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27일 (월요일) A10 기획 프리랜서들과 모든 종류의 컨설 턴트들이 이 범주에 포함될 수 있 다. 웨이터들과 예술가들, 요가 강 사들그리고파트타임으로일하거 나 임시고용 경제를 통해 수입을 얻는 근로자들(리프트 혹은 우버 운전자들과대시도어배달꾼들)도 여기에 들어갈 수 있다. 뮤넬 박사 는“나는50대의거의모든이들이 전통적일자리를갖고있다고생각 했다”며“정말 놀랐다”고 덧붙였 다. 이런 일자리들이 은퇴에 미치는 영향은 덜 놀라운 일일지 모른다. 50세에서 62세 사이에 얼마나 오 랜 기간 베네핏 없이 일하는지에 따라 은퇴 후 수입은 풀타임 베네 핏을 받으며 일한 사람들에 비해 26%까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연구센터가이연령대의비전통 적 일자리 근로자들의 실태를 조 사한것은이번이처음이다. 메리 제이콥스 같은 일부 근로자 들은 그래도 나은 편이다. 제이콥 스는 달라스 모닝 뉴스 같은 다양 한 매체에 글을 쓰는 프리랜서다. 코로나바이러스가엄습한이후그 녀는 특히 바빠졌다. 제이콥스는 “내 전문분야의 하나는 노인문제 다. 이들은특히코로나관련내용 을필요로한다”고말했다. 제이콥 스는텍사스플래노자택에서일을 한다.“팬데믹이후많은글을쓰고 있다”고덧붙였다. 올60세인제이콥스는1989년프 리랜서 일을 시작했다. 그녀는 풀 타임 프리랜서로 일했다. 2006년 부터 2013년까지 지금은 문을 닫 은유나이티드메소디스트리포터 에서 글을 썼다. 이 신문은 그녀가 글을쓰기시작한이후건강보험과 은퇴플랜을제공한유일한기관이 었다. 신학교 등 그녀가 기고하고 있는텍사스기관들은프랜서들에 게까지 베네핏을 제공하지는 않는 다. 하지만제이콥스에게는상관없 다. 그녀의 남편이 시장조사 업체 를운영하다5년전여유롭게은퇴 했기 때문이다. 2009년 결혼하면 서 두 사람은 생활비를 합했다. 이 로써 그녀는 은퇴자금을 더 많이 저축하고 개인적으로 건강보험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남편은 현재 메디케어에가입해있다. 만약 재정적으로 안정된 사람과 결혼을하지않았다면생활비를감 당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라고 제이 콥스는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건강보험료를내려면짧은블로그 포스트를 다섯 개 올렸어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같은 연령대다른근로자들은자기처럼 운이 좋다고 느끼지는 못할 이유 들이있다는것을잘알고있다. 제임스셸리같은근로자는나이 를먹은후어쩔수없이비전통적 일자리를가져야했던경우다.“나 는 베네핏이 괜찮은 여러 좋은 일 자리들은 가졌다. 그러다 2006년 내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다”고 그 는밝혔다.하지만원해서가아니었 다.그는“당시나는44살이었으며 그 누구도 44살짜리를 채용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이력서 쓰는 데이골이난셸리는말했다. 20대 부터셸리는남가주의건강정보관 리회사의간부로일했다. 하지만 할당량을 채우지 못했다 는이유로 30대에해고됐다. 두번 째 회사는 그의 연봉을 감당할 없 다는 이유로 그를 내보냈다. 이후 그는여러회사에서일하면서배우 자와자녀들에게회사건강보험을 제공하고약간의은퇴저축도했다. 하지만 자기 비즈니스를 시작한 후에는 건강보험 없이 지내왔다, 또 저축 잔고는 바닥이 났다. 그는 재정적인재난과맞서고있다는걸 잘알고있다. 셸리는“너무나도걱 정이 된다. 특히 저축이 바닥났다 는사실이그렇다”며“나의소셜시 큐리티 베네핏은 최소액에 지나지 않으며 이것으로 버텨나가기는 힘 들것”이라며한숨을내쉬었다. 금 년 52세로 정형외과에서 풀타임 매니저로 일하는 그의 아내 역시 건강보험이나 은퇴플랜 혜택을 받 지 못하고 있다. 두 사람의 건강보 험료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높 다. 건강상태가 비교적 좋은 그는 팬데믹이 엄습하기 전까지는 별로 걱정을하지않았지만지금은크게 우려가된다고말했다. 제이콥스와 셸리는 비전통적 일 자리로커리어를이어왔다.이는베 네핏의부재로인생후반기저축의 상당액을지출해야했음을의미한 다. 보스턴칼리지 연구에 따르면 미래은퇴 근로자들 가운데 이런 사람들의 은퇴 후 수입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 다. 그렇지 않은 근로자들은 건강 보험료를자기돈으로지불하거나 연금이나은퇴구좌불입을멈춰야 할 일이 없는 까닭에 비전통적 근 로자들과 비교해 26% 가량 더 부 유한것으로조사됐다. “일부 사람들은 한 전통적 일자 리에서다른전형적일자리로옮겨 가는과정에서잠깐비전통적일자 리를 갖는다”고 뮤넬 박사는 밝혔 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의 비중은 25%에 지나지 않는다. 4,174명의 조사 대상자들 가운데 54%는 아 주 오랜 기간 베네핏 없는 일자리 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들 가운데는 저학력 때문에 전통 적 일자리를 갖지 못한 사람들도 있고 기댈 수 있는 배우자가 있어 비전통적일자리를갖는사람들도 있다. 어쨌든 이들은 인생 후반기 에압박을받을가능성이크다. 은 퇴전문가인 댄 두넌은“은퇴프로 그램과 관련해서는 인생 후반기가 중요하다.은퇴자금을쌓을마지막 기회이기때문”이라고말했다. 한 관련기관의 1월 보고서에 따 르면 60세 이상 미국인들 가운데 40%는 소셜시큐리티에만 기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7% 만 이 소셜시큐리티와 연금 그리고 401(k) 같은은퇴저축을함께사용 해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다. 두넌 은“이런현상은미국의직장들가 운데절반정도만이종업원은퇴플 랜을제공하고있기때문으로보인 다”고풀이했다. 이런 플랜에의 접근성은 전통적 일자리와비전통적일자리근로자 들의은퇴후수입에가장큰차이 를만들어내는요소다. 뮤넬은“건 강보험의경우배우자를통한다던 가 아니면 오바마케어 등 이런저 런 방식이 있다. 하지만 저축은 힘 들다.‘누구나I.R.A.를열수있다’ 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왜냐하면사람들이그렇게하지않 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이콥스 는예외적인경우다. 그녀는“나는 항상 걱정을 해온 사람이다. 은행 에 6개월을 버틸만한 저축이 없으 면잠을자지못했다. 또항상은퇴 를위한저축을해왔다”고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비즈니스가 주저앉은셸리같은사람들은자신 들이 대단히 취약하다는 것을 안 다. 그는“내 앞에는 아직 20년이 상이 놓여 있으며 죽는 날까지 지 금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걸안다”고말했다. 그는 아내가 은퇴하면 생활비가 좀 더 저렴한 곳으로 이주할 생각 이며최소한메디케어혜택을받을 수있을때까지는건강이버텨주기 를소망한다고했다. 그러면서“내 가걱정하는것은암진단같은재 앙 상황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덧 붙였다. 뮤넬박사는자신과비전통적일 자리 근로자들이 덜 조마조마해 하는 상황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 다.그녀는“놀랐을뿐아니라슬픔 을 느꼈다. 연구결과는 사람들이 보호받지못해걱정하고있으며대 단히불확실한직업생활을이어간 다는것을보여준다”고말했다. <ByTammyLaGorce> <삽화: Jess Suttner/뉴욕타임스> 50 ~ 62세 75% 직장건강보험·은퇴플랜 없어 노후 수입 풀베네핏 근로자보다 25% 적어 전문가들 “저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잃는 것” 직장 베네핏 없는 근로자들 은퇴생활 ‘흔들’ 은퇴문제전문가인앨리시아뮤넬은직장베네핏이없는50세에서62세사이 미국근로자들의데이터수집을마친후충격을받았다.보스턴칼리지은퇴연 구센터책임자인뮤넬박사는“결과를봤을때‘이건말이안돼’라고생각했 다”고말했다.지난해10월발표된‘고령근로자들의비전통적일자리현황’이 란제목의이연구는이연령대근로자의4분의3이회사가제공하는은퇴플랜 과건강보험이없는‘비전통적’범주에해당되는것을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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