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27일 (월요일) 미래통합당안팎에서김종인비상대책위 원회출범을둘러싼찬반격론이갈수록거 칠어지고있다.비대위원장수락의사를밝 힌김종인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갈길 을가겠다”는입장인것으로알려졌다. 다 만김종인비대위체제에반대하는인사들 이세력을 결집시킬 구심점이없어비대위 출범까지는무리가없을것이란전망에무 게가실린다. 김종인비대위출범반대에가장강하게 반대의사를피력하는인사는무소속인홍 준표전자유한국당(현미래통합당)대표 다. 그는 26일페이스북에김전위원장을 공개저격하는 글을잇따라 올렸다. 홍전 대표는김전위원장이1993년동화은행뇌 물수수사건과관련해당시담당검사였던 자신이그의자백을받아냈다고주장하면 서김전위원장을‘뇌물전과자’,‘뇌물브로 커’ 등으로깎아내렸다.그러면서“노욕으 로찌든부패인사가당언저리에맴돌면서 개혁운운하는 몰염치한 작태는 방치하지 않겠다”고했다. 21대국회에서3선이되는재선의원들도 27일김태흠 의원주도로 모임을 갖고 28 일예정된전국위원회연기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장제원·하태경의원은이 미김종인비대위에찬성쪽으로기울어있 어전국위연기로 뜻을 모을 가능성은 크 지않다. 당안팎에서는 김종인비대위를 둘러싼 갈등을 두고 당권 투쟁성격이짙다는얘 기가 나온다. 이에반대하는 상당수가 당 권혹은 대권후보로 꼽히거나 그들의측 근이란점때문이다. 당장 홍전대표만해 도 “카리스마도있고 오랜정치경력도있 고 민주당이나 우리당에서혼란을 수습 해본 경험이있다”며김전위원장영입에 긍정적반응을 보였다. 하지만이후 돌연 입장을 바꿔김전 위원장을 공격하고 있 다. 이를 두고 당 내부에서는 “복당 이후 를노린홍전대표의의중이반영된것”이 라는해석이나온다. 이때문에 28일전국위원회고비만 넘기 면김종인비대위체제를둘러싼갈등이진 정국면에들어설것이란관측이많다.심재 철당대표권한대행도이날 “말없는다수 보다(반대하는)소수의목소리만 들리는 상황”이라며김종인비대위체제의출범이 어렵지않을것으로전망했다. 김전위원장본인도당내반발에크게개 의치않은 채비대위구성과 당 재건방안 등비대위출범이후의구상에들어간것으 로알려졌다.이에대해심권한대행은 “(김 전위원장이)내년 3월까지는 대선승리의 준비를마쳐야한다고했다”면서“(김전위 원장은)이당이대선을 치를 만한여건이 됐다고생각되면미련없이떠나겠다고했 다”고전했다. 이서희기자 ‘비대위출범’ 거친비토에도 김종인꿋꿋$ 심재철 “반대는 소수” 친문계교통정리나서$與원내대표3파전전망 통합당 ‘金비대위’ 찬반격론격화 홍준표“노욕찌든뇌물전과자” SNS에金공개저격하며반대 장제원^하태경은찬성기울어 반대세력결집시킬구심점없어 전국위고비넘기면출범전망 심재철(왼쪽)미래통합당당대표권한대행이26일국회에서열린긴급재난지원금논의관련기자간담회에서발언하고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180석규모의슈퍼여당’ 원내사령탑선출을위한경선레이스에돌 입했다. 27일부터이틀간원내대표경선을 위한후보등록이진행된다.출마를기정사 실화한후보는친문재인계로 ‘이해찬당권 파’로분류되는 4선김태년( 왼쪽사진 )윤호 중( 가운데 )의원과 3선전해철의원,계파색 이옅은 4선정성호( 오른쪽 )의원등이다.윤 의원과김의원이주말내내후보단일화를 위한치열한물밑조율에나선상황이라다 음달 7일예정된당내경선은 ‘3파전’으로 치러질가능성이크다. 이번민주당원내대표선출의관건은친문 계교통정리다.특히김의원과윤의원은이 해찬민주당대표체제당권파의원그룹이 공히힘을싣는등지지그룹이겹쳐단일화 가필수라는게내부적공감대다.윤의원측 은 26일“출마로마음을굳혔고,후보접수 를위한실무적인준비는다돼있다”면서도 “(김의원과)경쟁관계는아니기때문에후보 단일화가능성이크다”고말했다. 현직당 사무총장인윤의원이경선에출마하 려면사무총장직에서사퇴해야한다. 이해찬대표측은“본인의사가가장 중요하다”는입장인것으로알려졌 다.이들의원과같은계열에속한전 의원은친문핵심3철(양정철·이호철· 전해철)중한명으로지지그룹의결이 다소다른만큼출마의지를이미굳혔다. 비주류그룹의막판교통정리는사실상 완성됐다.정의원이출마결심을굳히고완 주의사를밝히면서한때출마를고심했던 노웅래의원은이번경선에나서지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86그룹인 ‘더좋은미래’(더미래)에서도 3선의박완주 의원이마지막까지출마를 고심했지만 주 말동안불출마에무게를실은것으로전해 졌다. 조소진기자 ‘이해찬당권파’김태년^윤호중 지지그룹겹쳐단일화물밑조율 출마굳힌전해철^정성호와대결 “文정부국정철학잘이해$당정청소통능력앞서” “쓴소리를 해야만 당청관계가 잘 풀 리는것은아니다.” 21대국회에서더불어민주당을이끌 첫원내사령탑경선에도전장을낸전해 철(경기안산상록갑)의원은 “미증유위 기를극복하고동시에문재인정부의국 정운영에성공적으로발맞추려면무엇 보다 당정청관계가 중요하다”며이같 이말했다. 23일국회의원회관에서만난전의원 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 나19)국면과경제위기대응을위해국 회의적극적, 실천적, 선도적역할이절 실하다”며 “누구나 ‘문재인 정부의성 공을 원한다’고 말할 수있지만 그간의 과정과 역사, 경력에비춰누가 더일을 잘 풀지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운 을뗐다. 그는 특히당정청관계와 관련해“문 재인정부의국정철학을이해하고,청와 대및내각과네트워크는물론신뢰를기 반으로 대화를 하는게중요하다”면서 “당에서도소통할수있는제가감히(다 른 후보보다)더잘할 수있다”고 주류 후보로서의자신감을내비쳤다. 참여정 부의청와대민정수석이자, 문재인대통 령의핵심측근으로그간행보와관록을 강조한것이다. 전의원은특히코로나19 위기속에민 주당이‘180석슈퍼여당’으로입법권력 의키를쥐게됐다는점에서새원내대표 의필수 덕목으로 ‘추진력’의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까지와 달리야당 핑계를대거나주춤주춤해선안된다”며 “민주당이갖고있는 원동력을 바탕으 로 국회의효용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당의목소리가 ‘친문 일색’으로 비 칠수있다는 우려에대해선“근거가없 는우려”라고일축했다.그는“이미당에 선친문·비문의의미가없을정도로모두 가 문재인대통령의성공적국정운영을 바라고뜻을함께하고있다”며“(원내대 표에선출되면)더효과적인소통을해낼 것”이라고자신했다. 다만 그는 ‘야당과의협치’를 국회운 영의대전제로 꼽았다. 전의원은 “개혁 드라이브를유지하는일이물론중요하 지만이는협치와병행됐을때비로소수 용될수있다”며“위기상황극복을위한 일의선후를 분명히해나갈 것”이라고 했다.경제위기극복과제가산적한데다 야당이총선패배의격랑에서헤매는상 황에서굳이‘개혁드라이브’를조급하게 걸지는않겠다는의미로해석된다. 전의원은다만이전국회와달리협치 의제도화에신경쓰겠다는의지를 드러 냈다.그는“제가정치를하는가장중요 한 목적중 하나는 협치의제도화”라며 “선거법을둘러싼정치적의제를발전시 키고일하는국회를제도화하는문제를 꾸준히고민해갈것”이라고했다. 원내전략과 관련해서그는 “우선국 회비상경제특위를구성해행정의적극적 역할이억제된사안을 국회가 선제적으 로풀겠다”고했다. 또 “‘1의원1브랜드’ 법안 지원으로 당 소속개별의원의‘대 표입법브랜드’를당차원에서지원하겠 다”고도했다. 김혜영^정지용기자 김예슬인턴기자 전해철더불어민주당의원이지난 23일국회의 원회관에서가진본보와의인터뷰에서차기원 내대표출마에대한입장을밝히고있다. 오대근기자 민주당원내대표경선후보릴레이인터뷰 <1>전해철 ‘슈퍼여당’원내대표자질은 주춤하지않는추진력중요 쓴소리해야잘풀리는건아냐 위기상황선야당과협치중요 ‘1의원 1브랜드’법안지원등 일하는국회제도화꾸준히고민 D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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