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30일 (목요일) A5 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발원지중국을비롯해세계각지의 코로나19 과소 집계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미국에서도코로나19사망자수 가 공식 통계를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예일대에 의뢰 해 3월초부터 5주간미국의사망통계 를 검토한 결과, 코로나19를 제외하고 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훨씬 더 많은 이들이 숨졌다고 지난 27일 보도했다. WP는“미국 내 많은 주정부가 불완전 한 수치를 바탕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 조치와경제활동재개결정을내려왔 다는의미”라고진단했다. 예일대 공중보건대학 연구진에 따르 면미국내코로나19 확산초기인 3월1 일부터 4월4일까지 과거 같은 기간과 비교해 초과 발생한 사망 통계는 1만 5,400명이었다. 이 기간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 8,128명보다 7,000명가량더많다. 예 일대는국립보건통계센터(NCHS)가지 난 24일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해당 5 주간 전국과 주 단위의 사망률 추이를 최초로 연구했다. 지역별로는 이 기간 뉴욕시를 제외한 뉴욕주의 코로나19 사망자수는 1,022명이지만초과사망 자 수는 1,700명이었다. 846명이 코로 나19로사망한것으로집계된뉴저지주 에서는예년보다2,200명이더숨진것 으로나타났다. WP는 또 911 통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자택에서 숨진 이들의 수가 실제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래리 랭포드 시카고 소방국 대변인은“4월 중순에 시카고 소방국 구급대원들은 환자가 소생할 수 없는 상태라는 전화 를평소보다 4배더많이받았다”고말 했다. 같은 날 뉴욕타임스(NYT)도 뉴욕시 에서 3월11일부터 4월25일까지 2만 7,000명이사망했는데이는이기간평 년사망자보다약 2만900명이많은수 준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간 뉴욕시가 발표한코로나19사망자는1만6,673명 으로, 숨겨진 코로나 사망자를 포함한 4,200여명이더숨졌다는이야기다. NYT는 앞서 지난 21일에는“지난달 미국, 유럽 등 11개국의 초과 사망 건 수가 코로나 공식 사망 사례보다 3만 6,000건 많았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 간 파이낸셜타임스(FT)도“코로나19 전체 희생자 수는 공식 사망 통계보다 60%많을것”이라고주장했다. 통계 오류 의혹을 제기하는 외신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봉쇄 조처를 취 했던 주요국이 봉쇄 완화에 나서고 있 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WP 는“예일대의통계분석은미국주정부 와 지방정부가 폐쇄 완화를 결정하는 데 인용한 수치가 불완전할 가능성이 있음을뜻한다”고강조했다. 코로나사망자“통계보다많다”지적잇따라 WP·예일대공동조사 “3월사망자폭증불구 상당수통계에미반영” “등록금일부돌려달라” UC·CSU학생들서비스비용반환소송 “렘데시비르초기연구서긍정결과” 보건당국연구토대로제약사발표 세부내용백악관브리핑서공개예정 UC와 칼스테이트(CSU) 대학 재학생 들이 코로나19 확산 후 학교를 폐쇄하 고온라인수업을강행한학교측을상 대로 등록금 일부 반환을 요구하는 소 송을제기했다. LA와오클랜드연방법원에제기된집 단 소송에 따르면 70만명 이상 학생들 이공부하는UC와CSU가학교폐쇄에 따라 재학생들이 봄 학기 동안 이용하 지못한의료시설비용및학생회비, 학 생센터등캠퍼스부대시설서비스비용 환불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LA타임스 가보도했다. UC와 CSU 캠퍼스들은 코로나19 확 산으로 3월 중순 이후 학교 문을 닫고 모든 운동경기를 취소했다. 캠퍼스에 남아있는일부학생들에게도학교부대 시설이용은거의제한됐다. 한편 최근 애리조나대와 리버티대학 교에서도비슷한소송이제기됐다. 이은영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치료제로기대를모은에볼라치료 제렘데시비르가초기연구에서긍정적 결과를보인것으로29일전해졌다. 이날오후있을백악관코로나19브리 핑에서상세한연구결과가공개될예정 이다. 코로나19 치료제등장에대한기 대감에뉴욕증시가상승출발했다.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국립알레르기·전염 병 연구소(NIAID)가 렘데시비르를 상 대로실시한코로나19치료제연구에서 긍정적데이터가나온것을알고있다” 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이보도했다. 이회사는상세한내용을밝히지는않 으면서“NIAID가 브리핑을 통해 세부 정보를제공할것”이라고덧붙였다. NIAID는이날오후열리는코로나19 백악관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발 표가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WP는 전했다. NIAID는 국립보건원(NIH) 소 속으로미국의코로나19대응최전선에 서온앤서니파우치가소장이다.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 비르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 증후군) 등 코로나바이러스 계열 감염 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진행중인코로나19 치료제중임 상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돼결과가주목돼왔다. AP통신은렘데시비르가미국정부주 도의 임상시험을 통과한 첫 치료제가 되는것이라고전했다. WP는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로 인 한 사망과 인공호흡기 치료를 막아주 는 것으로 나타나면 미 경제 정상화에 더큰자신감을줄수있을것으로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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