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www.HiGoodDay.com 2020년 4월 29일(수) D 3월근로종사자11년만에감소 상용직작년보다0.1%줄어들때 임시 ㆍ 일용직일자리는7%급감 “회사가휴직기간슬금슬금늘려” 항공등정규직도실직공포커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인한일자리쇼크가우리사 회의가장약한고리인비정규직과자영 업자부터빠르게잠식하고있다. 임시·일용직과 특수고용직(특고) 등 은 이미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최악 의실업난에접어들었음이통계로확인 된다. 대기업 정규직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항공·자동차등당장코로나19 충격이 심한업종을넘어, 정유와화학등기간 산업전반으로고용난이번질가능성도 커지고있다. 28일고용노동부가발표한‘3월사업 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영업일기준근로자 1인이상사 업체 종사자는 1,827만8,000명으로, 작년 3월 (1,850만3,000명)보다 22만 5,000명(1.2%)감소했다. 사업체종사자수가감소한것은사업 체노동력조사의 고용부문 통계를 내기 시작한2009년6월이후처음이다. ★관련기사2면 일자리 감소는 임시·일용직, 특고 층 에서더두드러졌다. 상용직 종사자 수(1,555만2,000명) 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000명(0.1%) 감소한 반면, 임시·일용직(164만8,000 명)은 12만4,000명이 줄어 7.0%가 감 소했다. 상용직과임시직의종사자감소 비율은무려70배차이다. 서울시내한호스텔에서청소일을했 던 김모(57)씨는“코로나로 호스텔에 손님이 뚝 끊긴 뒤, 실업자가 됐다”며 “일자리를 구하려고 했지만, 지금 사람 을구하는데가없어생계가막막하다” 고말했다. 자영업자도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영 난에 빠진 자영업자가 직원을 대거 줄 이면서‘고용원있는자영업자’는19만 5,000명이나감소했다. ‘고용원없는자영업자’마저도이보다 적은 12만4,000명늘어나는데그쳤다. 직원을해고한자영업자중상당수가그 대로폐업했다는의미다. 밀려오는 실직의 공포는 정규직 직원 이라해서예외가아니다. 항공, 여행업 종사자들은이미감원공포에시달리고 있다. 항공사 승무원 이모(31)씨는“2월에 휴직에 들어갔는데, 회사가 휴직 기간 을계속연장해달라고해서불안하다” 며“일부유급휴직이라고는하지만, 승 무원 월급은 수당 비중이 커서 카페등 에서아르바이트를하는승무원도적지 않다”고전했다. 하지만코로나사태로인한경제충격 은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다.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초저유가, 세계적 수요 감소 등으로 수출에 의존하는 국내 기 간산업이줄줄이경영위기에봉착하고 있다. 재계관계자는“한국은제조업비중이 커서선진국보다코로나충격이크지않 다는 건, 높은 수출 의존도를 감안하지 않은 단편적인 생각”이라며“코로나사 태가 상반기 내 해결되지 않으면, 하반 기국내대부분대기업의실적은마이너 스로곤두박질칠가능성이크다”고우 려했다. 세종=민재용·신혜정기자 비정규직일자리감소비율,정규직의70배 ‘약한고리’ 먼저끊어내는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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