌며앞으로치고나갔고, N전용대용 량 고성능 브레이크는 급제동에도 기민하게 반 응했다. 테스트내내현대차특유의부드러운서스펜 션이 아니라 독일차에서 느낄 수 있는 단단한 주행감과 민감성을 벨로스터 N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핸들에서느껴지는단단함과민첩한반 응성은 차량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줬다. 가혹 한 조건의 장애물 코스를 주행하면서도 차의 성능을믿고마음껏운전할수있었다. 기본코스를마치고카레이서인전대은인스 트럭터가 탑승한 차량의 인도에 따라 서킷에 올라 고속 주행과 급커브 등 환경에서 차량을 시험해봤다. 카레이서들이서킷코스에따라적절하게수 동으로 기어 변속을 하며 달리는 코스를 기어 변속없이N DCT 도움을받아가속페달과브 레이크만이용해주행한다고생각하니이번벨 로스터N의매력이새삼느껴졌다. 벨로스터 N에는스포츠주행을즐기는운전 자를위한‘N 그린쉬프트’ (N Grin Shift) 기능 이들어있다. 인스트럭터지시에따라이기능을활성화하 고가속페달을밟자엔진부스트가최대로발 동하면서 순식간에 차량이 앞으로 치고 나갔 다. 레이싱 영화에서 보듯 시트에 몸이 파묻히 는것같은경험을할수있었다. 이 기능은 구동계 과부하를 최소화하기 위 해20초만작동하고이후3분간은재사용이제 한된다. 인스트럭터는“실제도로에서도고속도로진 입이나위험을피하기위한추월등다양한상 황에서활용할수있는기능”이라고설명했다. 400m 직선 구간에서 시속 200㎞ 이상으로 속도를 내보고 급커브 구간에 시속 60∼80㎞ 로 진입해 코너링하는 중에도 불안한 느낌 없 어안정적이고탄탄한성능을뽐냈다. ‘N 트랙 센스 쉬프트’ 기능을 활성화하니 프 로 드라이버 수준에 가까운 변속을 자동으로 해줬다. 이 기능은 차량에 탑재된 각종 센서를 통해 횡·종가속, 브레이크 압력, 가속페달 개도량(엑 셀 밟는 정도)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현재의 주행 환경에 가장 적합한 변속 기능을 제공한 다. 이를통해코너진입과탈출, 핸들조작에만 집중할수있었다. 전대은인스트럭터는“전문레이서들이실제 로 하는 변속 패턴과 99% 일치하는 것 같다” 고귀띔했다. 수동변속이가능한‘N 파워쉬프트’를이용 해직접변속도해봤다. 하지만익숙지않아곧 다시자동모드로바꿨다. 주행속도와커브등 환경에 따라 적절하게 변속해주는 N DCT가 새삼고맙게느껴졌다. 벨로스터 N은 실제 도로에서도 주행의 즐거 움을만끽할수있는모델로보인다. <김동규기자> 현대자동차의고성능벨로스터N에자동변속기가장착돼더욱많은운전자들이수동변속기작동에따른부담없이운전을할수있게됐다. <현대차제공> 수동조작없이프로수준변속 고성능주행·반응성민첩만끽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 산으로 인한 대내외 환경 악화에도 개별소 비세 인하 정책과 신차 효과에 힘입어 3월 자동차생산, 내수, 수출이모두증가했다. 다만지난달자동차수출물량은코로나19 가미국, 유럽등지로확산하기이전주문물 량이 많아서 4월 이후에도 이 같은 호조세 를이어가기는어려울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3월국내자동차산업은 생산이6.8%, 내수가10.1%, 수출은1.3%증가 한것으로잠정집계됐다고지난주밝혔다. 지난달 자동차 업계는 GV80, XM3 등 최 근모델의판매호조와G80, 아반떼등신차 효과,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6.8%늘어난36만9,165대를생산했다. 내수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일부 업 체의 특별 할인 프로모션, 영업일 증가로 10.1%늘어난17만2,956대를판매했다. 한국산차는 트레일블레이저와 XM3의 본 격 판매, 그랜저나 K7 등 기존 모델의 판매 호조로 9.3% 많은 14만9,912대를팔았다. 수 입차는 일본계 브랜드의 판매량이 67.8% 급 감하는 등 부진이 계속됐지만, 독일계 브랜 드 판매가 회복해 15.3% 증가한 2만3,44대 를판매했다. 수출 대수는 1.3% 늘어난 21만900대로 고 부가가치 차량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친환경차가견인했다. 수출금액은 3.0%증가 한 38억2,000만달러였다. 특히 SUV는 13.2% 늘어난13만8,837대를팔아2016년2월이후 역대두번째로많은수출규모를달성했다.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는 28.8% 증가한 1 만7,655대, 수출은 36.9% 증가한 2만6,073대 로나타났다. 코로나에도 3월한국차생산·내수·수출↑ 개별소비세인하·신차효과 도로위달리는레이싱카, 현대차‘벨로스터N’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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