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The Korea Times 애틀랜타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www.higoodday.com 2020년 4월 28일(화) C 정유민 “전지현 선배만큼 총격 액션 하고 싶다” KBS 드라마 ‘꽃길만 걸어요’ 황수지 역 정유민 인터뷰 배우 정유민/사진제공=티앤아이컬쳐스 갑질 연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기도 한 배우. ‘꽃길만 걸 어요’의 정유민(29)에 대한 표현이다. 연기였지만 볼수록 화를 돋웠으니, 배우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정유민이 출연한 KBS 1TV 저녁일일드 라마 ‘꽃길만 걸어요’는 진흙탕 시댁살이를 굳세게 견뎌 온 열혈 주부 강 여원(최윤소 분)과 가시밭길 인생을 꿋꿋이 헤쳐 온 초긍정남 봉천동(설 정환 분)의 심장이 쿵쿵 뛰는 인생 리셋 드라마다. 지난 17일 종영했다. 극중 정유민이 맡은 역은 황수지다. -초반 갑질 연기가 화제였다. 실감나는 연기를 어떻게 준비를 했나. ▶ 조언을 많이 들었다. 대사를 어떤 식으로 끝낼까 고 민도 하고 연습도 많이 했다. 또 현실판 갑질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기사도 보면서 갑질 연기를 준비했다. -’꽃길만 걸어요’에서 굉장히 센 이미지였는데, 걱정되지 않았는가. ▶ 필요한부분이니까확실히하려고했다.캐릭터가악녀이지 만,그캐릭터만이보여줄수있는매력을만들어보고싶었다. -부모님 반응은 어땠는가. ▶ 깜짝 놀라셨다. 아버지는 제 연기를 보고 잠을 제대로 못 주무실 정도로 충격을 받으셨다고 했다. “무슨 일 나는 거 아니 야?”라고 하셨다. 그리고 악몽까지 꾸셨다. 그래도 나중에는 제 캐릭터를 되게 예뻐하셨다. 욕도 하면서, 예쁘게 봐주셨다. -극중 수지 가족의 엔딩은 반성으로 마무리 됐는데, 아쉬움이나 부족함이 있나. ▶ 수지 입장에서 보면 속상할 수 있지만, 지은 죄에 벌을 받게 되 는 것으로 가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또 아빠(극중)도, 남편도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쳤으니까 괜찮았다. ☞3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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